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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빨’ 받는 시간 따로 있다건기식, 다양한 종류만큼 섭취 시간대도 각각 달라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4.08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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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건강기능식품 전성시대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발간한 ‘2018 건강기능식품 시장 현황 및 소비자 실태 조사’에 따르면 우리 국민 10명 중 9명은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판단하고 있으며 건강관리를 위해 57.1%가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불규칙한 생활 습관과 학교와 직장, 가정에서의 스트레스, 미세먼지 등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소가 많아지면서 건강기능식품으로 건강을 챙기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건강기능식품을 언제 어떻게 복용할지에 대해선 관심이 적다. 매일 아침 여러 개를 동시에 먹거나 식탁·책상 위에 두고 생각날 때 먹는 것. 건강기능식품은 언제,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효능이 달라질 수 있다. 물론 먹는 시간이 정확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성분 특성에 따라 조금 더 효능을 높일 수 있다.

비타민, 종류마다 섭취 시간 달라
비타민은 그 종류마다 섭취 시간과 방법이 다 다르다. 사람들이 가장 즐겨 찾는 건강기능식품인 비타민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소화가 쉬워 특별히 복용 시간에 구애를 받지 않다. 다만 공복 시에 섭취하면 메스꺼움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전문가들은 식사 중이나 식후 15분 이내에 섭취할 것을 권고한다. 또한 가급적이면 매일 같은 시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몸의 에너지 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피로를 회복시키는 비타민B는 아침 시간대에 섭취하면 하루에 활력을 더할 수 있다. 여기에 매일 섭취하는 음식물이 에너지로 더욱 잘 전환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아침식사 30분전 먹어야 효과가 크다.

비타민D를 섭취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햇빛이다. 하루 20~30분만 햇빛에 노출해도 필요량을 충분히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햇빛과 마주하는 시간이 거의 없을 경우 비타민D 수치는 낮아져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비타민D 역시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좋고 저녁 시간 섭취는 수면을 방해하니 되도록 오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K도 지용성 비타민으로 지방과 함께 섭취하면 좋다. 특히 비타민C, 비타민D, 칼슘과 함께 섭취할 때 흡수율이 높아진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아침식사 전 공복에
장 건강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에 적절한 양으로 존재할 때 소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면역 체계를 강화해 일부 감염과 질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러한 프로바이오틱스는 공복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공복에 섭취해야 소화효소에 영향을 받지 않기 때문이다. 보통 식사 한 시간 전에 섭취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위산에 약하기 때문에 식후 바로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콜라겐, 식후 비타민C와 함께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인기를 모으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중 하나가 바로 콜라겐이다. 콜라겐은 유로모니터가 선정한 2018년의 가장 ‘핫’한 성분 중 하나로, 피부·혈관·뼈·치아·근육 등 체내 모든 결합 조직의 주된 단백질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면 빠른 속도로 줄어든다.
이러한 콜라겐은 비타민C와 함께 식후 섭취하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지만 오렌지 주스와 같은 산성 음료와 함께 섭취하면 효과를 낮추니 피하는 것이 좋다.

칼슘, 아침저녁 나눠서 섭취
뼈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칼슘은 섭취 방법이 조금 까다롭다. 칼슘의 1일 권장량은 젊은 성인 남녀 기준 1000㎎, 50세 이상 여성과 71세 이상 남성은 1200㎎으로, 고용량의 칼슘을 한 번에 섭취할 경우 혈액 속 칼슘 수치가 급격히 높아져 신장 결석의 우려가 있어서다. 따라서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섭취하는 것을 권장한다. 

칼슘은 위산분비가 활발할 때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 위산은 식후에 많이 분비되기 때문에 식후에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더불어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도 하기 때문에 저녁식사 후에 복용하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오메가-3, 점심식사 후에 
건강한 지방의 대명사인 오메가-3는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포화지방과 인스턴트, 가공식품의 섭취가 많은 현대인들에게 자주 나타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 조절에 도움을 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기준 오메가-3의 일일 권장 섭취랑은 500~2000㎎로, 최소 500㎎ 이상의 오메가-3를 복용해야 영양상 효능을 볼 수 있다.

전문가들은 500㎎은 두 알씩 하루 두 번 오전과 오후에, 1000㎎은 하루에 한 번 두 알씩 오후에 먹는 것을 권장한다. 오메가-3의 지방은 대부분 생선 기름으로 만들어 먹고 나서 비린내가 올라온다. 이 때문에 공복보다는 점심 식사 후 30분 이내에 먹어야 메스꺼움을 피할 수 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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