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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빌리티’를 아시나요? 나의 소비가 능력을 대변하는 세상…적당한 허세가 마음의 위안
  • 김보람 기자
  • 승인 2018.11.06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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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 보이는 것이 능력을 대변하고 있다. 최근 실시간으로 트렌드를 유통하고 있는 SNS상에서 개인의 취향이나 일상을 대변하는 ‘있어빌리티’가 주목받고 있다. 있어빌리티는 ‘있어 보인다’와 ‘능력(Ability)’을 합친 단어로 남들에게 있어 보이게 하는 능력을 뜻하는 신조어다. 있어빌리티는 과거 명품가방과 고급 슈퍼카 등 자신의 부와 능력을 자랑하는 수단으로 상대적 박탈감을 불러일으켰다면 최근에는 적당한 허세, 나만의 개성과 가치 소비를 지향하는 모습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뿌리고 바르고 마시고
향수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으로 활용되는 대표적인 제품이며 있어빌리티의 성지라 할 수 있다. 황홀하고 관능적인 화이트 플로라 계열의 향수 헤라의 ‘문 워커 오 드 뚜왈렛’은 도시의 푸른 밤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일러스트 패키지로 이미 선물용 혹은 소장용 있어빌리티 대표하는 제품이다. 특히 가을 감성에 어울리는 청량한 베르가못이 히야신스, 갈바넘과 라일락, 나이트 재스민, 미모사향 등의 조화는 물론 간결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은은한 페일블루 그라데이션을 더해 도시의 푸른 밤을 서정적으로 표현한 보틀은 소장 욕구와 구매욕을 자극하고 있다.

프랑스 럭셔리 꾸뛰르 브랜드 지방시 뷰티는 최근 우아하면서도 시크한 여성을 나타내는 향수 ‘랑테르니 오 드 퍼퓸’을 출시했다. 지방시의 영원한 뮤즈인 오드리 헵번의 대담하고 우아한 매력에 현대적인 해석을 더 해 재탄생한 랑테르니 오 드 퍼퓸은 플로럴 계열 향수로 특별한 탄생 스토리와 감각적인 향으로 전 세계인의 인기를 얻고 있다.

카리스의 뷰티 브랜드 르네셀의 프리미엄 라인 ‘셀리닉 엠티에스 프로그램 마이크로 파인 터치’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 <미녀와 야수>의 장미를 연상케 하는 패키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셀리닉 엠티에스 프로그램 마이크로 파인 터치는 피부에 안전한 스탬프형 MTS로 관리하는 나만의 홈케어 시스템으로 머리카락보다 가는 미세 니들이 피부 깊숙이 유효성분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또한 피부 표면에 수직으로 작용하는 니들 구조를 통해 불필요한 통증 및 자극은 감소시킨 제품이다. 작은 바늘들이 물리적 손상을 일으켜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리모델링을 유도하고 분자량이 큰 약물이나 극성화가 어려운 약물이 피부에 효과적으로 침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줘 피부 재생 효과를 기대하는 치료법으로 알려진 MTS케어는 물론 피부에 앰플을 흡수시키며 간편하게 피부 관리할 수 있다. 

이제는 먹고 마시는 것도 적당한 허세가 필요한 시대다. 이에 홈플러스는 집에서도 이국적 풍미를 즐길 수 있는 ‘밀푀유나베’, ‘감바스 알 아히요’, ‘라따뚜이’ 등 밀키트 3종을 선보였다. 특히 홈플러스는 손질된 재료와 레시피를 함께 제공하는 밀키트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예 냄비 없이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놨다. 실제 이 제품들은 직화 가능 은박지 용기에 담겨있어 별도 냄비에 넣고 끓이거나 조리 후 그릇에 옮겨 담을 필요 없이 용기째 식탁에 올릴 수 있다. 하지만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품질인증을 받아 환경호르몬이나 유해물질 등의 걱정 없이 이국적인 식사를 간편하게 즐기도록 했다.

탄산음료의 대안으로 떠오른 탄산수도 음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있어빌리티를 대변하는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무색소, 무방부제 그리고 천연 성분으로 지난 1980년대에 미국 전역에서 인기를 끌던 천연 탄산음료 ‘오리지널 뉴욕 셀처’가 SNS상에서 입소문을 얻고 있다. 이번에 출신된 제품은 인공감미료와 색소, 나트륨, 방부제 없이 천연사탕수수 당만으로 맛을 낸 클래식 라인 10종과 지난해 새롭게 탄생한 8종의 제로 칼로리 스파클링 탄산수까지 총 18종이다. 무엇보다 새로 출시된 스파클링 탄산수는 ‘코셔(Kosher)’ 인증까지 받은 제품으로 청결한 위생상태를 지켜 제조한 식품 및 원료임을 입증하고 있다. 

이밖에 1인 가구 증가와 홈 스타일링 소품으로 활용되는 소형가전도 있어빌리티의 차세대 주자다. 실제 최근에는 디자인에서 높은 점수를 받는 소형 가전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며 특히 이탈리아 브랜드 스메그의 1950년대 레트로 콘셉트의 반죽기, 블렌더, 전기 포트, 토스터, 냉장고 등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있어빌리티는 적당한 허세,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소비로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남과 비교당하며 낮아지는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며 “이와 함께 사회가 요구하는 경제적 기준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탈피한 욜로족과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는 소확행 등이 앞으로의 소비 트렌드를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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