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발길 줄고 지갑 닫혀…유통업계도 타격 ‘한숨만’  

지난해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소폭이지만 성장세를 이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온라인의 성장이 13.2%였던 반면 오프라인은 물가상승률 수준이 3.0% 성장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의 소폭 증가마저도 편의점의 성장세에 힘입었다. 백화점 등 전통 유통채널은 정체했다. 편의점이 전년 대비 10.9%의 성장을 이룬 것에 비해 백화점은 1.4% 성장에 그쳤고 대형마트는 0.1% 역성장이었다. 온라인 부문의 성장으로 오프라인 부문 매출의 비중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온라인의 ‘으쓱’이고, 오프라인의 ‘한숨’이다. 같은 맥락에서 기존 오프라인 유통은 온라인으로의 결합 혹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유통업을 주요 채널별로 보면 백화점은 대형가전의 판매 호조와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쇼핑 어드바이저 제공 등을 통한 고객 유인 강화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이 전년대비 소폭 증가했다. 

편의점은 1인 가구 증대로 인한 소비행태 변화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다양한 생활편의서비스 기능(문서출력, 공과금수납 등)을 강화하며 지속적인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대형마트는 온라인 부문 성장에 따른 시장 잠식 현상과 1인 가구 증대에 따른 소비 트렌드 변화로 인해 비식품군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4.3%)하며 전체 매출이 줄었다.

 

백화점 신세계만 보인다…롯데·현대 ‘위축 또는 정체’

지난해 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 빅3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의 성장세가 도드라졌다. 업계 1위인 롯데백화점은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금융감독원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보면 신세계는 지난해 매출(개별기준) 1조6652억원에 영업이익 219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1조6437억원)에 비해 1.3% 증가에 그쳤지만 영업이익(1978억원)은 11.1%가 늘었다. 원가 절감의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군계일학은 신세계”라고 평가했다. 대구점이 오픈 1년 만에 흑자 전환한 지점을 상징적으로 봤다. 박 연구원은 점포 형태의 차이를 주목했다. 박 연구원에 따르면 현대와 롯데는 효율적인 점포 출점 방식을 취해왔다. 1년 차에 바로 손익분기점(BEP) 이상 도달한다. 점포의 규모도 상대적으로 작고 ‘판매와 무관한’ 군더더기 없는 점포들이다. 반면 신세계는 지역 랜드마크 형식으로 출점했다. BEP 이상을 도달하는데 3년이 소요된다. 부차적인 비용들이 많아서다. 한 사례로 의정부점을 보면 판매와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서점이 1~2층에 걸쳐 있다. 지역 사회에 대형서점이 없기 때문에 사회적 기여 성격이다.

박 연구원은 “2010년 초반까지 이런 전략은 신세계에 상당히 부담이 됐지만 최근 소비패턴 변화는 오히려 신세계에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라고 분석했다. 

롯데백화점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토막이었다.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해 매출은 3조2042억원, 영업이익은 3956억원이었다. 특히 매출은 전년(8조298억원)에 비해 60.0% 급감했고 영업이익(6144억원)도 35.6%나 줄어들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기존 점포들의 매출이 올라와줘야 하는데 부진한 점이 있었다”며 “본점의 경우 중국 단체 관광객의 감소도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은 정체에 빠졌다. 지난해 매출액 1조3765억원, 영업이익 2661억원을 올렸다. 매출은 전년(1조3706억원) 대비 0.4%, 영업이익(2647억원)도 0.5% 소폭 늘었다. 

롯데는 실적이 악화되면서 점유율 1위 자리도 위태로워지고 있다. 각사가 추산한 점유율에 따르면 롯데는 지난해 39.6%에 머물렀다. 반면 신세계는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매장이 없는데다 갤러리아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충청지역을 공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전시 유성구에 오는 2021년 매장을 오픈하기로 했다. 이 지역은 지난 1993년 대전엑스포가 열렸던 곳으로 대전시가 대전사이언스콤플렉스로 조성하며 2021년 완공 목표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백화점은 저성장에 진입했기 때문에 과거 호황기와 다르게 제한적인 성장만이 가능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복합쇼핑몰, 아울렛 중심으로 출점하면서 변화하고 있는 소비 패턴에 대응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최근 정부는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영업시간 및 영업일 규제 대상을 대형마트에서 복합쇼핑몰로 확대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즉 백화점 업계가 새로운 성장 동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는 설명이다. 

 

대형마트 사드 보복 직격탄…롯데 ‘악몽’

대형마트 빅3도 지난해 힘들었다. 중국 매장 철수, 강화되는 출점규제 등 영업제한의 덫에 걸렸다. 여기에 온라인의 성장에 오프라인 매장 매출 하락이 뚜렷했다. 

중국의 사드 보복은 대형마트에도 치명적이었다. 중국에 진출한 이마트와 롯데마트는 지속되는 영업정지로 인해 결국 매장 철수를 결정했다. 특히 롯데마트가 사드보복 직격탄을 맞았다. 아울러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은 대형마트들의 출점 조건을 더 까다롭게 했고 의무 휴업일도 현행 2일에서 4일로 늘리자는 개정안이 발의된 상황이다. 규제는 늘어난다.

이마트는 지난해 14조4097억원의 매출과 55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에 비해 정체였지만 영업이익은 2% 늘었다. 기존 이마트 매장은 침체국면이다. 하지만 온라인은 성장한 결과이다.  

이마트 자체는 중국 시장 철수와 비효율 자산 매각 등으로 부진했다. 특히 이마트는 사드 보복에 따라 중국 진출 20년 만에 전면 철수를 결정했다. 현지 5개 매장의 매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수백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실적 하락세를 키웠다는 분석이다. 다만 온라인부문 매출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드 보복의 표적이 된 롯데마트는 6조5774억원의 매출로 전년도에 비해 2조원 가깝게 매출이 빠졌다. 영업손실은 2285억원으로 전년대비 135%나 늘었다. 중국 점포의 역신장 폭이 확대된 게 주요인이다. 롯데마트는 한중관계 복원에도 중국 롯데마트 철수 방침을 그대로 이어갈 방침이다. 

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마트사업 철수 시 영업이익은 30%, 당기순이익은 50% 이상 개선될 수 있다”며 “국내마트도 1~2년 이내에 영업이익 1000억원, 영업이익률 2%까지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월 결산법인인 홈플러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10조4000억원 가량의 매출과 3100억원 가량의 흑자를 낸 것으로 추정됐다. 기존 점포에서는 신선식품 부문을 강화한 것이 수익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편의점 4만점 시대 개막 외형성장 지속…‘실속’ 시급

편의점은 지난해 4만점 시대를 열었다. 금융감독원에 올라온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편의점 빅3의 매출은 상승했다.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올린 GS리테일(편의점 사업부분 별도)은 지난해 6조27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지난 2016년 5조6027억원 보다 12% 성장한 수치다. 다만 영업이익은 2016년 2132억원에서 지난해 2090억원으로 42억원 가량 줄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선방했다. 지난해 매출 5조585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기록했다. GS리테일과의 매출 경쟁이 아닌 영업이익에서는 지속적인 우위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해 양호한 성적도 전년도에 비하면 성장률이 떨어진 것이다. 

BGF리테일은 지난해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전까지 매년 15%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지주사 전환 등 경영상의 이슈가 실적에 영향을 끼친 것이라는 분석이 따라붙는다.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커진 외형에 비해 실속은 없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6년 3조7032억원의 매출에서 지난해 3조8426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매출이 1400억원 가량 늘었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 2016년 473억원에서 지난해 429억원으로 오히려 줄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편의점은 BGF리테일까지 수익의 감소가 나타나면서 추세적인 실적 저하 국면으로 진입했음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BGF리테일의 이익 감소에 대해서 동일점 성장률이 연간대비 -1%(담배 제외)로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담배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은 더 하락했다. 이 대목에서 GS리테일은 편의점 이외의 사업부문에서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는 시장의 평가가 나왔다. 박 연구원은 “파르나스타워호텔법인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4분기에 80억원 수준으로 완전히 정상화됐다”면서 “올해 영업이익 300억원 이상의 기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도 “편의점 부진 지속이 예상되지만 파르나스호텔법인 영업이익 증가에 따라 올해 (GS리테일의) 동기 대비 감익폭은 축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편의점은 올해 성장세가 약화될 수밖에 없어 보인다. 박 연구원은 “편의점의 경우 올해도 부진한 실적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점포수 증가율이 여전히 연간 10%를 넘는 상황은 단기적으로 공급과잉 국면이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동일점 성장률은 역신장 중에 있고, 최저임금 상승 영향이 아직 구체화되지 않은 점도 우려 요소다. 이 때문에 편의점 업계에서는 공급과잉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돼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간 대비로 점포당 평균매출 성장률의 플러스 전환 여부가 핵심 포인트라는 지적이다. 또 최저임금 관련 가맹본부의 비용 부담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전자상거래 매출 성장세 ‘지속’영업손실 ‘여전’

지난해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전년도에 비해 온라인판매(27.0%)와 온라인판매중개(8.6%) 모두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 부문은 매출성장세가 여전할 것이라는 전망도 얻었다. 온라인판매는 위메프, 티몬 등을 제외한 대다수 업체들이 오프라인 채널까지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는 부문 특성상, 온라인판매중개에 비해 우위를 가진 식품군(30.5%, 비중 21.7%)의 성장을 바탕으로 전체 매출은 크게 증가했다. 

이베이코리아와 SK플래닛 등 온라인판매중개 업체들도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소비행태 변화와 오프라인 유통업체의 오픈마켓 입점 등의 영향으로 대부분 상품군의 매출이 늘었다. 이의 결과로 지난해 쿠팡, 위메프, 티몬 등 이른바 소셜커머스 3사의는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소셜커머스 3사는 합산 매출액이 3조5000억원이었다.

전년에 비해 37.9%나 늘었다. 1위 업체인 쿠팡은 2조6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통업계 큰형님인 롯데백화점의 매출에 육박했다. 이베이코리아 SK플래닛도 각각 9520억원, 992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연간 매출 1조원을 목전에 뒀다. 하지만 이베이코리아를 제외하고는 주요 업체 모두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외형성장은 지속됐지만 손실도 계속된 셈이다. 손실폭이 축소됐다는 점은 그나마 전자상거래 업체들에게 위안이 됐다. 

노현주 흥국증권 연구원은 “쿠팡, 위메프, 티몬을 포함한 3사는 7959억원의 영업손실로 적자가 지속됐다”며 “위메프와 티몬은 선택과 집중을 한 만큼 적자가 축소됐고, 쿠팡은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고 분석했다. 

노 연구원은 이어 “소셜커머스 3인방의 적자가 확대된 점은 놀랍지 않다”면서 “문제는 그 규모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다단계판매 시장 위축 속 암웨이·애터미·시크릿 선방

지난해 다단계판매 업계는 한국암웨이와 애터미,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의 성장세가 도드라졌지만 뉴스킨코리아와 한국허벌라이프를 비롯한 많은 업체들의 매출이 일제히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성장폭을 상쇄했다. 이에 대한 이유로 업계에서는 가상화폐 이슈로 인한 판매원 이동 등의 영향에 사회적인 혼란까지 더해지며 다단계판매 시장이 위축됐다는 평가다. 

감사보고서상 매출액 1위는 여전히 한국암웨이가 차지했다. 지난 2006년 이래 지금까지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는 한국암웨이는 지난해 전년대비 3.35% 성장한 약 1조165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감사보고서상 매출액은 부가가치세를 차감한 매출로 매년 발표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정보공개는 부가가치세를 합산한 매출액으로 이뤄진다. 

때문에 부가세를 단순합산하면 한국암웨이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2700억원으로 추산, 정보공개가 이뤄진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지난 2002년 기록한 1조1731억원이 한국암웨이의 최대 매출액이었다. 당기순이익도 지난 2016년 대비 59.29% 증가한 788억여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암웨이는 모바일 기반의 회원 가입 서비스와 간편선물 서비스 등을 선보이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행보를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쇼핑 공간 중심으로 운영되던 전국 각지의 ‘암웨이 플라자’를 ‘암웨이 익스피리언스 센터(Amway Experience Center)’로 바꿔 고객들의 브랜드·비즈니스 체험이 한층 늘어난 형태로 운영하는 등 변화의 시기에 빠르게 대응하며 사업자 중심으로 기민하게 전략을 마련해 또 한 번의 도약을 일궈 나가고 있는 모습이다. 

애터미는 지난해 9124억여원의 매출액으로 2위에 랭크됐다. 지난 2009년 다단계판매 업계에 진출한 이래 9년새 30배가 넘게 성장, 토종 다단계판매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지난해 역시 17.96% 성장, 그치지 않는 상승세로 매출 1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기순이익도 가장 많았다. 애터미는 전년대비 19.97% 상승한 97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액에서 판매비와 관리비를 뺀 영업이익 역시 약 1103억원을 기록, 1000억원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러한 성장은 우수한 품질과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품이 소비자에게 인정받으면서 소비층이 두터워진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애터미의 등록판매원 가운데 90% 이상이 소비회원이라는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 또한 지난해 출시된 신제품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9월 출시된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는 출시 한 달 만에 30만 세트 이상 팔려나갈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후문이다. 

3위는 전년대비 12.70% 감소한 4706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한 뉴스킨코리아가 차지했다. 당기순이익도 감소했다. 지난 2016년 231억여원에서 1.07% 감소한 229억여원을 기록했다.  

한국허벌라이프의 부진은 지난해도 이어졌다. 한 때 외국계 빅3로 군림했던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해 전년대비 25.19% 감소한 1750억여원의 매출을 기록, 2000억원선 마저 무너졌다. 한국허벌라이프는 지난 2012년 5744억1206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정점을 찍은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당기순이익은 지난 2016년 14억2082만원에서 990% 증가한 155억원을 기록했다. 

5위는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가 차지했다.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는 지난해 약 1405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대비 32.28%이라는 발군의 성장을 일궈냈다. ‘글로벌 사해 화장품’이라는 점이 트렌드에 민감하면서도 자신만의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생활용품과 건강기능식품까지 출시하면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도 확장해가고 있는 모습이다. 

이밖에도 굿모닝월드는 0.15% 신장한 633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하이리빙도 0.61% 성장한 463억여원을 기록했다. 

반면 감사보고서상 지난 2016년 118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봄코리아는 지난해 760억원의 매출을 기록, 35.83% 뒷걸음질 쳤다. 시너지월드와이드코리아도 지난해 대비 11.68% 감소한 601억여원의 매출액에 그쳤으며 미애부는 7.84% 감소한 550억원, 멜라루카코리아는 17.73% 줄어든 481억여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루안코리아도 4.76% 떨어진 341억원을 달성했다. 

한편 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자산 120억원이 넘거나 부채총액이 70억원 이상이고 자산총액이 70억원 이상인 ‘주식회사’는 독립된 외부의 감사인에 의한 회계감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유니시티코리아와 ACN코리아, 메리케이코리아 등은 주식회사가 아닌 유한회사이기 때문에 외부감사 대상 기업에서 빠졌다. 또한 감사보고서상의 매출액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하는 다단계판매 업체 정보공개 상의 매출액과는 부가가치세 등 상이한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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