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에 쏙 들어가는 작은 크기의 뷰티 제품 ‘미니 뷰티템’이 인기다. 과거에는 여행, 나들이시 짐을 줄이기 위해 선호했다면 지금은 소장 욕구를 부르는 귀여운 디자인과 편의성, 실용성 등을 이유로 수요가 늘고 있다.

특히 가방 혹은 파우치 안에 있는 소소한 아이템을 자랑하는 문화가 SNS에서 유행처럼 번지면서 미니 뷰티템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앙증맞은 크기가 인증샷의 포인트를 주며 아기자기한 매력을 배가시키기 때문. 이를 증명하듯 인스타그램에는 ‘#인마이백’, ‘#인마이파우치’ 해쉬태그로 4000여개의 콘텐츠가 쏟아진다. 이에 따라 뷰티업계는 크기를 줄이고 디자인은 강화한 제품을 잇따라 선보이며 2030 여심 공략에 나서고 있다.

글로벌 메이크업 툴 전문 브랜드 ‘리얼테크닉스(REAL TECHNIQUESⓡ)’는 어디서든 결점 없는 피부 연출을 돕는 ‘미니 브러쉬 트리오’를 내놨다. 파우더 및 블러쉬 전용 ‘미니 페이스 브러쉬’, 비비크림이나 컨실러 등으로 잡티를 커버할 수 있는 ‘미니 파운데이션 브러쉬’, 눈매나 콧대의 정교한 섀딩을 연출하는 ‘미니 섀딩 브러쉬’ 등 3종으로 구성된 이 제품은 세로 약 9㎝ 길이의 휴대폰보다 작은 미니 사이즈로 사무실·학교 등 야외에서도 섬세하게 메이크업 수정을 할 수 있으며 용도에 따라 브러시의 모양과 바디 색상을 다르게 제작해 편의성을 높였다.

샌프란시스코 메이크업 브랜드 ‘베네피트(benefit)’는 베스트셀러 틴트 트리오로 구성된 ‘쓰리 티지 틴트’를 출시했다. 핑크 빛의 ‘포지틴트’, 형광 체리 빛의 ‘고고틴트’, 코랄 빛의 ‘차차틴트’ 등이 미니사이즈로 구성된 스페셜 키트로 데일리 메이크업부터 특별한 날을 위한 포인트 메이크업까지 원하는 스타일링에 따라 골라서 사용할 수 있다.

원하는 컬러를 믹스 앤 매치해 활용하거나 양 볼에 블러셔 대용으로 사용해도 좋다. ‘리엔케이(Re:NK)’는 소용량 제품 ‘래디언스 컬러 크림 EX’를 새롭게 내놨다. 이 제품은 지난 2013년 론칭 이후 100만개 이상 판매를 기록한 리엔케이의 대표 제품 ‘미라클 래디언스 컬러크림’의 휴대용 버전 제품이다. 기존 자(Jar)타입에서 30㎖의 가벼운 튜브 타입으로 패키지를 바꿔 가격적 부담을 낮추고 편의성을 높였다. 스킨케어 효과부터 톤업, 윤기 메이크업까지 한번에 제공하는 멀티 기능성 제품으로 자연스러운 피부를 연출하는데 도움을 준다.

피부 손상 완화에 효과적인 ‘바이오-오일(Bio-Oil)’은 미니 트렌드를 반영해 기존 제품을 소용량으로 줄인 미니사이즈 ‘바이오-오일 25ml’를 출시했다. 주요 성분인 퍼셀린 오일과 라벤더, 로즈마리 등이 보습과 함께 피부 결을 건강하게 가꿔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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