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유통 유통레이더
주 52시간 근무제로 외식 대신 ‘집밥’ 늘어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11.06 11:40
  • 댓글 0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저녁이 있는 삶이 확산되고 저녁시간에 가족끼리 모여 앉아 식사할 여유가 생기면서 집밥 식재료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전체 유배우 가구(1222만4000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이 44.6%를 차지하는 등 맞벌이 가정의 비중이 높은 상황에서 복잡한 조리 과정 없이 간편하게 집밥을 차릴 수 있는 가정간편식(HMR)이나 반찬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집밥을 위한 간편 식재료나 제품의 수요가 더 증가할 것으로 예측, 집밥족을 공략하기 위한 식재료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11월 백화점 식품관용으로 내놓은 프리미엄 가정간편식 원테이블(1 Table)도 출시 4개월 만에 20만 세트가 팔린 데 이어 지난 달 판매 목표를 30% 초과 달성했다. 소불고기 2인분이 1만7200원, 양볶음밥이 1만원에 팔리는 등 다른 일반적인 가정간편식보다 5∼20% 비싼 가격에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배달 전문몰에서 반찬 정기배송을 받는 집밥족도 늘고 있다. 온라인 반찬 서비스를 이용해 집 밥에 대한 고민 없이 매일 다양한 반찬을 집에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중 하나다. 다양한 반찬으로 집밥을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장보는 시간을 아낄 수 있어 사람들의 만족도가 높다. 

우아한형제들의 자회사 우아한신선들(구 배민프레시)이 운영하는 ‘배민찬’의 경우 지난 1년간 반찬 주문수가 2배 이상 증가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반찬 온라인배달 전문몰 ‘더푸드’를 2015년 인수해 신선배송서비스를 시작한 이례 현재 회원수는 70만명, 누적 앱 다운로드 수는 130만건에 달하고 있다. 

편의점의 반찬 매출도 급성장 중이다. CU의 반찬 카테고리 매출은 주 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0%나 성장했다. GS25도 지난 7월 이후 97.8% 늘었으며 세븐일레븐도 냉장반찬류의 올해 매출이 41% 급등했다.

늘어나는 수요에 따라 편의점 업계는 집밥을 위한 반찬을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CU는 지난 달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바로 먹을 수 있는 명란젓과 새우를 토핑한 계란찜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비빔장 3종과 김치찜 2종을 추가 출시했다. GS25도 지난 4월 한 끼에 맞춘 ‘한 끼 명란구이’, ‘한 끼 우렁이장’, ‘한 끼 연어장’ 등의 소포장 반찬을 선보였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미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최신기사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