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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 40조 중국시장 ‘정조준’애터미 차이나 설립 등기 완료…내년 하반기 오픈 예정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04.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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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터미가 중국 직소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애터미는 내년 하반기로 예상되는 현지 직소판매(네트워크마케팅의 중국식 표현) 허가 취득 시기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애터미 회원들은 물론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중국은 네트워크마케팅에 적합한 14억 인구를 바탕으로 탄탄한 내수시장을 가졌기 때문이다. 

이에 애터미의 중국 진출이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중간점검을 해보고 또 중국 시장에 성공적인 연착륙이 가능할지 짚어봤다.   

중국, 세계 최대 공장에서 시장으로 

한 때 중국은 세계 최대 ‘공장’이라 불렸다. 하지만 이제는 명실상부한 세계 최대 ‘시장’이다. 과거에는 인건비 등 생산비 절감을 위해 중국으로 생산설비와 공장을 옮기는 기업들이 많았다면 최근에는 중국 내수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기업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IMF(International Monetary Fund)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국가총생산(GDP)은 11조9375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이다. 구매력평가 지수(Purchasing Power Parity, PPP)는 23조1944억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세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중국은 메리트 있는 시장이다. 직접판매세계연맹(WFDSA)이 지난해 발표한 ‘2016년 직접판매 분야 세계 소매 매출액 현황(Global Direct Selling-2016 Retail Sales)’ 자료를 살펴보면 미국은 355억4000만 달러(한화 약 38조278억원)를 기록한 가운데 중국은 338억8810만 달러(약 36조2602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미국은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중국은 최근 3년간 평균 12.9% 성장률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중국이 미국을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평가다. 뿐만 아니라 대만(36억4200만 달러)과 홍콩(3억6200만 달러)을 하나의 중국으로 본다면 중국의 매출은 378억9210만 달러로 현재도 세계 1위 시장이라 할 수 있다.   

미래 전망도 밝다. 세계 최대 인구국이라 소비되는 물량만도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일단 영업 허가를 취득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이것이 중국 시장이 매력적인 이유이고 또 많은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이 중국에 진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이다. 

하지만 ‘깐깐한’ 조건 때문에 진출이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직소판매’라 불리는 중국 네트워크마케팅 시장은 심사 기준과 조건이 매우 엄격해 진입이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중국은 지난 1998년 네트워크마케팅 사업을 불법으로 규정했다. 하지만 지난 2001년 말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는 조건으로 금지조항을 없앴다. 이후 2005년 우리나라의 방문판매법에 해당하는 ‘직소관리조례’를 공포하며 직소영업을 허용했지만 소비자보호 및 자격을 갖추지 못한 업체들의 난립을 막기 위해 매우 엄격한 인허가 절차를 통해 규제하고 있다.

중국에서 직소 영업허가증을 받으려면 8000만 위안(한화 약 150억원)의 최저 등록 자본금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2000만 위안에서 최대 1억 위안(약 200억원)의 소비자 피해보증금을 금융기관에 예치해야 한다. 판매원의 수당 지급 한도도 매출액의 30%로 제한하고 있다. 특히 외국 회사의 경우에는 해외에서 3년 이상의 직접판매 경험을 갖고 있어야 하고 신용도와 공장운영, 기술이전, 판매제품의 위생허가 등에 대한 조사를 거쳐 지방정부, 상무부, 공상총국, 공안부 등 관계 부처들의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한다.

이 같이 높은 진입장벽 때문에 지난 2005년 이후 수천개 기업들이 직소허가를 신청했지만 현재까지 90개의 기업만이 허가를 받은 상태다. 

중국의 직소판매 전문 매체인 직소백과망(直銷百科網)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직소판매 시장 규모는 약 2179억8300만 위안(한화 약 40조원)으로 추산된다. 업체별로는 홍콩계 기업 우셴지(無限極)가 249억 위안으로 매출 순위 1위 자리를 차지했고 미국계 암웨이(安利)는 지난해 230억 위안의 매출을 올려 2위에 랭크됐다. 뒤이어 말레이시아 기업 완메이(完美, 200억 위안)와 중국 내자기업 취엔지엔(?健, 176억 위안), 샹커(?赫, 100억 위안)가 각각 3위, 4위,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현재 세계 여러 나라의 네트워크마케팅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14억 인구의 중국은 인적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네트워크마케팅 업체에게 그야말로 최고의 시장”이라며 “일단 영업 허가를 취득하면 성공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돼 중국 시장을 향한 국내외 네트워크마케팅 기업들의 러시가 활발하지만 시장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애터미 차이나, 성공 가능성 충분하다

이러한 가운데 애터미가 중국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어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애터미가 중국 대륙에 성공적으로 깃발을 꽂는다면 토종 네트워크마케팅 업체들에게는 중국 시장 진출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애터미의 중국 진출은 성공적일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예상하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애터미의 제품들은 최근 중국 시장의 트렌드에 부합한 제품들이란 점이 중국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실제 중국 시장은 중국인들의 소득 증가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최근 건강보건식품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중국보건협회(中?保健??)에 따르면 중국 건강보건식품시장 규모는 약 2360억 위안으로 최근 몇 년간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추듯 보건식품에 대해 줄곧 ‘등록제’를 실시해왔던 중국이 지난 2016년 7월부터 ‘허가·등록 이원제’로 변경했고 보건식품 허가를 받는 데에 소요되는 시간도 약 3년에서 3개월로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중국 건강식품 시장이 2020년까지 연평균 10% 이상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되는 상황이다. 

건강식품과 함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제품군이 바로 ‘화장품’이다. 기능성 측면에서는 ‘안티에이징’ 제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여성들의 사회적 지위 상승과 더불어 여성 화장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으며 남성 화장품 시장과 유아용 스킨케어 시장도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식품 안전성 문제도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른 반대급부로 수입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한류열풍이 겹치며 한국 농·식품에 대한 중국 소비자의 만족도도 지속적으로 높아져 향후 수출확대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애터미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 및 생활용품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소비재들을 중심으로 제품이 구성돼 있어 중국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 애터미에서 판매되고 있는 제품군은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은 물론 치약·칫솔·화장지 등의 생활용품과 고등어·김·커피·라면 등 식품군,심지어 최근에는 거위털 이불과 내의 등도 런칭하면서 패션 및 홈데코 제품군까지 없는 제품이 무엇인지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다양한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애터미의 대표제품인 ‘헤모힘’은 대만 등 한약재에 친숙한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판매량이 많음을 감안해보면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 역시 노화된 피부를 리페어하는 ‘디에이징 화장품’이란 점에서 중국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욱이 중국 현지인들에게 조차 중국 제품은 신뢰도가 낮은 반면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이 중국인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것도 애터미에게는 상당한 메리트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애터미의 매스티지 전략이 중국에서도 충분히 통할 것이란 점이다. 박한길 회장은 지난 2016년 중국 우한(武?)에서 열린 ‘World Direct Selling Brand Festival’에 초청을 받아 기업의 성공 노하우를 공유하는 강연을 진행했다. 직소판매에 대한 규제가 까다롭고 강하지만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까지 영향력을 높여 가는 애터미에 대한 관심은 적지 않은 것. 

말레이시아와 대만·한국·싱가포르·브라질·체코 등 10여개 이상의 국가에서 온 해외 직접판매 기업들과 중국 정부기관 관련자, 학자, 중국 내 직접판매기업, 제조사, 언론들이 참여한 이 행사에서 박한길 회장은 절대품질 절대가격의 대중명품, 공동성장의 가치관, 특이문화척결, 섬김문화창달 등 정선상략(正善上略)의 관념을 일깨워 줬고 현장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이는 곧 애터미의 매스티지 전략이 중국 직소 업계에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고 애터미가 중국에서도 성공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중국 진출, 현재 어디까지 진행됐나  

애터미는 현재 사무실과 공장까지 갖춰가며 진출 준비를 척척 해나가고 있다. 지난 2016년 중국 옌타이시와 투자협정 조인식을 개최하며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한 첫발을 내딛은 애터미는 옌타이시에 중국 본사를 설립하고 현재 애터미차이나 설립 등기를 완료한 상태다.  

중국 산둥반도 북동부에 위치한 옌타이는 한국에서 제일 가까운 중국의 도시로 약 706만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다. 특히 중국의 북경경제권과 동북아경제권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미국 포브스 지에서 발표한 중국 물류 발전 최적 도시 중 5위에 선정된 바 있다. 

옌타이시와 투자협정 조인식에서 박한길 회장은 “애터미는 중국에서도 누구에게나 사업의 기회를 제공해 실업률을 줄이고 대중명품전략의 상품으로 가처분소득을 늘려 소비시장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나아가 옌타이시가 있는 산둥반도 뿐만 아니라 중국 전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중국 진출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중국 진출에 필수적인 제조공장도 설립하고 있다. 애터미는 헬스·뷰티 케어, 바이오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는 지역인 옌타이시 고신구 해란로(高新? 海?路)에 제조공장을 건설 중이다.

애터미에 따르면 주방용품은 현재 설비를 모두 설치하고 생산허가증 취득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칫솔공장은 현재 설비 발주 중으로 조만간 설비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후 생산허가와 시험생산을 거쳐 올해 8월경이면 양산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콜마비앤에이치와 함께 최첨단 건강식품 공장과 연구시설도 건설한다. 초기에 건강식품 연구개발과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추후 캡슐제형의 건강식품까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공장은 건강식품 공장 2동, 애터미비전센터 1동으로 구성된다. 분말형 제품을 생산하게 될 1기 공장은 오는 2019년 상반기 완공해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인증 후 양산체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2기 공장은 액상과 정제 제형의 제품을 생산하게 되는데 2020년에 건설에 들어가 2021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애터미 비전센터는 애터미 기업홍보관, 제품홍보관, 대형세미나시설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될 방침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애터미의 매스티지 제품들은 중국에서 대단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매출은 물론 사회공헌 등 모든 면에서 업계를 선도해나가는 1위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기대되는 애터미의 중국진출이다. 다만 중요한 시점인 만큼 조심해야 될 사항들이 있다. 중국은 사전 영업이 엄격하게 금지된 나라이다. 사전에 회원을 모집하거나 제품 유통, 집회 등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애터미의 궁극적인 목표인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제품을 수급해 전 세계 모든 국가에서 판매하는 유통의 허브가 실현되는 날이 다가오고 있는데 사적인 이익 때문에 소탐대실하지 않길 바란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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