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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기반한 해외 송금 시대 개막!블록체인 기반 송금 프로젝트와 플랫폼 출시 잇따라
  • 이남훈 기자
  • 승인 2019.04.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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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 향후 해외 송금 시장의 차세대 주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송금 관련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송금은 오랜 기간 은행의 독점 아래 진행돼 온 대표 분야 중 하나로 대게 해외 송금의 경우 글로벌 은행 공동망인 스위프트(SWIFT)망을 통해 이뤄진다. 이 경우 다수의 중개 은행을 거쳐 송금이 진행되는데 보통 2~3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비싼 수수료까지 지불해야하는 비효율이 발생한다.

반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송금을 진행하면 분산원장기술을 바탕으로 신뢰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어 중개인 수수료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또한 송금 진행 사항의 추적이 용이하고, 송금이 빨라 결제 리스크가 낮다는 장점이 있다. 이에 최근 블록체인 업계들의 송금 프로젝트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리플(Ripple)과 스텔라(Stellar)로 대표되는 블록체인 송금 업체들에 이어 다수의 후발 주자들이 블록체인 기반 송금 프로젝트와 플랫폼을 출시하고 있다.

해외 송금 시장 선점 둔 뜨거운 경쟁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의 자회사 코인원트랜스퍼는 지난해 12월 론칭한 블록체인 글로벌 송금서비스 ‘크로스’를 통해 아시아 무대를 중심으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코인원트랜스퍼는 일본 SBI홀딩스와 리플의 합작사인 SBI리플아시아와 파트너십을 맺고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리플의 엑스커런트(xCurrent) 솔루션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엑스커런트는 기존 해외 송금에 활용되던 국제결제시스템망을 대체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솔루션으로 전 세계 120여개의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크로스는 중국 내 송금 업무를 개시를 시작으로 활동 반경을 점차 넓혀간다는 목표다. 중국은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인도, 태국, 필리핀, 네팔 등에 이어 크로스 플랫폼이 출시되는 7번째 나라다. 크로스를 통하면 중국은행과 교통은행, 공상은행 등 중국에 위치한 100개 이상의 은행으로 송금이 가능하다.

업계에 따르면 해외송금 규모는 지난 2017년을 기준으로 약 17조원에 달한다. 코인원트랜스퍼는 한국 해외송금 시장의 진출을 기점으로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 해외송금 네트워크의 90% 이상을 커버하겠다는 심산이다.

블록체인 기반의 ‘해외송금’ 플랫폼을 개발하는 레밋(REMIT)도 블록체인 기반 송금 대표업체로 손꼽힌다. 레밋 토큰 이코노미는 거래 안정성과 보안성을 높이기 위해 토큰을 레미(REMI)와 렘디(REMD)로 이원화해 꾸준한 유동성을 공급하고 있다. 레미는 외부 거래소에 상장돼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고, 렘디는 해외송금업체(MTO)들이 해외 송금에 실질적으로 사용되는 토큰이다.

렘디(REMD)를 이용해 국가간 송금업무를 수행하려는 사람은 시장에서 레미(REMI)를 획득한 후 이를 스테이킹 해 렘디(REMD)로 교환한다. 레밋은 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스테이킹 하는 레미의 금액과 기간에 비례해 일정 비율의 레미를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레밋 송금 플랫폼 서비스가 가능한 국가는 필리핀을 시작으로 중국과 베트남, 호주, 홍콩 등 6개국으로 늘어났다. 해외 이주노동자들의 레밋 플랫폼의 재사용률은 무려 90%에 달한다. 레밋은 지속적인 플랫폼 확장을 통해 이주노동자들이 본국으로 송금하는 시간과 비용을 지속적으로 줄이겠다는 목표다.

해외 기업들 사이에서도 해외송금 시장의 선점을 두고 뜨거운 경쟁이 이어지고 있다. IBM은 블록체인 네트워크 ‘스텔라’를 기반으로 한 국가간 결제 및 송금 네트워크 ‘월드와이어’를 통해 해외송금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다. IBM은 월드와이이어 서비스 가능 지역을 전 세계 47개 통화와 44개 금융 엔드포인트를 포함해 총 72개국까지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에 따르면 IBM은 아시아 기반 은행을 발판 삼아 최근 국내 은행들과도 관련 사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외에도 글로벌 대형 은행인 스페인 산탄데르 은행 또한 리플(Ripple)의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출시하는 등 은행 내 블록체인 기술 활용도 조금씩 늘어나고 있는 경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핀테크 업체가 등장하고 있다”면서 “해외 송금 스타트업의 시장 테스트는 완료되고 성장 스테이지에 들어섰다. 이 과정에서 블록체인 기술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훈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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