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모바일쇼핑 트렌드…11번가·네이버쇼핑·쿠팡·위메프·G마켓 TOP5 앱 주로 이용

모바일쇼핑 경험률이 치솟고 있다. ‘가격 메리트’와 ‘편리한 접근성’이 받쳐준 덕분이다. 배송지연이나 제품 파손과 같은 우려는 잊혀진지 오래다. 

실제 최근 발표한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 쇼핑 거래액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62.2%로 조사 때마다 역대 최고치를 갱신하고 있다. 더불어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가 조사한 ‘2018 상반기 모바일쇼핑 트렌드’에 따르면 응답자 91%가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쇼핑에 있어서는 ‘저렴한 가격’이 가장 중요한 구매요인이었다.
 

NO.1 모바일쇼핑 앱 ‘11번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9조544억원으로 1년 전보다 22.7%(1조6723억원)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모바일쇼핑 비중이 단연 눈에 띤다. 실제 지난 5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6285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8%(1조4230억원) 늘며 또다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2.2%로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와 함께 모바일 리서치 기업 오픈서베이가 온라인 쇼핑 경험이 있는 만 20~4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8 상반기 모바일쇼핑 트렌드’에서도 모바일쇼핑의 강세는 두드러진다.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응답자 91%가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여성과 20~30대가 가장 활발하게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모바일쇼핑을 통해 구매하는 카테고리는 패션의류·잡화가 여전히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화장품·향수·전자제품 구입률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양한 모바일쇼핑 앱 중에서도 가장 많이 이용하는 모바일 앱은 11번가였다. 실제 설문 조사에 따르면 모바일쇼핑 앱 이용률은 11번가·네이버쇼핑·쿠팡·위메프·G마켓·티몬·옥션·인터파크·GS샵·SSG 순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 저렴한 가격이 이점으로 작용했으며 네이버쇼핑은 간편한 결제, 쿠팡은 빠른 배송이 순위에 영향을 끼쳤다. 그 외 위메프는 앱 사용의 편리성, G마켓은 다양한 상품, GS샵은 A/S, SSG는 브랜드 이미지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와 함께 조사된 주요 구매 이용 연령과 성별에서는 각각 차이를 보였다. 11번가는 남성과 30대 이용률이 높은 반면 네이버 쇼핑과 티몬은 20대, 위메프는 여성 이용률이 두드러졌다. G마켓·옥션·GS샵 등은 40대의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다. 구매품목별로 살펴보면 11번가·네이버쇼핑·G마켓의 주 구매 품목은 패션·잡화·생활용품·화장품 등 인데 반해 쿠팡과 위메프 등은 식품 구매율이 높았다.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하는 가장 큰 구매요인은 ‘편리성’을 밀어내고 ‘가격 메리트’가 차지했다. 실제 최근 3개월 내 모바일쇼핑 경험이 있는 구매자의 중요한 구매요인 1위는 가격 메리트(55.6%)로 조사됐다. 지난해보다 6.3% 상승한 수치다. 반면 언제 어디서나 구매 할 수 있는 편리성(54.3%)은 지난해보다 0.7%감소했다.

오픈서베이 관계자는 “편리성은 대다수 온라인·모바일쇼핑몰의 공통적인 특징에 불과하지만 가격은 각 쇼핑몰의 경쟁력을 좌우할 수 있다”며 ”온라인·모바일쇼핑몰의 가격 경쟁은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말했다.

한편 모바일쇼핑 이용 형태는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실제 설치 앱 개수는 1인당 5.3개로 전년 대비 큰 변화 없이 유지되고 있었으며 1주일 기준 약 4.7회 모바일쇼핑 앱에 접속하고 약 2.4회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성별, 연령에 따라 편차는 있었다. 실제 남성의 경우 필요 시 물건을 구매하고, 필요한 만큼만 사는 구매 패턴을 보였지만 반대로 여성은 미리 구매하고 넉넉하게 사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여성 중에서도 30대는 습관적으로 모바일쇼핑 앱에 접속하는 비중이 2.3%P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또 모바일쇼핑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빠른 배송을 바라는 비율은 80.8%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지만 두 번째 바라는 요인은 각각 달랐다. 실제 믿을 수 있는 배송(54.3%)은 여성이 59.9%인 반면 남성은 48.3%로 적었으며 안정적인 배송(37.3%)은 남성이 44.4%로 많았고 여성은 31%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도 차이가 있었다. 빠른 배송을 선호하는 20대는 84.5%인 반면 30대 80.1%, 40대 77.2% 등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빠른 배송에 관한 선호도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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