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 당신은 건강합니까?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 법>

저자 스티븐 R. 건드리 | 출판사 브론스테인 | 정가 1만9800원

자기 자신이나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들이 나이가 들면서 건강을 잃고 고통스러워하는 모습 대신 아프지 않고 오래도록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바람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 소망 중 하나이다. 오늘날 현대인의 평균 수명은 점점 올라가고 있지만 그에 비해 삶의 질은 그리 높지 않다. 특히 건강 문제 때문에 삶의 질이 떨어지는 시대를 살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이가 들어도 오래도록 젊고 건강하게 살기를 바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바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 건드리 박사는 장수의 비결을 찾기 위한 연구를 하다가 노화에 대한 역설을 발견한다. 그건 바로 우리가 젊음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인간과 관련이 없는 고대 유전자에서 나온다는 사실이다.

건드리 박사는 장내 미생물군유전체(마이크로바이옴)의 중요성을 이야기한다. 우리 인간의 몸을 이루고 있는 세포의 90%는 인간 세포가 아니라 고대부터 우리 몸을 구성해온 미생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미생물과 장내 접촉이 없는 상태거나 혹은 접촉하였더라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지 못하게 된다면 수명이 짧고 질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는 나를 만드는 법

 <에이트>

저자 | 이지성 | 출판사 차이정원 | 정가 1만7000원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하는 인문학’을 선보인 이지성 작가가 이번에는 인공지능으로 돌아왔다. 세계정세는 이미 오래전, 급변하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하고 있었다. 인공지능에게 대체되지 않기 위해 교육 등 다방면으로 기획해가고 있었다. 우리는 어떨까. 아직 준비도 못한 채, 아니 아무런 경각심도 느끼지 못한 채 ‘불타는 갑판’ 위에 서 있는 현실을 저자는 극도로 안타까워하며, 책의 집필 의도를 분명히 밝혔다.

미래 사회는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내리는 계급과 인공지능의 지시를 받는 계급으로 나뉜다고 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을 넘어서는 시대, 무엇을 준비할 것인가. 또 어떻게 해야 인공지능에게 지시를 받는 게 아닌 지시를 내리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마지막 3장에서 저자는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인간 고유의 능력이 곧 공감 능력과 창조적 상상력임을 역설하며 세계 상위 0.01%가 실천 중인 대응법 ‘에이트’를 제안한다. ‘디지털을 차단하라’, ‘인간 고유의 능력을 일깨우는 무기, 철학하라’, ‘바라보고, 나누고, 융합하라’, ‘나에서 너로, 우리를 보라’ 등의 실천 방안을 안내하며 그 무엇과도 대체되지 않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가면 뒤에 감추진 진짜 욕망을 찾다 

<트렌드 코리아 2020>

저자 김난도 외 8인 | 출판사 미래의창 | 정가 1만8000원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한 <트렌드 코리아> 시리즈는 매년 출간과 함께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김난도 교수는 2020년의 소비트렌드의 가장 중요한 세 축으로 ‘세분화’, ‘양면성’, 그리고 ‘성장’을 꼽았다. 매 순간 다른 사람으로 변신하는 ‘멀티 페르소나’ 소비자들의 선호를 따라잡기 위해 ‘특화’는 생존의 조건으로 거듭났다. 

고객과의 마지막 접점에서의 만족을 의미하는 ‘라스트핏’이 중요해짐에 따라 구매 결정 기준이 세밀화되고, 하나의 물건을 오래 소유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그때그때 즐기고자 하는 성향이 강조되면서 ‘스트리밍’이 라이프스타일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 

‘시간 빈곤’에 시달리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구에 맞춰 편리성이 프리미엄이 되는 ‘편리미엄’이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더불어 성공보다 성장을 추구하는 새로운 자기계발형 인간, ‘업글인간’의 등장, 단순히 팬덤에 속하는 것을 넘어 능동적으로 소비하는 ‘팬슈머’와 신중년층이라는 이름으로 부상한 ‘오팔세대’의 행보 역시 눈여겨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공정성을 추구하고 기업의 ‘선한 영향력’을 구매의 기준으로 삼는 공정 세대, ‘페어 플레이어’들이 가져올 소비의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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