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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쿠폰, 선물 문화 바꾸다트렌드모니터, 모바일쿠폰 이용 조사…젊은층 중심으로 ‘선물 문화’ 자리잡아
  • 신범수 기자
  • 승인 2019.09.0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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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쿠폰이 ‘선물 문화’를 바꾸고 있다. 2030대를 중심으로 특별한 기념일이 아니더라도 커피나 음료 등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의 모바일쿠폰으로 일상적인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하나의 문화로 정착되고 있는 것.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모바일쿠폰(e-쿠폰)’을 인지하고 있는 전국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모바일쿠폰 서비스 이용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모바일쿠폰 덕에 선물 부담 줄어

먼저 모바일쿠폰의 장점으로는 구입 및 선물을 할 때 시간적·공간적 제약이 없는 부분(40.8%,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스마트폰을 활용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빠르게 구입 및 선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만족해하는 소비자가 매우 많아 보인다. 이와 함께 사용방법이 간편하고(37.9%), 사용방식이 자유롭다(34.9%)는 점도 모바일쿠폰의 장점으로 높게 평가되었다.

또한 선물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덜하다는 의견(29.3%)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많이 나왔다. 기존 선물문화에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던 소비자들이 모바일쿠폰의 대중적인 사용과 함께 그 부담감을 조금은 떨쳐냈을 것이라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반면 모바일쿠폰의 가장 큰 단점으로는 잊어버리고 사용하지 못해서 소멸되는 경우가 있다(51.9%, 중복응답)는 점이 지적됐다. 모바일쿠폰을 구입하거나 선물 받았을 때 바로 사용하지 않아서 유효기간이 지난 경험이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사용처가 제한적이고(30.4%), 유효기간이 짧거나 연장이 불가능하다(27.6%)는 불만도 적지 않았다. 그밖에 환불방식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가 있고(21.8%), 구입 가능한 제품/카테고리가 한정적이라는(21.6%) 불만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모바일쿠폰은 ‘선물 문화’에 적지 않은 변화를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쿠폰을 이용해 보다 일상적으로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진 가운데 이런 방식이 기존 선물 문화보다 덜 부담스럽다고 말하는 소비자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었다. 전체 응답자의 70.5%가 모바일쿠폰 덕분에 선물하는 것에 대한 부담이 적어진 편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특히 20대 여성에서 이 같은 답변이 높게 나타났다.

모바일쿠폰으로 인해 선물의 부담감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는 응답도 높게 나타났다. 아무래도 스마트폰으로 쉽고 편리하게 보낼 수 있는데다가 상대적으로 가격에 대한 부담감도 적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대부분의 소비자가 모바일쿠폰으로 누군가에게 간편하게 선물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91.3%), 가격과 상관없이 감사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어서 좋다(82.1%)는데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반면 모바일쿠폰의 선물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은 드물었다. 전체 23.8%만이 ‘모바일쿠폰으로 선물하는 것이 과거에 비해 정이 없게 느껴진다’고 응답했다. 또한 모바일쿠폰의 선물은 왠지 감사나 축하의 의미가 덜한 느낌이고(15.9%), 왠지 성의가 없어 보인다(12.4%)는 응답도 낮게 나타났다.

모바일쿠폰, 관계 개선에 효과적

무엇보다 모바일쿠폰이 일상적인 선물을 가능케해 ‘관계 개선’에도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전체 89%가 모바일쿠폰으로 지인 및 가벼운 관계에서 간단한 사례 및 선물을 하기가 좋아졌다고 느끼고 있었으며,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좀 더 돈독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다는데도 10명 중 7명(72.1%)이 동의했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6.6%)이 모바일쿠폰 때문에 주변에 선물을 전하는 사람들의 숫자가 더 늘어나는 것 같다고 말하는 모습도 ‘관계 확장’의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다. 이는 저연령층 일수록 응답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모바일쿠폰을 주고받는 선물 문화가 빠르게 정착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더 나아가 모바일쿠폰으로 주고받는 선물을 작은 행복으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전체 응답자의 74.1%가 모바일쿠폰을 선물하는 것이 일상의 ‘소소한 기쁨’이 되는 느낌이라고 응답했다.

이러한 모바일쿠폰의 선물은 카카오톡 선물하기(75.8%, 중복응답)에서 단연 가장 많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미 친구로 등록된 사람들에게 선물하기가 쉽고(59.6%, 중복응답), 상대방도 편하게 잘 이용할 것 같다(55.9%)는 이유가 컸으며, 많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서비스이기 때문에(37.5%)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모바일쿠폰을 구입하는 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사람들도 많았다.

가장 많이 선물하는 모바일쿠폰의 유형은 단연 ‘제품교환권(95.2%, 중복응답)’이었다. 뒤를 이어 ▲지정된 금액을 교환처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금액형 상품권(35.2%)’ ▲구매 후 수령자의 주소지로 상품이 직접 배송되는 ‘배송 상품(14.7%)’ ▲지정된 교환처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교환권(11.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쿠폰으로 가장 많이 선물하는 제품 및 서비스는 ‘커피·음료(74.5%, 중복응답)’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가운데 ▲빵·베이커리·도넛(37.8%) ▲디저트(37.4%) ▲케이크(32.7%) ▲아이스크림·빙수류(27.6%) ▲치킨(21.1%) 등의 순으로 선물을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범수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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