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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지역사회에 손 내민 유통가특례보증금 출연·지역특산물 판로 확대 등 상생 확대
  • 전진용 기자
  • 승인 2020.02.1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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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가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 손을 먼저 내밀고 있다. 그동안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의 여러 갈등관계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상생을 위한 손을 내밀고 있다. 이는 단순한 상생활동을 넘어서 장기적으로 협력 이상의 시너지를 창출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 기업들의 이러한 진심어린 노력은 소상공인과 지역사회에도 매우 긍정적인 반응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유통 대기업들인 신세계·롯데 등은 대립이 아닌 상생과 협력을 통해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양측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산이다.

신세계, 지역특산품 판로개척·특례보증제도 지원

파주시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사이먼은 2011년 이후 상생형 매장 ‘파주 파머스 마켓’을 열고 매년 파주 쌀 및 특산품을 구매해 고객 증정품으로 활용해왔다. 또 센터 내에 파주시 관광안내소를 운영하는 등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한 방안들을 마련 실천해왔다.

최근에는 한 단계 나아가 ‘특례보증금’ 1억원을 출연하며 파주시 관내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지원을 적극 후원하기도 했다.

특례보증제도는 신용등급이 낮고 담보력이 떨어지는 소상공인들이 일반은행에서 저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출연금의 10배수를 보증해주는 제도이다. 신세계사이먼이 출연한 특례보증금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이 파주시 영세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출연금의 10배인 10억원 규모의 특례보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SSG닷컴은 쇼핑몰 셀러(판매자), 지역 농가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상생할 수 있는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힘쓰고 있다.

쇼핑몰에 입점한 셀러가 상품 판매 시 이용하는 내부 시스템 ‘파트너 오피스’를 개편해 사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최근에는 중소기업 상품 및 지역 특산물 판로 확보에도 나섰다.

SSG닷컴은 입점 셀러들의 의견을 수렴해 상품 등록 및 고객 문의 처리를 위해 주로 이용하는 ‘파트너 오피스’ 사이트를 최근 전면 개편했다.

셀러 판매 지원을 목적으로 신설한 ‘셀러동반성장파트’ 조직을 통해 지속적인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스타 셀러’ 육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경상북도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지역 우수 특산물 쇼핑몰 ‘사이소’를 입점했다. 초기 50개 품목이 입점했으며, 향후 100여개 농가의 300개 품목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롯데, ‘낙향미식’·‘청출어냠’ 프로젝트 진행

롯데 역시 각 지역별 특성을 살려 이들 지역사회와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상생활동을 넓혀가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와 협업해 ‘낙향미식’ 프로젝트, 제주 지역 청년 기업 육성 프로젝트 ‘청출어냠’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낙향미식은 ‘즐거움을 누리는 아름다운 음식’이라는 뜻으로 롯데면세점이 지역 관광지 음식점을 찾아 외국어 메뉴판을 제작 및 외식 경영 관련 컨설팅을 통한 관광 편의 개선 목적의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난해 서울 명동의 11개 음식점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청출어냠은 부산과 제주 지역에서 진행한 청년 지원 사업의 일환이다. 청년 기업의 성장 기틀 마련을 통해 지역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됐으며, 영리목적의 지분 투자나 융자 형태의 기존 창업 지원과 달리 100% 기부 형태의 지원이라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1월에는 인천 지역 미혼모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과 다문화가정 아동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한 기부금 8000만 원을 함께하는 한숲 재단에 전달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인천지역 거주 미혼모 10명의 가정에 청소, 도배 및 장판 교체 등으로 아이와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자녀의 공부방 개선을 위한 가구 및 수납비품 등도 지원하고 있다.

더불어 아동이 있는 다문화가정 및 탈북 가정 240명을 대상으로 한국의 역사기행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한다. 다문화가정 및 탈북 가정의 아동에게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몸소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이 프로그램은 문화 유적지를 답사하며, 우리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한국생활의 적응을 돕고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다.

직판업계, 기부·봉사 통해 지역사회와 상생

직판유통업계 역시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을 강화하며 기업 이미지 제고 뿐 아니라 소비자 충성도 확대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해 지역사회에세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애터미는 지난해 11월 30일 지역사회와 애터미 임직원, 회원, 합력사가 함께하는 ‘공주시민과 애터미가 함께 하는 2019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애터미 회원과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을 판매하는 형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특산물과 플리마켓 물품, 애터미 제품을 활용한 먹거리, 즉석 조리 요리 등이 판매됐다.

특히 재미있고 다양한 기부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지역 주민들의 큰 홍을 얻었다. 애터미는 이번 바자회를 통해 모인 총 1억8000만원의 상당의 기부금을 애터미 사업자 나눔재단인 애스오애스나눔회, 공주시 고마공주 빵 나눔터, 충남과 공주시 복지시설 등에 전달했다.

또한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6월 한국암웨이 미래재단을 출범하고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도록 돕는다’는 사명 아래 소비자 및 지역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미래재단은 ‘꿈을 품는 아이들’ 등 지난 28년간 한국암웨이가 이어온 다양한 사회공헌을 이어가고 있다.

이밖에도 뉴스킨코리아는 강원도 고성군 원암리 마을회관 일대에서 ‘강원 산불 피해지역 복구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한바 있으며 유니시티코리아는 지난해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동명아동복지센터를 방문해 사랑의 산타 자원봉사활동을 펼쳤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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