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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님의 보양식, ‘블랙푸드’안토시아닌·베타카로틴 등 풍부…심장질환 위험 줄이고 성인병 예방 효과 
  •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원장
  • 승인 2018.04.30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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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 있어서도 건강과 관련된 식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그중 흔히 접하게 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컬러푸드’인데 흰색·빨강·초록 등 음식 재료의 색상과 건강을 연관 지어 각각의 색상에 맞는 음식을 골고루 섭취해 건강을 지켜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컬러푸드 중에서도 가장 주목을 끌고 있는 것이 바로 ‘검은색’을 띤 ‘블랙푸드’이다. 블랙푸드란 검은콩(흑태)·검은깨(흑임자)·검은쌀(흑미)·메밀·오징어먹물·블루베리·가지·목이버섯·오골계·김·미역·다시마·건포도·수박씨 등 검은빛을 띠는 대부분의 식품을 가리킨다. 

블랙푸드는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 때문에 검은 빛깔을 띠게 되는데, 블랙푸드에 함유된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베타카로틴 등이 우리 몸에 유익한 영양소가 되는 것이다. 안토시아닌은 심장질환과 뇌졸중의 위험을 줄이고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탁월하다. 

특히 블랙푸드는 신장의 기능을 좋게 하는데 이는 신장질환이 많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된다. 이와 더불어 노화방지는 물론 눈에도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옛 선조들도 인정한 블랙푸드의 효과 

최근에 줄줄이 쏟아져 나오는 블랙푸드 제품들을 보며 블랙푸드에 대한 평가가 근래 들어서야 높게 여겨진 것으로 알고들 있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블랙푸드에 대한 높은 영양학적 평가는 오래전 우리 선조들도 이미 알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로 보양음식의 대표로 꼽히는 ‘흑염소’와 ‘오골계’를 들 수 있으며 특히 궁중에서는 토종 검정소의 고기만을 사용했다고 한다. 

<포박자(抱朴子)>라는 옛 서적에 보면 ‘검은 참깨로 환을 만들어 하루에 세 번씩 백일을 먹으면 능히 일체의 고질병을 없앨 수 있다. 또한 1년을 먹으면 얼굴과 몸에 광택이 나고 배고프지 않으며 2년을 먹으면 흰 머리카락이 다시 검어지고, 3년을 먹으면 이빨이 빠진 것이 다시난다. 심지어 4년을 먹으면 더위와 추위를 타지 않고, 5년을 먹으면 빠른 말처럼 다닐 수 있다’고 했다. 

전국의 산해진미와 외국의 진귀한 음식들, 최고의 명의와 최상의 약재들을 접할 수 있는 최고의 권력가인 임금님들을 위한 보양식은 바로 검은색 식품들로 만든 것이다. 

그렇다면 왜 검은색 음식이 최고의 보양식인 것일까? 그 까닭은 바로 검은색 음식이 오장 가운데 ‘신장’에 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 신장은 원기의 근본이며 음기와 양기의 본산이다. 신장이 생장, 발육의 기본이 되므로 신장이 허약하면 기력이 쇠퇴하고 정력이 떨어지며 각종 성인병이 유발되고 나아가 노화가 빨리 진행된다. 

신장을 보강하는데 도움이 되는 블랙푸드와 보약은 노화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작용이 있으므로 노화방지에도 좋다. 조선의 임금 가운데 숙종 임금은 60세까지 살아 조선 임금들 중에는 장수를 누린 편에 속하는데, 오골계·흑염소·검은깨 등을 보양식으로 들었다고 한다. 


알고 먹자, 몸에 좋은 블랙푸드 

①항암, 노화억제 물질 풍부한 ‘검은콩’ 
동의보감에 의하면 ‘콩은 성질이 평하고 독이 없다. 오장을 보하고 중초와 12경맥을 좋게 하고 장위를 따뜻하게 한다’고 나온다. 검은콩은 해독, 신경 진정 작용을 하고 신장을 다스리며 혈액순환도 활발케 해 약재나 다름없는 음식이다. 검은콩은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 비타민 B1과 B2, 니아신 성분이 풍부하다. 황색 콩에 비해 항암, 노화억제 물질이 많으며 신장계통의 대사 촉진에 효과가 좋다. 또 체내의 독소를 빼내는 해독작용이 뛰어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고, 혈관을 튼튼하게 해줘 고혈압과 동맥경화에도 좋다. 

②탈모, 피부 건강에 좋은 ‘검은깨’ 
동의보감 ‘곡부’에서는 여러 곡식 중 가장 먼저 참깨를 다룬다. 검정참깨는 여덟 가지 곡식 가운데 가장 좋은 것이라 하여 ‘거승’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일반적으로 검은깨는 기운을 돕고 살찌게 하며 골수와 뇌수를 충실하게 하고 힘줄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오장을 윤택하게 해준다. 소화효소가 많고 지방질이 풍부해 위장을 매끄럽게 해주며, 간장과 신장이 허해서 생기는 탈모나 눈이 침침할 때 먹으면 좋다. 특히 검은깨는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을 막아주는데 검은깨의 단백질은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의 원료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도 떨어뜨려 준다. 뿐만 아니라 피부를 윤택하게 해주며 산모가 젖이 잘 나오도록 하는 데도 좋다. 

③노화 방지와 변비, 빈혈 예방에 좋은 ‘흑미’ 
검은쌀은 ‘장수미’, ‘약미’로 흰쌀보다 영양이 풍부하고 맛과 향이 구수하다. 밤, 대추, 은행 등과 함께 흰쌀을 조금 섞어서 지은 흑미밥은 영양 별미 밥으로도 인기 만점이다. 검은 쌀은 백미에 비해 비싸지만 씹는 맛이 좋고 단백질, 지방, 비타민 B1과 B2, 무기질, 아미노산이 풍부하다. 노화 방지와 변비를 예방해주며 특히 빈혈을 예방하는데 탁월하다. 

이밖에도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으로 완벽에 가까운 식품이라 불리는 ‘캐비아’는 영양이 높고 피부에도 좋고 ‘수박씨’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등 함부로 뱉기에는 아까운 영양분을 가득 가지고 있다.  
‘오징어먹물’은 암세포 성장률을 떨어뜨려 항암 효과가 있고 ‘목이버섯’에는 인체에 꼭 필요한 단백질·지방·칼슘·비타민 A·B·C 등이 고르게 함유돼 있다.       
 

심우문 튼튼마디한의원 원장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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