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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사람을 뽑는 시대가 왔다!면접부터 주문까지…외식업계에 부는 인공지능 바람
  • 신범수 기자
  • 승인 2020.01.06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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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인공지능)기술이 산업 전반적으로 확대되면서 외식업계에서도 AI를 도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직원을 뽑는 면접부터 주문, 요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부분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편의성과 인건비 절감을 통한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AI 기술이 나날이 발전하면서 그 활용 영역도 점차 넓어지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정확하고 효율적이기 때문에 외식업계에서 이러한 AI 기술 도입이 점차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면접관 AI, 보다 더 공정한 면접 가능

한촌설렁탕, 육수당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이연에프엔씨가 지난 하반기 공개 채용에 AI 면접을 처음 도입해 직무에 적합한 신입직원을 채용해 눈길을 모았다.

AI 면접은 상황제시형 인터뷰, 역량분석 게임을 통해 지원자가 주어진 시간 내에 일관적이고 직무역량에 맞는 답변을 도출하는지를 평가하는 면접으로 지원자의 PC를 통해 면접이 이뤄진다.

이연에프엔씨는 이러한 AI 면접이 다음 전형 단계인 임원진 면접에 중요한 참고자료이자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지원자도 본인의 PC를 통해 면접이 이뤄지기 때문에 부담감을 줄일 수 있고 역량과 직무 수행 능력 위주로 평가해 보다 공정한 면접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연에프엔씨는 추후에도 공개채용 시 AI 면접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연에프엔씨 관계자는 “각 분야에서 활약할 새로운 인재를 찾기 위해 하반기 공개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전문가 집단’을 꿈꾸는 기업 이념을 담아 AI 면접을 본격적으로 도입한 만큼 앞으로도 지원자의 역량과 직무 수행 능력 위주로 평가해 채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받는 AI, 메뉴 추천까지 척척

스타벅스는 주문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타벅스앱에서 음성으로 주문이 가능한 AI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미 어플 선주문 시스템인 사이렌오더 등을 선도적으로 도입하고 삼성전자 AI 서비스인 ‘빅스비’로 주문을 할 수 있지만 한걸음 더 나아가 향후 스타벅스 앱 사용자 모두가 AI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주문 외에도 빅데이터와 연동해 개인별 최근 주문 이력에 맞는 음료를 추천해주는 서비스도 지속 개발 중이다. 이미 미국의 경우 지능형 추천시스템 ‘딥브루’라는 명칭으로 개발이 완성단계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달콤커피를 운영하고 있는 다날은 최근 KT와의 협업을 통해 5G와 AI을 적용한 ‘비트2E’를 선보이며 효율적인 운영과 색다른 즐거움을 주고 있다.

비트2E는 기존 5G 모바일 핫스팟을 탑재한 5G 기지국 신호를 받아 작동하는 5G 바리스타 로봇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KT의 기가지니 솔루션이 적용돼 음성으로 음료를 주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빅데이터와 영상인식 기술 등을 활용해 고객 패턴을 파악해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료 추천이 가능하다. 또한 연령별, 성별, 지역별 고객의 음료 취향 분석과 유동인구, 상권분석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요리하는 AI, 업무 효율성 극대화

풀무원푸드앤컬쳐는 지난 4일 자체 운영하는 외식브랜드 매장에 자율주행 서빙로봇 ‘딜리’를 도입했다. 딜리는 식당 내부 위치 등 실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이동한다. 2가지 센서가 달려있어 전방 40㎝ 앞에서 장애물이 감지되면 이를 피해 목표지점까지 이동할 수 있다.

무엇보다 점원 1명에서 1.5명이 할 수 있는 역할이 가능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선반 4개를 갖추고 있어 한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한 번에 나를 수 있는 등 피곤하고 반복적인 단순 업무나 무거운 음식·음료 등의 서빙이 가능해 매장 직원들의 단순 업무는 줄이고 고객 서비스에 더 신경을 쓸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LG전자와 CJ푸드빌은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인 등촌점에 ‘LG 클로이 셰프봇(LG CLOi Chefbot)’을 선보였다. LG전자가 국내외에서 셰프봇을 선보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클로이 셰프봇은 직접 국수를 만들어 고객에게 제공한다. 고객이 국수 코너인 ‘라이브 누들 스테이션’에서 원하는 재료를 그릇에 담아 셰프봇에게 건네면 셰프봇은 뜨거운 물에 국수 재료를 삶아 다시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요리를 완성한다. 클로이 셰프봇은 1분에 국수 한 그릇을 조리할 수 있다.

양사는 이번 셰프봇 도입을 시작으로 외식업에 도입하는 로봇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에게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로봇을 활용한 서비스를 추가로 발굴하며 로봇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김준성 CJ푸드빌 외식본부장 상무는 “22년간 국내 외식문화 선도에 앞장서 온 빕스가 더욱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LG전자와 협업으로 셰프봇을 도입하게 됐다”며 “감동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변화와 혁신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범수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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