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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시장에 한국의 위상 드높일 것박한길 (사)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장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3.06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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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선 직접판매산업협회 11대 회장에 선임된 것을 축하한다. 소감 한마디 부탁드린다.
A.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는 우리나라 직접판매 업계를 대변하면서 업계의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온 단체다. 여러모로 부족하지만 회장이라는 중임을 맡게 돼 한편으로는 영광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Q. 신임 협회장으로서 어떠한 부분에 중점을 둬 협회를 운영할 계획인가?
A. 한국의 직접판매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특히회원사들의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에 힘쓸 생각이다. 필요하다면 성공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온 애터미의 해외 진출 경험 및 노하우도 공유할 생각이다. 아울러 국내 직접판매 시장의 파이를 키우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계획이다. 학계와의 협업을 통해 규제개선 및 완화의 근거를 세우거나 자율규제위원회를 활성화시키는 등 적극적으로 소비자 만족도를 제고를 위해 노력함으로써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다.

Q. 직접판매 산업이 현재 받고 있는 사회적평가는 몇 점이라고 생각하는가?
A. 예전과는 달리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60점은 넘어섰지 않았을까? 앞으로 80점 이상이 될 수 있도록 업계차원에서 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Q. 현재 직접판매 산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A. 최근 가상화폐를 악용하고 있는 유사수신이나 피라미드 등이 다단계판매와 혼동되는 사건이 많이 생기고 있다. 다단계판매를 포함해 직접판매는 정상적인 유통의 한 형태라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하나는 4차 산업혁명으로 촉발된 초연결사회와 인공지능 시대에 직접판매가 과연 성장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다. 홈쇼핑과 인터넷쇼핑, 모바일쇼핑을 지나 이제는 플랫폼 비즈니스가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이든 플랫폼 비즈니스든 직접판매의 경쟁자는 아니다. 오히려 직접판매를 성장시킬 수있는 도구라고 보는 것이 맞다. 초연결사회도 마찬가지로 직접판매를 한 단계더 업그레이드 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 직접판매가 가진 인간적인 감성에초연결 기술을 효과적으로 접목시킨다면 인공지능이 대체할 수 없는 직접판매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다.

Q. 올해 직접판매 산업은 어떨 것 같나?
A.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경제적 이슈들이 맞물리고 있고 1인 크리에이터나 무인화 기술 등 새로운마케팅 기법들이 직접판매를 위협하고있기 때문이다. 직접판매 내부적으로도 새로운 기술들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을 것이다. 일종의 과도기인 셈이다. 그러나 유통의 본분을 잊지 않고 더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하는 등 소비자와 더욱 가깝게 다가가고자 하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으면 직접판매의 미래는 밝다.

Q. 국내 다단계판매 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이 늘고 있는데 이를 어떻게 보고 있나?
A,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지금까지 국내 시장에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들어왔지만 정작 국내 기업이 해외로 진출한 경우는 많지 않았다. 미래에는 전세계가 하나의 시장으로 연결될 것이다. 따라서 국내 기업들의 해외 진출은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본다.
우리나라 강소기업들의 우수한 제품들을 글로벌 시장에 유통시키는 것은 직접판매 이상 가는 것이 없을 것이다. 아까도 말했지만 협회 차원에서 국내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또한 어느 기업이든 애터미의 해외진출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기꺼이공유할 생각이다.

Q. 현재 다단계판매 시장은 성장 정체기가 이어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선 어떠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A.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단계판매의 기본은 유통이다. 이를 잊지 않고 철저히 지켜나간다면 얼마든지 성장할수 있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을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격에 공급하는 것, 그것이 유통의 기본이다. 소비자들이 다단계판매를 이용하는 것이 이익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만들어야 한다.

Q. 다단계판매란 이유로 지나친 규제를 받고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규제가 강한 것은 사실이다. 또 강한규제가 악덕 업체들을 축출하는 기능을한 것도 사실이다. 규제는 필요하다. 그러나 부분적으로 필요 없는 규제,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규제를 위한 규제는개선돼야 한다. 지나친 규제는 업계를 위축시키고 자칫 규제를 회피하는 노하우만 만드는 효과를 가져 올 수 있다.
소비자에게 피해를 일으키는 업체는 그 피해에 상응하는 제재를 가하되 그렇지 않은 기업은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 줘야 한다.

Q. 마지막으로 회원사 및 업계 종사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직접판매는 세계적으로도 정체 상황에 처해 있다. 그 원인은 직접판매의 내부에 있다고 생각한다. 직접판매가 특수한 유통이라는 생각이 현재의 정체를 가져온 큰 요인일 것이다. 그렇다면 이를 벗어나는 것도 직접판매 스스로 특수한 유통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마트나백화점, 홈쇼핑 등과 같은 유통이라고생각해야 한다. 유통은 생산자와 소비자를 가장 최소의 비용으로, 그리고 최단거리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직접판매 역시 마찬가지다. 다른 유통 채널과 비교해 소비자들이 경제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고민해야 한다.
직접판매 업계 내부에서만 경쟁하지 말고 다른 유통과 경쟁해서 이길 수 있도록 뼈를 깎는 노력이 없으면 정체가 아니라 쇠락의 길로 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

애터미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업계의 정체 속에서도 애터미의 성장은 지속되고 있다. 이는 품질은 높이고 비용은 줄임으로써 품질과 가격모두 일반 유통과 경쟁하려는 각고의 노력이 빛을 발한 것이다. 소비자중심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애터미의 실험은 매우 효과적이라는 것이 증명됐다.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제공하는 직접판매는 미래 유통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 더불어 한국은 현재 세계 3위 규모의 시장을 가지고 있지만 이에 걸맞은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오는 2023년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 세계대회 한국 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세계에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할 것이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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