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의 재발견>

작은 습관을 적용하면 자신이 마치 질주하는 급행열차, 누구도 감히 멈출 수 없을 정도로 폭주하는 열차가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왜 작은 습관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좋은 습관을 심어 줄 수 있는 훌륭한 전략이라고 말하는지 알겠는가? 

도저히 목표를 실천할 만한 상황이 아닐 때에도 의지력이 정말로 형편없는 나 같은 사람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최상의 전략이다. 

-본문 중에서

 

 

 

한 해, 한주가 시작할 때면 어김없이 목표와 계획을 세운다. 새해 결심으로 다이어트부터 자기계발을 위한 영어공부, 하루 한 시간 운동하기 등처럼. 그리고 넘치는 열정에 덜컥 비싼 영어학원에 등록하고 헬스클럽에 3개월치 돈을 내고 할인을 받았다고 좋아라했다.

그리고 한 해의 절반이 지난 현재, 이 찬란했던 목표와 계획들은 얼마나 지켜지고 있을까. 역시나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난 늘 왜 이런 식일까. 항상 결심하고 포기하고, 또 결심하고…. 이런 의지박약이 어디 있을까. 이쯤 되니 변하고 싶은 열망이 있긴 했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러한 나를 위로(?) 아닌 위로를 전해준 책이 바로 <습관의 재발견>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문제는 당신의 의지가 아니라 당신이 쓰고 있는 습관 전략”이라며 널리 알려져 있는 자기계발 및 습관 만들기에 관한 통념을 거부하며 정신없이 바쁘고 피곤에 찌든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알맞고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으로 ‘작은 습관 프로젝트’를 제시한다.

이 책은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하기에 엄청난 부담을 느꼈던 빈약한 몸매의 소유자였던 저자가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목표로 삼았던 것에서 시작해 몸짱이 된 것은 물론, 생각지도 못한 놀라운 변화를 이뤄냈던 자신만의 경험을 한 권의 책으로 엮어낸 책이다.

그는 ‘매일 하루 30분 운동하기’도 현실적으로는 굉장히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무조건 매일 실천할 수 있는’ 습관에 대해 고민하다 스스로 생각해도 너무 한심한 팔굽혀펴기 한 번을 목표로 삼기에 이른다. 그리고 별것 아닌 것 같은 그 팔굽혀펴기 한 번이 지속되고 발전하여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자 거기서 ‘작은 습관 프로젝트’라는 자신만의 습관 이론을 만들어 내기 이른다.

‘작은 습관 프로젝트’는 아주 사소한 긍정적 행동을 매일 실천하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이 책에서 말하는 작은 습관은 ‘지키지 않는 것이 더 어려울 만큼’ 너무나 쉽고, 작고, 가볍고, 사소하다. 시작에 대한 두려움도, 지속하기에 대한 걱정도 없다. 그래서 포기조차 힘들다.

언제나 첫 시작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실행과 약속이라는 어마어마한 무게가 실려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은 행동’들은 매일 실천할 수 있고 매일 나만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며, 매일 성공을 쌓을 수 있게 한다. 그리고 그 매일의 작은 성공들은 눈덩이처럼 커져 생각지도 못했던 엄청난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라 저자는 말한다.

스스로에게 해온 핑계와 변명, 자기합리화, 이제는 지겹지 않은가? 이젠 있지도 않은 동기를 끌어 모으려다 실패했던 나날들은 잊어버리자. 그리고 보잘것없는 목표 아래 위대한 결과를 얻는 단 한 명의 사람이 되도록 하자. 지금도 늦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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