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전 회사에서 획기적인 신제품이 나와서 우리 팀들과 열심히 뛴 결과 평소보다 3배 이상 매출이 올랐고 팀원들도 최소 한 두 직급씩 승급을 했습니다. 덕분에 회사에서 진행했던 해외여행 프로모션에 모두 합격해서 지난 달 해외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이번 달에는 거의 매출이 없고 그 많던 파트너들도 볼 수가 없습니다. 모두 연락을 해봤는데 좀 쉬겠다는 사람이 있고 힘들어서 못하겠다는 사람도 있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승급도 하고 여행도 갔다 왔는데 도대체 이게 무슨 일이죠?”

사람을 찾아라
초보 네트워커가 가장 힘들어 하는 것이 리크루팅(Recruiting)이다. 즉 회원을 모집하는 일이다. 직장인이라면 회사 업무부서에서 시키는 일만 하면 되고 가게를 운영하는 자영업자라면 가게를 열고 고객을 맞이하면 되고 의사나 변호사와 같은 전문가라면 주어진 일만 충실히 하면 된다. 세일즈나 방문판매를 하는 사람이라면 고객을 찾아다니며 상품을 설명하고 판매하면 된다. 

물론 모든 일이 다 쉬운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원하는 결과나 소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런데 네트워크마케팅은 정보를 전달하고 본인과 같은 회원을 모집하는 일을 병행하는 일이기에 다른 일보다도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사회적인 인식이 부정적으로 각인돼 있는 일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네트워크마케팅을 전업으로 하고 있고 부업으로도 인기가 있는 것은 여러 가지 매력적인 요소가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그 중 가장 쉽다고 느끼는 것은 평소 늘 사용하고 있던 화장품·건강식품·생활용품 등을 좋은 것으로 바꿔 쓰기만 하면 되고 그것이 돈이 된다는 것 때문이다. 대부분 초보네트워커가 그렇게 쉽게 시작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어려움을 겪는다. 제품이 문제가 아니다. 바로 사람 때문이다. 제품으로 시작한 비즈니스가 제품이 아닌 사람 때문에 힘들어지는 것이다. 

그 원인은 ‘네트워크마케팅은 휴먼비즈니스’라는 핵심을 잘 모르고 제품만을 전달하려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초보 네트워커가 가장 먼저 배워야 하는 것은 ‘복제의 원리’이다. 그것도 사람의 복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배워야 한다. 그런데 그것은 의외로 간단하다. 유유상종(類類相從)이라는 원리를 그대로 적용하면 된다. 즉 ‘끼리끼리’ 어울린다는 사람의 속성을 잘 이해해서 해답을 찾으면 되는 것이다. 

우선 예상고객명단에 아는 사람들 중 긍정적인 사람, 열정적인 사람, 성실한 사람, 적극적인 사람, 사업경험이 있는 사람, 인맥이 풍부한 사람, 리더십이 있는 사람 등을 우선순위에 올려 그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한다. 이렇게 이왕이면 좋은 사람들과 어울리다 보면 조직도 자연스럽게 긍정적이고 열정적이며 성실하고 적극적인 리더십이 있는 멤버들로 채워지게 된다.      

사람을 사랑하라
대부분 네트워커들이 비즈니스를 잘 진행되다가 슬럼프에 빠지는 데 그것은 거의 ‘사람과의 관계’ 때문이다. 즉 스폰서와의 갈등, 파트너와의 불편한 관계가 원인이 되는 것이다. 겉으로는 드러나지 않으면서도 목숨까지 잃을 수 있는 암과 같은 치명적인 상처가 돼 결국 비즈니스를 그만 두거나 원수 같은 사이가 돼버린다. 

그래서 리크루팅보다 더 중요한 것이 스폰서링(Sponsoring)이다. 즉 조직 관리이다. 조직 관리의 핵심은 ‘사랑’이다.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과 정성이 없으면 네트워크마케팅에서 성공하기는 어렵다. 마치 아이가 태어나는 것은 가족에게 축복이지만 아이가 잘 자라는 것은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것과 같은 이치이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사랑은 비즈니스를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 네트워커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성인이기 때문에 자칫 그런 사랑이 사람을 허수아비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현명하게 사랑하는 방법은 ‘교육’을 통해서 표현하는 것이다. 각종 교육내용에 사랑을 듬뿍 담아 네트워커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 방법은 첫 번째, 초보자를 위한 교육에서 네트워커로서의 역할과 자세를 강조한다. 자기계발, 인성, 선한 영향력에 대한 내용을 충분히 담아 초보자가 리크루팅 할 때 단순한 판매자가 아닌 꿈과 비전을 전달하는 진정한 네트워커라는 자부심을 심어준다. 특히 제품을 전달할 때 단순한 제품의 효과, 효능 전달만이 아닌 건강과 미용에 대한 올바른 지식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을 전달할 수 있도록 교육한다.

두 번째, 사업자(부업자)들 대상의 교육에서는 특별히 인성의 중요성에 대한 것을 강조한다. 대부분 네트워커들이 빨리 성공하기 위해서 합리화된 성공의 원리를 무분별하게 응용하며 조직을 마음대로 쥐락펴락하고 있다. 마치 사이비교주처럼 합리화된 성경이나 불경으로 사람들을 자기가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어 가는 것과 같다. 그래서 합법적이고 정통 네트워크마케팅 회사 내에도 피라미드 조직들이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그 어떤 교육보다 사업자(부업자)들을 위한 교육에서는 인성과 팀워크, 성공에 대한 올바른 방향에 대한 내용이 많이 그리고 자주 진행돼야 한다. 핀 승급보다 더 중요한 것이 파트너들의 올바른 성장과 변화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교육이 중심이 돼야 한다.

네트워크마케팅이 말도 많고 탈이 많은 것은 사람의 욕심 때문이다. 좋은 일을 욕심으로 채우다보니 나쁜 일이 돼버리는 것이다. 좋은 일을 좋은 사람들과 좋은 생각으로 한다면 세상을 좀 더 좋게 만들어 갈 수 있다. 좋은 네트워커들의 사랑으로 좀 더 좋은 세상이 만들어지길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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