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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상급자는 무능하다?
  •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
  • 승인 2018.07.0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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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사회적으로 중요한 자리를 매우 무능한 사람이 차지하고 있는 현상을 자주 본다. 또 그런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상식 밖의 의사결정을 하고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 것을 종종 본다. 심지어는 무능한 사람이 계속 승진하고 출세하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본다. 왜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가?

우리는 통상 유능과 무능을 개인의 역량(competence)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로렌스 피터는 사회 또는 조직의 무능이 개인의 역량보다는 위계조직의 메커니즘에서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로렌스 피터(Laurence J. Peter) 교수와 그의 연구팀은 수백 건에 달하는 무능력 사례를 분석한 뒤 무능력의 원인을 설명하는 ‘피터의 원리(Peter principle)’를 정립했다. 일반적으로 위계조직에서는 한 직책에서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 한 단계 승진하게 된다. 승진된 직책에서 다시 능력을 발휘하게 되면 또다시 상위직책을 맡게 된다. 그런데 상위직책은 하위직책보다 보다 고차원적이고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이렇게 됨에 따라 점점 능력이 딸리게 되는데 결국 승진을 계속하다 보면 자신의 능력한계를 넘어서는 직위까지 승진하게 된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조직의 모든 직위는 그 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능력을 갖지 못한 구성원들로 채워진다.

남캘리포니아 대학(USC) 교육학 교수였던 피터 교수가 유명해진 것은 지난 1968년 <피터의 원리>라는 저서를 출간하면서부터이다. 그는 이 책에서 ‘위계조직에서 모든 구성원들은 무능력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승진하려는 경향이 있다. 모든 직위가 그 직책을 수행하기에는 무능한 사람들로 채워질 때, 아직 무능력 수준에 도달하지 않은 구성원들에 의해 조직의 일이 수행된다’고 말하고 있다. 피터의 원리는 남캘리포니아 대학에서 개발된 가장 심오한 경영원리 중 하나가 됐다. 이 원리는 남캘리포니아 대학 경영대학원인 마셜경영대학원에서 중요하게 인용되는 연구 성과이다.

애터미 리더들은 네트워크마케터로서 지난 몇 년간 빈곤과 좌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그저 앞만 보고 정신없이 달려왔다. 그리하여 경탄할 만한 성공을 거뒀다. 누가 보더라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성취를 이룬 것이다. 그러나 이제 차분하게 자신을 돌아봐야 할 시기가 왔다. 자신을 재정비하고 재충전해야 할 시기가 온 것이다. 아집을 버리고 보다 객관적인 시각으로 자신의 좌표를 보고 한 차원 높은 리더가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봐야 한다. 

피터의 원리는 한마디로 ‘모든 상급자는 무능하다’는 것이다. 왜 그럴까? 상급자가 됐다는 것은 그만큼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어떤 조직에서건 직급이 올라갈수록 보다 폭넓은 지식과 시야, 차원 높은 리더십이 요구된다. 그러나 자신의 능력한계 이상으로 승진한 사람들이 한 차원 높은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들의 특징은 ‘지금까지 해온 대로 하면 잘 될 것’이라는 아집에 빠져 자신을 한 차원 높은 리더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다. 자신의 능력이면 충분하다는 오만에 젖어 있는 것이다.

직급이 올라가면 오히려 지금까지보다 자기발전 노력을 덜 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저 누리고 즐기려고만 하는 것이다. 지위에 도취되고 자신의 능력을 과대평가하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결국 존경은커녕 파트너들로부터 외면당한다.

사춘기라는 게 있다. 이런 시기가 있는 걸 알면서도 모두가 이런 시기를 지나면서 진통을 앓는다. 사춘기는 덩치는 어른처럼 커지는데 정신연령은 아직 어른이 못된 시기이다. 이 시기를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머지 전 인생이 좌우된다. 이 시기 청소년들은 어른처럼 담배도 피워보고 싶고 술도 마셔보고 싶고 성에 대한 호기심도 커진다.

한마디로 일탈된 행동에 빠져들기 쉬운 것이다. 힘이 솟아 괜히 주먹을 휘둘러보고 싶기도 한다. 대학에서는 학원폭력이 문제가 되지 않는데 중·고등학교에서 문제가 심각한 것은 이 때문이다. 이때 잘 선도하지 않으면 평생 뒷골목에서 폭력배로 살아가거나 건달로 평생을 낭비할 소지가 크다.

애터미 리더들은 리더로서 사춘기라고 본다. 애터미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불과 몇 년 만에 현재의 위치에 올라온 것이다. 이때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보고 고위 리더로서의 자질을 갖추지 않으면 직급에 합당한 능력발휘도 못할 뿐만 아니라 존경받기 어려울 것이다.

따라서 직급은 높은데 아무데도 오라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자신이 충분히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 말 한마디는 기억하기 바란다. “모든 인간은 무식하다. 왜냐 하면 자기가 아는 것 이외는 모르니까.”

애터미 리더의 중요성은 네트워크마케팅 분야에서 선도자가 돼야 한다는 점이다. 애터미는 네트워크마케팅의 역사를 새로 쓰겠다는 각오로 뛰고 있다.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는 선두에 리더들이 있다. 추종자(follower)는 그리 어렵지 않다. 앞서간 사람들을 따라가면 되기 때문이다. 네트워크마케팅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는 것은 바로 애터미 리더들의 몫이다. 애터미 리더들이 비뚤어진 길을 가게 되면 뒤따라오는 추종자들도 모두 그런 길을 가게 될 것이다.

애터미 리더들은 모두 이카루스(Icarus)의 날개를 달고 빈곤과 절망이라는 라비린토스(Labyrinthos), 곧 암울한 미궁(迷宮)을 탈출했다. 그러나 이카루스처럼 너무 높이 오르려다 추락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 과욕과 오만, 돈과 권력에의 중독이 추락을 유발할 수 있다. 우리 모두 노블레스 오블리제 정신, 즉 지위에 걸맞은 도덕적 의무를 다함으로써 존경받는 리더가 되자.       
 

이성연 애터미경제연구소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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