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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정서에 ‘스웨그’를 녹이다뮤지컬 <스웨그에이지>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7.06 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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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조’가 국가 이념인 상상 속의 ‘조선’. 삶의 고단함과 역경을 시조 속에 담아 훌훌 털어버렸던 백성들은 역모 사건으로 시조 활동이 금지되면서 자유도 행복도 잊은 채 살아간다. 그러던 중 15년 만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조선 시조 자랑이 열리게 되고, 탈 속에 정체를 감추고학생을 파헤쳐 행복한 세상을 만들고자 조직 된 비밀시조대 골빈당은 이것을 기회 삼아 조선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한편, 왕의 비선실세이자 시조대판서인 송홍국은 자신에 대한 악덕한 소문을 퍼트리고 다닌다는 이유를 들어 골빈당을 잡으려는 음모를 꾸미는데…

시조와 힙합의 만남
독특한 창작뮤지컬이 온다. 개막을 앞둔 뮤지컬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이하 스웨그에이지>’이 바로 그것이다. 이 작품은 가상의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우리나라의 정형시 중 하나인 시조(時調)를 랩과 힙합으로 표현하고, 전통 음악과 정통 뮤지컬의 요소를 조합한 작품이다.

시조를 국가이념으로 삼고 있는 가상의 이야기라는 신선한 소재와 함께 한국의 전통적인 것과 현대적인 것이 믹스된 화려한 볼거리를 예고하고 있다.

특히 뮤지컬 <스웨그에이지>는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는 ‘2018 우수크리에이터 발굴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극본 박찬민 ▲작곡·음악감독 이정연 ▲연출 우진하 ▲제작PD 이수빈 ▲영상디자인 정현희 ▲안무감독 김은총 ▲드라마터그 천영진 ▲조연출 최아영 등 참신함으로 똘똘 뭉친 신진 크리에이터들이 작품 전체를 직접 진두지휘한다.

배우들도 신선한 얼굴로 채워졌다. 이미 지난 쇼케이스 공연 당시 신선한 마스크와 신인답지 않은 실력으로 단 이틀의 공연만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양희준이 본 공연 무대에도 오르고 KBS 2TV ‘더 유닛’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고, 2018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거머쥔 실력파 신예 준도 이번 공연에 함께 한다.

여기에 ‘제3회 한국 뮤지컬 어워즈’에서 신인상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이휘종도 이번 공연에 합류해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뮤지컬 <스웨그에이지>에서 ‘시조’는 노랫말이나 음악 그 이상이다. 백성들이 시조를 통해 마음속의 이야기를 외치고, 누군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누군가를 자유를, 그리고 희망을 꿈꾼다. 불평등한 세상 속에 사는 사람들의 애환을 유쾌하면서도 통쾌한 웃음으로 그려낸다.

랩의 라임 못지않은 언어유희, 정형 시구에 입혀진 힙합 스타일의 음악, 전통의상과 트렌디한 의상의 매치 등 색다른 음악과 볼거리가 어우러진 뮤지컬 <스웨그에이지>가 올 여름 관객들을 스웨그 넘치는 놀이터로 초대한다.

공 연 정 보

 

  • 일시: 6월18일~ 8월25일
  • 시간: 화, 목, 금 8시 | 수 3시 | 주말·공휴일 2시, 6시30분
  • 장소: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 가격: 5만5000원~8만8000원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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