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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몰럭셔리 트렌드에 ‘이색 품종’ 바람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04.30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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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몇 년간 ‘스몰럭셔리’, ‘가심비’ 등 자신의 만족에 무게를 둔 소비 트렌드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식품업계에도 고급화 바람이 한창이다. 실제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의 ‘2017식품소비행태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식품구입 및 구입장소 이유로 가격 대신 맛이나 품질 비중이 확대된 점을 알 수 있다. 또한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의 엥겔지수(가계의 총소비지출에서 식료품비가 차지하는 비율)가 13.8%로 지난 2000년 이후 최고치로 오른 상황에서 이 같은 식품 시장의 고급화 현상은 더욱 눈길을 끈다.

이에 식품업계에서는 고급화의 방법으로 이색 품종의 원재료를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제품 고급화의 가장 본질적인 방법은 좋은 원재료를 활용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는 것. 

DOLE(돌)의 ‘파인애플컵’은 파인애플 과육을 100% 주스에 담아 과일과 주스를 한번에 즐길 수 있는 2in1 제품으로 특수 품종인 스위티오 파인애플을 담아 눈길을 끈다. 스위티오 파인애플은 고산지대에서 큰 기온 차를 견디며 한정 재배한 파인애플로 비타민C와 칼륨이 일반 파인애플보다 두 배 이상 높고 당도도 높은 고급 품종이다. 파인애플컵은 한 손에 들어오는 컵에 포크가 함께 동봉돼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즐길 수 있으며 과일을 깎는 번거로움이나 껍질, 씨 등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할 필요도 없어 간편하다.

해태제과는 수퍼푸드 카카오닙스가 들어간 ‘사브레 카카오닙스’를 선보였다. 카카오닙스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된 원료로 해당 제품에는 카카오의 귀족으로 불리는 페루산 크리올로종이 사용됐다. 맛의 밸런스가 탁월하지만 안데스산맥 인근에서만 재배될 정도로 생육조건이 까다로운 탓에 전 세계 생산량의 5%에 불과할 정도로 공급량이 제한적이고 가격이 비싼 고급 품종이다.

농심 ‘수미칩’은 대부분의 감자 스낵 업체가 원료로 사용하는 대서(Atlantic)품종이 아닌 수미(Superior)품종을 활용한 제품으로 출시 첫해인 지난 2010년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수미 품종은 맛과 풍미가 뛰어나고 감자 고유의 단맛을 내는 환원당이 일반 가공용 감자보다 10배가량 많아 달고 고소한 맛을 내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이국적인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수미칩 바질페스토’가 출시되기도 했다.

델몬트의 ‘베니하루카 고구마’는 전라북도 고창에서 비옥한 토양과 신선한 해풍을 맞으며 자란 베니하루카 품종만을 담아 높은 영양가와 맛을 자랑한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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