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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없는 주방 가전이 뜬다편의성·안전성으로 판매수요 급증
  • 전진용 기자
  • 승인 2019.09.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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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요리를 즐겨하는 주부 김유진 씨(38·여)는 더위에 못 이겨 주방의 가스레인지를 전기레인지로 바꿨다. 불 앞에서 조리 과정을 계속 확인해야 하는 찜이나 튀김 요리를 할 때는 팬을 사용하는 대신 오븐에 재료를 넣는다. 김 씨는 “불을 사용하면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가 나와 불안감이 있다. 하지만 불을 사용해야만 맛있는 음식이 될거 같은 생각이 드는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불을 사용해서 요리를 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서서히 사라지고 있다. 보다 안전하면서도 쾌적하게 요리를 할 수 있는 주방 가전의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가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인덕션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하면서 판매량 점유율 38%를 기록했고, 롯데하이마트는 전기레인지 매출이 한달 전보다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열 발산과 작동 시간을 줄인 가전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는 반증이다.

‘불 없는가전’의 인기 요인은 편의성과 안전성에 있다. 뜨거운 열기를 내지 않고도 음식물을 조리할 수 있고, 사용 중 일산화탄소, 이산화질소 등 유해가스가 방출되지 않아 안전하다. 이에 유통업계도 쾌적한 조리환경을 제공하는 주방가전을 앞세워 마케팅에 총력을 가하고 있다.

슬로우 쿡 기능의 스마트 오븐

호주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브레빌(Breville)은 스테인리스 소재의 세련된 디자인과 기능성을 동시에 갖춘 생활가전을 선보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세밀한 온도 조절과 구이, 베이킹 등 다양한 조리 메뉴얼을 갖춰 전문 셰프의 요리를 구현하는 ‘스마트오븐 BOV820’은 쾌적한 여름을 위한 핵심가전으로 꼽힌다.

브레빌 스마트 오븐의 핵심 기능은 저온 가열방식으로 음식을 서서히 고루 익히는 ‘슬로우 쿡’ 기능이다. 4시간부터 최대 10시간까지 재료의 수분을 유지하며 맛을 최대로 끌어내, 오랜 시간 불 앞에서 자리를 지키지 않아도 레스토랑에서 맛보는 품위있는 정찬을 즐길 수 있다. 육류 조리 시 고기의 식감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어주며, 22L를 수용하는 넉넉한 크기로 냄비를 이용한 찜 요리가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내부에 열을 빠르게 순환시키고 골고루 열을 가하기 위한 전용 기능도 탑재했다. 맞춤 전력 제어 기능인 ‘엘레멘트 IQ’와 내부의 열을 빠르게 순환시키는 ‘컨벡션 히팅’은 오븐 내부에 열을 고르게 전달해, 원재료가 가진 풍미를 극대화한다. 온도는 50도부터 230도까지 조절이 가능하며, 10개의 스마트한 조리 메뉴얼이 세팅되어 베이킹, 육류요리, 피자 등 원하는 메뉴에 맞춰 요리를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콰트로 플렉스존’ 갖춘 전기레인지

삼성전자는 전기레인지 ‘셰프컬렉션 인덕션’을 내놓고 고객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전문 셰프와 함께 소비자 대상 쿠킹클레스를 진행했으며 올 연말까지 ‘삼성 클럽드셰프 코리아’ 소속 국내 정상급 셰프들과 삼성 인덕션으로 완성하는 쿠킹 이벤트를 개최할 예정이다.

‘셰프컬렉션 인덕션’은 최대 6800W(와트)의 강력한 화력을 구현한 제품으로, 모든 화구를 동시에 사용하더라도 출력 저하 없이 최대 화력으로 빠르게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다. 1개의 인덕션 화구를 최대 4개로 분할해 사용 가능한 ‘콰트로 플렉스존’을 갖추고 있어 조리 도구의 크기와 형태에 제약을 받지 않고 여러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다.

LCD 디스플레이로 굽기확인 가능

불판 위의 고기 요리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할때 필수적인 음식이다. 하지만 뜨거운 열기 앞에서 고기를 일일이 뒤집고 굽기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브레빌은 이러한 굽기 요리를 간소화할 수 있는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을 선보이고 있다. 브레빌의 스테이크 전문 그릴 ‘BGR840’은 삼겹살, 목살 등 바비큐 요리를 냄새와 연기없이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만능 그릴이다.

사용자 입맛에 맞는 굽기 온도를 알려주는 ‘스마트 온도계’가 내장되어, 겉은 바삭하고 육즙이 가득한 고기 요리를 완성해준다. LCD 디스플레이로 굽기 상황을 확인할 수 있고 예열 온도에 도달하면 알람이 울리는 기능을 제공해, 불판 앞에서 기다리지 않아도 고기가 타거나 덜 익는 부분 없이 최적의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비프·램·포크·닭·생선 등 5가지 메뉴 기능이 세팅되어 다양한 고기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레어·미디엄레어·미디엄·웰던 등 원하는 고기 굽기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 ‘스마트 푸드 메뉴’가 탑재되어 있다. 용도에 따라 그릴의 높이와 기울기를 조절할 수 있고, ‘BBQ 모드’ 활용 시 180도 펼쳐서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퀀타늄 코팅 방식을 적용해 조리 시 눌어붙지 않고 환경호르몬 걱정이 없다.

유통가 관계자는 “불맛을 내야만 맛이 있다는 선입견들이 많았지만 불 대신의 다양한 기능성과 차별화된 조리법이 가능한 ‘불 없는 가전’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이런 추세에 맞춰 보다 세밀한 기능성, 다양한 조리법을 구현해 내는 제품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진용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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