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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주 52시간 근무’ 기대 반, 걱정 반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07.02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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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에서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기대와 우려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의 ‘생산성 향상’과 개인적인 ‘삶의 여유’를 기대하면서도 업무량은 그대로이고 근무시간만 단축돼 ‘야근은 하면서 수당만 못 받는 것은 아닐까’, ‘인력 충원을 하지 않는 것은 아닐까’ 등을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가 직원 수 300인 이상의 기업에 재직하는 직장인 905명을 대상으로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한 인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이 기대되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2명중 1명에 달하는 50.4%가 ‘기대된다’고 답했다. 그리고 ‘관심없다(보통)’는 응답자가 26.3%, ‘기대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23.3%로 조사됐다.

직장인들은 직장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 ‘생산성 향상(55.0%)’을 꼽았다. 단축된 근무시간 동안 전과 다름없는 업무를 수행해 성과를 올려야 하기 때문에 일에 대한 몰입도나 집중도가 높아져 생산성이 향상될 것 같다고 보는 것. 그 외에는 ‘직장 만족도 향상(32.2%)’과 ‘인력 충원(27.6%)’ 등이 기대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개인적으로 기대되는 것으로는 ‘정신적, 신체적 휴식을 위한 시간적 여유가 생기는 것’을 꼽은 직장인이 71.7%로 가장 많았다. 특히 이러한 답변은 미혼직장인 중 79.3%로 가장 높았다. 기혼 직장인들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는 것’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70.8%로 가장 높았다. 

반면 ‘근무시간 단축으로 걱정되는 것이 있다’는 직장인도 전체 응답자의 55.2%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걱정하는 요인 1위는 ‘업무량은 그대로인데 근무시간만 줄이니 야근은 하면서 수당만 받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걱정으로 복수선택 응답률 60.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직장인들은 ‘업무 분담이 필요한데 직원 충원을 하지 않으면 어쩌나(44.2%)’, ‘근무시간 내에 많은 일을 처리하느라 생산성·업무성과가 낮아지지 않을까(44.2%)’, ‘수입은 그대로인데 지출만 늘어나는 것은 아닐까(24.4%)’ 등의 순으로 걱정했다.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함께 시행했으면 하는 것이 있는가’를 조사한 결과 94.3%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꼽은 제도로는 ‘유연근무제’가 65.2%로 가장 높았다.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함께 시행하면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풀이된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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