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치 디보스(Richard M. DeVos) 암웨이의 공동 창업자 겸 회장이 향년 92세로 생을 마감했다. 한국암웨이측은 지난 6일 미시건주 에이다에 위치한 자택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사망 원인은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었다.

디보스 회장은 회사 설립 당시부터 지난 1993년까지 암웨이 대표로 활동했으며 이후 암웨이 대표직은 그의 아들인 딕이 승계했고, 2002년엔 덕 디보스(Doug DeVos)에게 이어졌다. 아버지의 전통을 그대로 잇고 있는 덕 디보스 회장은 현재 공동 창업자인 제이 밴 엔델 회장의 아들 스티브 밴 엔델(Steve Van Andel) 회장과 함께 공동으로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 

스티브 밴 엔델 암웨이 회장은 “디보스 회장과 아버지는 암웨이라는 회사를 일으켜 세웠으며 여러 가지 의미에서 암웨이의 심장이자 영혼인 분이셨다”며 “그가 가진 비전과 정신이 임직원와 암웨이 ABO들에게 영감을 줬다. 모든 암웨이 가족의 가슴과 정신에 그가 불어넣어준 사랑은 그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것이었다. 우리 모두 그를 몹시도 그리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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