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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명절 뒤에 찾아오는 ‘명절증후군’명절 후 나타나는 관절 통증, 단순 통증 아닌 손상일 수 있어
  • 양혁재 메드렉스병원장
  • 승인 2018.10.05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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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바쁜 일상으로 소홀하던 가족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추석 명절이 지나고 나면 손목과 어깨, 무릎, 허리 등 온몸에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대폭 증가한다. 이 환자분들은 바로 ‘명절증후군’으로 남녀노소 없이 내원한다. 

명절증후군이란 명절 기간 동안 장기간 심한 가사 노동과 운전 등으로 특정 인대와 근육이 과도하게 사용하게 되는데 특히 손목, 어깨, 뒷목, 허리 등의 부위에 통증이 발생되기 쉽고 혈액 순환의 감소로 두통과 손발 저림, 수족냉증이 동반될 수 있다. 또 명절로 인한 스트레스로 부신 호르몬이 과도하게 활성화돼 염증 물질이 방출되기 때문에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이 발생되거나 심해져 소화 효소의 분비와 소화기관 운동성에도 영향을 준다.

명절음식 장만에 손님 접대 등 집안일로 한숨과 걱정이 쌓이는 시기로 평소에 욱씬욱씬 쑤시던 어깨와 무릎이 명절이면 더 심해지게 마련이다. 더구나 고향이 지방인 사람들이라면 막히는 도로 위 교통체증까지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오랜만에 뵙는 부모님과 일가친척들이 반갑지 않을 리는 없겠지만 자칫 무리하다 척추·관절 건강에 비상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러한 이유로 명절을 전후해서 두통, 신체 일부의 통증, 전신 근육통, 어지럼증, 붓는 증상, 감기 증상 뿐만 아니라 심한 만성 피로 증상, 우울증, 불면증 등의 증상이 단독 또는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명절 증후군으로 발전 할 수 있다. 

장시간 운전, 척추 건강 위험
명절에는 귀경길 정체현상으로 평소보다 장시간 운전을 하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고향이 지방일 경우 최대 8시간 이상 장거리 운전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다 보면 원래 허리가 좋지 않던 허리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 환자인 경우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교대로 운전을 하거나 틈틈이 휴게소를 들리는 등 운전시간을 짧게 나눠 하는 방법과 운전 시 등받이에 엉덩이부터 등이 골고루 붙도록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이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 엉덩이를 쭉 빼거나 몸을 옆으로 비스듬히 기울이는 등 흐트러지게 되는 자세가 오랜 시간 지속될 경우 척추 내 압력이 높아지면서 목디스크, 허리디스크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어깨, 허리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운전 시 좌석에 엉덩이와 등이 밀착되게 앉고 등받이의 각도는 100~110도 정도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지속적으로 운전하기 보다는 틈틈이 휴게소에 들러 휴식과 함께 스트레칭으로 굳어있는 몸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 

가사노동, ‘손목터널증후군’ 주의보
명절 동안 평소보다 육체노동의 강도가 심해지는 건 역시 가사노동이다. 명절동안 식사와 간식 등을 장만하고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의 요리와 설거지 등 노동의 강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손목관절이나 근육 등에 무리가 생겨 통증이 생긴다. 오랫동안 손목을 사용해온 중년 주부들에게는 흔하게 발생하는 질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신경이 압박돼 이로 인한 통증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손목 건초염은 힘줄을 둘러싼 건초에 염증이 발생해 통증을 유발한다.

반복적인 손목 사용으로 인해 손목 터널 부위에 압력이 심해지거나 혹은 손목 터널 자체가 좁아져 신경을 자극하고 손목 통증과 저림을 유발해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손 근육이 위축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시간이 지나면 낫겠지’라는 생각에 대수롭지 않게 여겨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손목관절은 단순 염좌라도 자주 사용하는 곳이기 때문에 방치하면 증상이 악화되기 쉬워 조기 치료가 필요한 부위다. 또 통증이 나타나는 현상은 같아도 원인이 다르므로 치료방법이 달라져야 하고 원인파악을 위해선 다양한 검사가 선행돼야 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법으로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받침대 등을 활용해 손목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손 근육을 이완해주는 스트레칭도 손목 터널 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 증상이 심해질 경우에는 병원을 방문, 약물 등을 통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주의해야 할 명절 증후군, ‘어깨통증’
무엇보다 장시간 같은 자세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다 보면 어깨관절에 무리가 올 수 있다. 청소나 요리, 설거지를 할 때 쉼 없이 움직여야 하는 어깨의 부담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어깨의 경우 통증을 방치할 경우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어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칭 등 적절한 방법을 취해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회전근개가 위치해 있어 견봉과 상완골두 사이 공간인 견봉하 공간에서의 자극이 통증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 이 공간 안에 발생 가능한 질병은 석회성건염, 회전근개파열, 충돌중후군 등의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어깨통증은 증상이 다양한 만큼 그 치료방법도 다양해 초기에는 비수술적 보존치료로 약물치료, 물리치료, 체외충격파치료, 도수치료 등으로 통증을 개선할 수 있다.      

 

 

 

 

양혁재 메드렉스병원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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