삼신가전의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삼신가전의 편리성을 더해주는 소비재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삼신가전은 새롭게 등장한 필수 생활가전이라는 의미로 ‘삼신’(三新), 혹은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신이 내린 물건이라는 뜻에서 ‘삼신’(三神) 이라 불리며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다. 현대인의 가사 노동 부담을 덜어주는 삼신가전으로 의류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가 주목을 받으며 해당 가전제품의 기능을 강화하는 아이템도 소비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최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신가전의 대표주자인 의류 건조기는 2016년 판매량이 10만대를 밑돌았으나 2017년 60만대, 2018년 150만대까지 늘어났다.

아파트멘터리 관계자는 “본격적인 혼수 시즌과 맞물려 신혼부부의 필수 혼수가전 판매가 늘어나면서 관련 생활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부쩍 늘고 있다”며 “소비자의 숨은 니즈를 선제적으로 파악해 생활에 편리함을 더해주는 다양한 제품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토탈 리빙 인테리어 기업 아파트멘터리의 프리미엄 타월 브랜드 그란(GRANN)은 지난 2월 중순 ‘에코 드라이어 볼’과 ‘이염 방지 시트’를 출시했다.

에코 드라이어 볼은 기존의 섬유유연제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으로 유럽과 미주에서 ‘천연 섬유유연제’라고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화학 성분, 방부제, 미세 플라스틱이 전혀 첨가되지 않은 친환경 제품이다. 이번 신제품은 100% 뉴질랜드산 양모를 사용해 잦은 빨래에도 상하기 쉬운 아기 옷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그란의 에코 드라이어 볼은 세탁물을 두드리는 효과로 빨래 엉킴과 구김을 방지하여 건조 시간은 단축하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일석이조 아이템이다. 또한, 세탁기의 탈수 모드에서도 사용이 가능해 집에 건조기가 없는 사용자들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에코 드라이어 볼과 함께 출시된 그란의 이염 방지 시트는 옷감을 분리하여 세탁하는 불편함을 해소한 제품이다. 특수 가공된 벌집 모양의 섬유가 색소 분자를 포착하여 흡수하고 시트에 흡수된 염료는 자석처럼 흡착하여 새어 나오지 않게 막는다. 스마트한 이염 방지 효과로 세탁물의 본 색상을 유지함으로써 세탁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도록 했다.

업계에 따르면 의류 관리기 국내 판매량은 지난해 30만대 수준으로 재작년과 비교해 두 배로 증가해 올해 판매량은 50~60만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애경산업은 ‘삼성 에어드레서 아로마시트’, ‘LG트롬 스타일러 향기시트’등을 선보였다. 의류 관리기가 필수 가전으로 안착하면서 사용 만족감을 높이는 가전 액세서리에 대한 니즈 역시 증가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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