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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단계판매 발전 위해 힘 모은다직판조합, 혁신성장위원회 출범…다단계판매 제도 개선 논의·추진
  • 김미림 기자
  • 승인 2020.02.10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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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판매공제조합 회원사가 모두 참여하는 공동 자율협의기구 ‘혁신성장위원회’가 출범했다.

이곳에서는 다단계판매 산업의 제도개선 방안을 논의 및 추진하고 업계 이미지 개선을 위한 홍보활동 등을 전개할 방침이다.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오정희, 이하 직판조합)은 지난 21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파르나스 로즈룸에서 혁신성장위원회(이하 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이같이 전했다.

이번 행사에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상협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장, 유재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 어원경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부회장, 이병준 한국소비자법학회 회장 등 각계 내외빈과 직판조합 회원사 대표 및 실무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불합리한 법·제도 개선 추진

김현욱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위원회 출범 경과 보고 ▲위원장 추대 및 기획위원단 위원 위촉 ▲신년인사회 및 강연 등으로 이뤄졌다.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축사를 통해 “5조원대의 매출과 900만명의 판매원을 이루고 있는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불법’이라는 프레임에 씌워진 것은 사람들이 무지해서라기 보단 무등록, 불법 피라미드 업체로 인한 것”이라며 “위원회를 통해 시장의 건전한 발전이 이뤄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어 “다단계판매 산업이 보다 신뢰받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입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상협 공정거래위원회 특수거래과장은 “다단계판매 산업이 타 유통에 비해 규제가 심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따라주는 다단계판매 업계에 감사하다”면서 “위원회를 통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목소리를 모아 의견을 주면 산업 발전과 소비자 권익 발전 측면을 함께 고민해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열린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경규 기획위원단 단장(유니시티코리아 상무)의 위원회 출범 경과보고가 진행했다. 설명에 따르면 위원회는 직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한 모든 다단계판매 회사들이 참여해 소비자권익제고를 위한 거래 건전화 및 다단계판매산업 발전방안을 논의·실천하고자 설립됐다. 이곳에서는 직판조합 내 출자사 및 비출자사 구분없이 회원사 전체의 의견을 대변해 운영하며 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실무협의기구인 ‘기획위원단’을 별도로 구성해 운영된다.

위원회 기획위원단은 지난 2018년 12월 1차 정기회의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12차에 걸쳐 정기회의를 진행했으며 주요 관심 분야를 법·제도 개선 분야와 산업환경 개선 분야로 이원화해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법·제도 개선 분야에서는 ▲프로모션 변경시 3개월 전 통지 ▲다단계판매원 등록증·수첩 전자교부 ▲후원방문판매업과 다단계판매간의 규제 차별성 개선 등이 추진된다.

산업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업계 공동 CSR 활동 추진 ▲소비자권익제고를 위한 캠페인 등 공동 활동 ▲다단계판매산업의 환경 개선을 위한 세미나 및 정책포럼 개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조경규 기획위원단 단장은 “향후 위원회 명의로 모두가 동의할 수 있는 분야를 추가해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발표 후 혁신성장위원회 기획위원단 18명에게 위촉장이 전달됐으며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가 제1대 혁신성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정영희 한국허벌라이프 대표는 “다단계판매 산업은 5조 이상의 규모로 성장했지만 전체 유통 시장 규모와 비하면 아직 만족할 수준은 아니다. 지금은 더 큰 도약을 위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불리한 룰 속에서 어렵게 성장해왔지만 이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을 때이다. 위원회는 그 균형을 바로잡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속성장 고민하는 소통의 장 마련

이날 행사의 2부는 신년인사회와 강연으로 꾸며졌다. 오정희 직판조합 이사장은 신년인사를 통해 “오늘은 위원회가 출범하게 된 아주 뜻 깊은 날”이라며 “회원사 모두가 함께 우리 산업의 지속성장 동력을 고민하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 데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이어 “위원회가 다단계판매 회원사들의 소비자중심 경영, 사회적 책임 실천, 경영여건 개선 활동을 자율적으로 활성화하는 핵심이 될 것”이라며 “편견으로 인한 주홍글씨의 역사를 지우고 신뢰할 수 있는 건전한 유통산업임을 알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뒤이어 송진구 가천대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직접판매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송진구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생산의 3대 요소인 ‘토지·노동·자본’이 아닌 아닌 ‘연결지능’의 시대”라며 “이러한 연결의 시대에는 인맥의 달인이 돼야 하고 좋은 인맥을 위해서는 임금의 귀로 듣고 열 개의 눈으로 듣고 일관된 마음으로 듣는 경청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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