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은 지난 16일 직접판매공제조합과 함께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에서 ‘소비자중심경영(CCM) 설명회’를 개최했다. 100여명의 조합사 대표 및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진 이번 설명회는 ▲CCM 인증개요 ▲CCM 획득 사례 ▲CCM 평가개요 등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먼저 CCM 인증 개요 설명에 나선 김정호 한국소비자원 전문위원은 “CCM 인증제도는 기업이 수행하는 모든 경영활동을 소비자 관점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구성하고 관련 경영활동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는지를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라며 “소비자중심경영 마인드를 바탕으로 소비자의 소리를 경영자산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업계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한 애터미 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발표에 나선 김경희 애터미 마케팅 이사는 “CCM 심사 과정에서 심사위원들이 ‘회원이 소비자인가’, ‘회원은 소비자가 아닌 대리점’이 아닌가 등의 부정적인 시선으로 질문을 했다”면서 “이 때문에 다단계판매업체의 회원은 곧 소비자임을 이해시키고 설득시키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며 추후 CCM 인증을 준비하는 기업이라면 소비자와 회원 대상의 활동을 구분해 브리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CCM 평가 개요 설명 세션에서 김태영 대한상공회의소 전문위원은 “CCM 평가는 ▲리더십 ▲CCM 체계 ▲CCM 운영 ▲성과 관리 등 4가지로 이뤄지며 평가점수 산출방법에 의한 총점이 800점 이상, 항목별 배점의 80%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재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사장은 “그동안 CCM 인증을 받기 위해 여러 업체가 노력을 했지만 업계를 미풍양속에 어긋나는 업종으로 치부해 그간 CCM 인증을 받을 수 없었다”며 “하지만 업계 최초로 애터미가 CCM 인증을 획득하면서 길을 터줬기 때문에 이제는 더 많은 CCM 인증 획득 기업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업계와 일부 일치하지 않는 CCM 인증·평가 부분에 대해서는 업계에 필요한 CCM 평가기준 개선방안을 마련해 보다 실질적인 CCM 인증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