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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는 역시 바다가 최고야화성 바다 체험 여행
  • 글· 사진_ 여행작가 임수아
  • 승인 2019.08.05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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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이면 으레 사람들은 바다로 향한다. 산과 계곡도 좋지만 여름 열기를 식히기엔 바다가 제격이기 때문이다. 동해, 남해, 서해, 주말을 이용해서 잠깐 다녀온다면 어느 바다가 좋을까. 경기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 화성시는 수도권에서 가까워 손쉽게 떠날 수 있다. 어촌 체험, 섬 여행, 해양레포츠까지 다양한 체험도 기다린다. 화성시가 접한 서해로 떠났다.

가족끼리 가면 재미 백배, 백 미리 어촌체험 마을

주말 방문자 수 3,000명 이상. 호떡집에 불난 듯 작은 어촌마을에 체험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닿을 수 있으니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체험비가 아깝지 않을 만큼 푸짐한 수확까지 맛볼 수 있으니 이만한 어촌체험마을이 또 있으랴. 백미리 어촌체험 마을은 지형이 ‘뱀이 똬리를 튼 것처럼 동그랗게 감긴 모양’이어서 그리 불린다. 

마을에는 숙박시설과 주차장, 샤워장, 화장실, 매점, 수산물 판매장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체험거리로는 갯벌체험, 망둥이 낚시, 카누 타기, 머드체험 등 아이는 물론 어른들도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갯벌체험은 계절에 따라 봄부터 가을까지 바지락, 동죽, 고둥, 모시조개 등을 채집할 수 있고, 겨울에는 굴을 채집할 수 있다. 7월부터는 망둥이와 낙지잡이도 가능하다. 갯벌체험 외에도 카약을 즐기는 가족들도 많다. 수심이 1m 이내여서 배가 뒤집혀도 안전하다. 신나게 갯벌을 질주하는 ATV 사륜바이크도 여름 더위를 시원하게 잊게 해준다. 

백미리 마을은 풍경도 빼어나다. 갯벌 진입로에 자리한 감투섬은 뱃일 나간 어부들이 무사히 귀환할 수 있도록 마을의 이정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해 질 녘 바다와 함께 물든 감투섬은 서정적인 면모까지 뽐낸다. 

이국적인 자연풍광, 공룡알화석지와 제부도
송산면에 위치한 공룡알 화석지(천연기념물 제 414호)는 세계 3대 공룡알 화석지 중 한곳이다. 중생대 백악기 공룡들의 집단서식지로서 공룡알 화석과 파편 200여개, 식물화석이 발견됐다. 공룡알 화석산지로 가는 길은 드넓은 갯벌과 갈대밭이 광활하게 펼쳐져 있어 이국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드넓은 평야에 드문드문 서 있는 몇 그루의 나무가 초원지대를 보는 듯하다. 데크로드를 따라 여유롭게 산책하기 좋은 길이다. 오후 4시 30분까지 입장이 가능하다.

화성 제부도는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린다. 제부도는 둘레가 12km에 달하는 아담한 섬으로 광대한 갯벌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다. 물이 들어차면 갯벌이 사라지고 수심이 얕은 해수욕장으로 변신해 가벼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해수욕장 앞은 음식문화거리로 횟집과 펜션이 해안선을 따라 길게 늘어서 있어 가족나들이로 그만이다. 해수욕장 뒤로는 산책 데크가 잘 조성되어 있어 섬 둘레를 따라 산책을 나서도 좋다. 

화성 최고의 일몰명소, 궁평항과 전곡항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하얀 돛을 내리고 정박해 있는 요트들. 영화에서나 봄직한 장면이다. 화성시와 안산시를 잇는 방파제가 건설된 이후 전곡항에 서해안 최대 규모의 요트 접안시설이 생겼다. 매년 세계요트대회를 개최하는 해양레저항으로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한다. 요트는 물론 카약, 펀보트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험할 수 있다. 

궁평항은 옛날 궁에서 관리한 땅이 많아 ‘궁평’이라 불린다. 100년 넘은 울창한 해송과 백사장, 너른 갯벌 그리고 항구가 어우러진 곳이다. 바다에 점점이 떠 있는 어선들 사이로 황금빛 태양이 드리우는 시간이 되면 화성시 최고의 붉은 낙조가 펼쳐진다. 

여행정보

찾아가는 길
손수운전 : 내비게이션 ‘백리미 어촌체험마을’이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백미길 210-35’ 검색
대중교통 : 향남환승터미널~백미리어촌체험마을 버스 운행, 약 2시간 10분 소요
문의 : 백미리 어촌체험마을 031-357-3379 

글· 사진_ 여행작가 임수아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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