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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돌파할 작은 히어로들이 온다2020 소비트렌드 ‘MIGHTY MICE’…오팔세대·업글인간이 주도할 것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12.04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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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9년도 막바지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다가오는 2020년에는 어떤 트렌드가 펼쳐질까.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는 쥐띠 해인 2020년을 아우르는 트렌드 단어로 ‘MIGHTY MICE(마이티 마이스)’를 제시했다. 쥐는 작은 동물로 영웅에는 어울리지 않지만, 힘을 합치면 히어로가 될 수 있다는 의미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는 취지를 담았다는 설명이다.

또한 10대 키워드로 ▲멀티 페르소나 ▲라스트핏 이코노미 ▲페어 플레이어 ▲스트리밍 라이프 ▲초개인화 기술 ▲팬슈머 ▲특화생존 ▲오팔 세대 ▲편리미엄 ▲업글인간 등을 제시했다. <트렌드코리아 2020>이 제시한 키워드를 정리해봤다.

가면 뒤 진짜 욕망 ‘멀티 페르소나’

페르소나는 본래 고대 그리스에서 배우들이 쓰던 가면을 일컫는 말로, 오늘날에는 심리학에서 타인에게 비치는 외적 성격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인다. 현대 사회가 점차 복잡하고 개인화된 다매체 사회로 변화하면서 페르소나가 중요한 개념으로 떠오르고 있다. 다양한 상황과 SNS 매체에 따라 여러 개의 가면을 바꿔 쓰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고객의 다원화된 정체성과 상황에 맞는 유연한 커뮤니케이션에 힘써야 한다.

마지막 순간 잡는 자, 시장을 잡는다 ‘라스트핏 이코노미’

소비자가 얻는 최종적인 만족을 최적화한다는 뜻의 ‘라스트핏 이코노미’는 온라인과 비대면 사업이 늘어나면서 소비자와의 마지막 접점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의미가 담겼다. 따라서 기존의 제품 중심의 동어반복적인 모방과 차별화 경쟁에서 한 걸음 나아가 고객과 접촉하는 순간에 집중해야 한다. 그 마지막을 순간을 잡는 자가 시장을 잡는다.

기업의 선한 경쟁력이 구매 기준 '페어 플레이어'

공평하고 올바른 것에 대한 추구가 강해진다. 직장에서는 아무리 막내라고 자신의 기여는 합당하게 인정받아야 한다. 구매할 때도 상품 자체뿐만 아니라 그 브랜드의 올바른 ‘선한 영향력’을 중시한다. 개인성이 화두인 사회에서 자란 젊은 세ㅓ대는 다양한 매체와 소비를 통해 공평성, 선함, 효능감에 대한 열망을 표현한다. 따라서 조직 관리와 CSR 활동에 대한 방향 전환이 시급해졌다.

소유보다 경험 '스트리밍 라이프'

음악 파일 등을 내려받지 않고 네트워크를 통해 물 흐르듯 재생하는 기술인 스트리밍처럼, 굳이 집과 가구, 차 등을 소유하지 않고 향유하거나 경험하는 소비를 추구한다는 의미다.

욕망이 부풀었는데 충족할 자원은 부족한 젊은이들이 선택한 라이프스타일로, 이러한 소비자의 요구웨 맞추려면 더 많은 고객이 아닌 더 세분화된 고객에게 집중해야 한다.

나의 그때그때 상황에 맞춰달라 '초개인화 기술'

실시간으로 소비자의 상황과 맥락을 파악하고 이해해 고객의 니즈를 예측해 서비스와 상품을 제공하는 기술을 초개인화 기술이라 한다. 초개인화 기술은 개개인의 개별 상황까지 세분화해 적절한 순간에 가장 원하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패턴을 통해 미리 파악해 선제적으로 제공하는 단계에 이르고 있는 것이다.

고객에 의해 좌우된다 '팬슈머'

‘팬슈머’는 직접 투자와 제조 과정에 참여해 상품과 브랜드를 키워내는 소비자를 가리킨다. ‘내가 키웠다’는 뿌듯함에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동시에 간섭과 견제도 하는 신종 소비자를 일컫는다. 소비자가 생산 과정에 관여해 경험과 즐거움을 느끼도록 유도하는 생산자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열성적인 지지와 참여에 손을 먼저 내밀어야 한다.

특화해야 살아남는다 '특화생존'

누구보닫 보편적으로 괜찮은 것보다 선택된 소수의 확실한 만족이 더 중요해졌다. 온라인 유통의 발달로 롱테일 경제가 활성화하고 과당 경쟁으로 제품 간의 차별점을 찾기 어려워진 가운데 소비자의 니즈가 극도로 개인화하면서 표준화된 대중 시장적 접근으로는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화’는 차별화 포인트가 아닌 생존의 조건이 되고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의 새이름 '오팔 세대'

대표적인 베이비부머 세대인 ‘58년생’을 아우르는 5060세대가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각되고 있다. 은퇴시기에 있는 신중년 소비자들은 다시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하고 활발한 여가생활을 즐기며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구매하면서 관련 업계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또한 유튜브 등 인터넷과 신기술을 젊은이 만큼 자유자재로 사용하면서 오팔세대는 정체된 시장에 활력을 넣어줄 것이라는 예측이다.

편리한 것이 프리미엄 '편리미엄'

구매의 기준이 가성비에서 프리미엄으로 넘어가고 있는 가운데, 하고 싶은 일은 많고 시간은 부족한 현대인의 노력과 시간을 아껴주는 것이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이 되고 있다. 시간이 부족한 현대인과 노동을 제공하고 싶은 가교형 노동자를 연결하는 앱 경제가 발달하면서 편리미엄은 필연적인 트렌드가 되고 있다.

네 자신을 업그레이드 하라 '업글인간'

업글인간은 자신을 업그레이드하고 어제보다 나은 나를 지향하는 젊은이를 뜻한다. 타인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는 단순한 스펙이 아니라 삶 전체의 커리어를 관리해나감으로써 어제보다 발전한 나를 만드는 데 변화의 방점을 찍는다. 평생 직장 개념이 무너지고 주 52시간제까지 도입되면서 삶의 질적 변화를 원하는 업글인간이 늘어나고 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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