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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4개월 연속 경기 부진 진단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소비 둔화 흐름은 다소 완화
  • 이남석 기자
  • 승인 2019.08.0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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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 둔화는 다소 완화되었지만, 투자와 수출이 위축된 상황으로 경기가 부진한 모습을 지속하고 있다.”
국내 경제 싱크탱크인 한국개발연구원(KDI)가 우리 경기가 부진하다는 진단을 내렸다. 지난 7월을 기점으로 4개월 연속 경기 부진을 지속하면서 경제 회복의 흐름을 찾지 못하는 모양새다. 

지난달 KDI가 발표한 '2019년 7월 KDI 경제동향'에 따르면 우리 경기는 소매판매액과 서비스업생산의 증가폭이 늘어나면서 소비의 둔화 흐름이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5월 소매판매액은 전월(1.4%)보다 2%P 높은 3.4%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주요 원인으로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에 있다. KDI는 “소매판매액의 증가세 확대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전월(26.7%)에 이어 높은 증가율(24.4%)를 기록한 데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업태별로는 면세점과 백화점이 각각 전월(22.1%,-0.3%)보다 높은 28.2%와 4.7%의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는 비내구재가 화장품(12.8%)과 준내구재 의복(6.0%)을 중심으로 각각 3.4%와 5.7%씩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2.1% 증가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2.1%)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반도체와 주거 부문을 중심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KDI는 “5월 설비투자는 기계류의 부진이 계속 되면서 전월(-6.3%)에 비해 감소폭이 늘어난 11.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면서 “기계류는 -15.2%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11.8%)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며, 운송장비도 전월(10.4%)의 증가에서 -0.8%의 감소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관련 설비투자는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관련 기계류 설비투자를 반영하는 특수산업용기계 설비투자는 -35.3%의 증가율을 기록하며 전월(-35.2%)에 이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건설투자는 토목부분에서 소폭 증가했지만, 건축부문이 감소세를 지속하면서 부진한 상황을 면치 못했다.

KDI는 “토목부문은 3.1% 증가해 전월(0.7%)보다 증가폭이 확대되었으나, 건축부문은 전월(-10.8%)에 이어 7.8% 감소했다”면서 “계절조정 전월대비로도 건축(-0.2%)과 토목(-0.7%) 부문에서 모두 감소하면서 -0.3%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수출입은 대폭 감소&취업자 수는 증가폭 확대
우리 경기의 지렛대 역할을 하는 수출 부문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KDI는 “6월 수출은 대외 수요가 위축된 가운데 반도체와 석유류의 가격하락이 지속되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면서 “6월 수출금액은 전월(-9.5%)보다 감소폭이 -4%P 늘어난 -13.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품목별로는 자동차(8.1%)가 증가했지만 반도체(-25.5%), 석유화학(-24.4%), 석유제품(-24.2%) 모두 -20% 대에 달하는 큰 폭의 감소를 보였다.

KDI는 “한편 4월 세계교역량 증가폭(0.1%)이 둔화되고 OECD 선행지수(99.0)도 하락하며 대외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다”면서 수출 여건 개선을 두고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수입은 대부분의 품목에서 감소하며 전월(-1.8%)보다 낮은 -1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자본재(-21.6%)가 부진을 이어갔고 소비재와 중간재도 각각 -11.5%와 -5.5%의 낮은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취업자 수는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월보다 증가폭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5월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월 17.1만 명보다 높은 25.9명을 기록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이 -5.2만 명에서 -7.3만 명으로 감소폭이 조금 늘어났지만 서비스업(24.9만 명->30.5만 명), 농림어업(1.3만 명->1.6만 명), 건설업(-3.0만 명->-0.6만 명) 부문은 각각 증가폭의 확대를 보였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상용직(32.4만 명? 33만 명)과 자영업자(-4.1만 명? -4.1만 명)의 증가폭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고, 임시직(-4.5만 명? -3만 명), 일용직(-2.1만 명? 1.7만 명) 및 무급가족종사자(-4.6만 명? -1.8만 명)은 전월보다 개선된 수치를 보였다. 
 

이남석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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