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감염 방지 위한 철저한 관리 속에서 진행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 이하 조합)은 지난 25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0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총회는 코로나 19 바이러스 감염에 대비해 총회장 입구에 열감지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마스크를 배부해 착용토록 하고 손 소독을 한 후 입장하도록 했다. 이외에도 단체사진 촬영 및 만찬 등을 식순에서 배제하는 등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를 취했다. 

총회에 앞서 트렌드코리아 시리즈의 공동저자 전미영 교수가 ‘2020 트렌드 코리아’를 주제로 소비자 트렌드에 관한 강연으로 조합사들의 호응과 관심을 끌었다. 이 강연에서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상징하는‘MIGHTY MICE’의 각 10개 알파벳을 딴 제목으로 최신 소비자 트렌드 10가지를 꼽은 후 그와 맞물린 시장 변화를 위트있게 풀어냈다.

이번 총회에서는 2019년도 제2차 임시총회 회의록, 전년도 사업실적, 업무감사, 출자금 변동, 공제규정 개정 결과, 공로 조합사 선정 결과, 조합 이사대우 선임 결과에 관한 보고가 이뤄졌다. 

우선 조합사는 지난해 10개사 신규가입하고 14개사가 공제거래 계약이 해지돼 2019년 말 기준 82개사로 집계됐다. 조합사의 공제보증 총액은 약 2조1117억원으로 전년대비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공제규정 개정의 필요성과 개선방안에 대한 조합사의 의견을 수렴해 공제규정 체계를 전면 조정했다. 특히 조합사에 대한 규제완화 및 권리보호 강화를 위해 ▲해지사유 발생시 조합사의 의견을 청취해 부당한 해지 사전예방토록 할 수 있는 내용 신설 ▲공제료, 위약금 등 납부 연체시 계약해지 규정 삭제 ▲공제보증한도 축소 적용기간의 명시 및 사유 해소시 조기종료 근거 신설 ▲매출신고 누락시 위약금 부과 기준 개정을 통해 ‘자진신고시 위약금 면제’토록 해  조합사의 자율규제를 유도하는 식으로 조합사의 편익을 적극 반영했다. 

공제규정 체계의 전면개편, 신규계약체결시 방판법 제18조(청약철회), 제20조(후원수당), 제21조(후원수당 표시ㆍ광고), 제22조(판매원등록ㆍ탈퇴) 조항 추가하고 갱신시는 방판법 제21조, 제22조 추가, 시정요구시는 방판법 제18조, 제21조, 제22조 추가해 2월 24일부로 공정위 승인을 받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공로 조합사 시상도 진행됐다. 조합의 공로 조합사는 공로 조합사 선정 위원회를 구성해 전년도 평가 기준과 요소를 보완, 3‧3‧3 원칙(조합에 가입한지 3년 이상 된 조합사 중에서 3개사를 선정, 수상한 조합사는 3년 이내에는 재수상 대상에 미포함)에 의거해 공로조합사를 선정한다.

이에 따라 엔티에이치인터내셔널(대표 하창봉)과 프리즘인터내셔널(대표 김두환), 굿모닝월드(대표 김선명) 3개사를 공로 조합사로 선정했고, 특히 지난 2019년도에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 1억불 수출탑 수상 등을 통해 조합 및 업계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애터미(대표 박한길,김대현,최승곤)를 특별 공로 조합사로 선정해 각각 기념패 및 부상을 수여했다.

이밖에도 조직의 인사적체를 해소하고 장기근속 직원의 근로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조합 이윤경(공제보상실장) 부장을 3월1일부로 조합 직원 중 최고 직급인 이사대우(업무이사)로 승진시켰다. 조합의 이사는 이사장과 상근이사(현재 공석)만 있으므로 이사대우라는 명칭을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아울로 의결사항으로는 2019년도 결산 및 이익잉여금 처분(안), 비상근 감사 선임의 건(연임)이 원안대로 가결되었으며 정관 개정(안)이 수정 가결됐다.

특히 이사장과 상근임원의 임기가 동일해 동시에 임기 종료시 발생할 수 있는 업무 공백 등의 경우를 대비해 이사장과 상근이사의 연임임기를 분리, 이사장의 임기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상근이사의 임기는 2년으로 하고 1회에 한해 2년 연임할 수 있도록 했다. 

유재운 이사장은 “최근 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위험속에서 이렇게 참석한 조합사 대표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조합사가 잘 되기 위해 조합은 모든 직원들이 함께 노력하고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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