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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도 잊게 할 ‘화끈한 맛’ 무장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9.01.04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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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겨울 해수면 온도 상승의 영향으로 역대급 한파가 찾아올 것이라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외식업계에서는 추위도 잊게 만들 ‘마라’ 요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마라는 매운 요리로 유명한 중국 사천 지역의 전통 향신료로 코끝이 찡해지며 입 안 가득 얼얼해지는 독특한 매운 맛이 특징이다.
국내에 잘 알려진 사천요리로는 마라훠궈, 마라샹궈, 마파두부 등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최근 외식업계에서는 정통 사천요리를 넘어 마라를 색다른 방식으로 재해석한 이색 퓨전 요리들이 더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김작가의 이중생활은 마라훠궈를 한국식 전골 형태로 만든 ‘김작가네 마라전골’을 선보였다. 최근 사천 음식의 인기를 비롯해 제3세계 음식을 뜻하는 에스닉푸드의 확산 트렌드에 맞춰 출시된 김작가네 마라전골은 깊고 진한 육수에 중국식 편두부와 소고기, 각종 야채, 특제 마라장을 듬뿍 넣어 자작하게 끓여낸 전골 요리로 얼얼하고 화끈한 매운 향이 입안 깊숙이 퍼지는 맛이 일품이다.
BBQ는 마라 소스의 주요 향신료인 ‘화조’를 넣은 ‘마라핫치킨’을 출시했다. 마라핫치킨은 100%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유로 바삭하게 튀겨낸 수제 치킨을 톡 쏘는 매운맛을 내는 화조와 청양고추, 건고추 등을 넣은 특제 소스로 다시 한 번 볶아낸 것이 특징이다. 천연재료 만을 사용해 맵지만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다. 마라핫치킨을 다 먹고 난 뒤에는 남은 소스에 밥을 비벼 먹는 ‘치밥’도 가능해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
피에프창(P.F. Chang's) 역시 중국 사천 지역의 정통 마라탕을 연상시키는 ‘차돌 빨간탕’을 올 겨울 시즌 메인 메뉴로 출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돌 빨간탕은 매콤한 마라소스를 베이스로 한 육수에 칠리와 토마토를 더해 더욱 깊은 육수 맛을 낸다. ‘WOK&FIRE’라는 이번 시즌 콘셉트에 맞춰 700도의 높은 온도로 달군 중국식 전통 팬 웍(WOK)에 불향 그윽하게 볶은 차돌박이를 듬뿍 넣어 든든함까지 더했다.
마라 열풍은 외식업계를 뛰어넘어 식품업계까지 불고 있다. 특히 식품업계에서는 소가구의 증가와 편의점 PB제품 확산 등 최신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가정간편식(HMR)이나 PB제품 형태로도 마라 요리를 출시하고 있다.
한국야쿠르트는 중식 전문가 정지선 셰프와 손잡고 정통 마라두부의 맛을 재현한 ‘누룽지마라두부키트’를 출시했고 미니스톱은 마라소스를 넣어 입 안 가득 얼얼한 매콤함이 느껴지는 순살치킨 ‘마라치킨바’를 브랜드 PB제품으로 출시했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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