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가무극 <신과 함께_저승편>


누리꾼이 뽑은 죽기 전에 꼭 봐야할 웹툰 ‘신과함께’를 무대 언어로 재해석해 큰 사랑을 받은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이 다시 돌아왔다.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은 무대바닥 전면에 LED스크린을 설치해 7개의 지옥을 시각화한 화려한 무대, 원작을 짜임새 있게 압축한 스토리, 원작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연기 등 수많은 호평을 받으며 초연과 재연 모두 관객과 평단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삼연을 맞아 원작의 감동을 조금 더 밀도 높게 해석한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그 세 번째 저승문이 열렸다.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웹툰의 변주
서울예술단이 무대 언어로 구현시킨 창작가무극 <신과함께_저승편>은 지난 2015년 초연 당시 원작 속의 인물들이 고스란히 살아 숨 쉬는 캐릭터 구축을 비롯해 윤회를 상징하는 지름 17m의 거대한 바퀴 모양 설치물과 지옥을 그려내는 80㎡ 크기 LED 스크린 바닥 등 사후의 세계를 독창적인 무대 미술로 신선하게 구현해 원작의 강점에 무대예술의 특성을 잘 얹어낸 작품으로 극찬을 받았다. 실제 초연 당시 99%라는 경이로운 객석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재공연은 99.7%의 객석점유율로 연일 매진사례가 이어졌다. 

삼연을 맞는 이번 무대는 새로이 합류한 김동연 연출의 지휘 아래 장면 구성과 음악, 가사의 수정과 보완 더불어 지옥별 각기 다른 분위기와 원귀와 강림의 대결 등 판타지적인 부분을 강조하고자 새로운 안무와 동선을 더하고 그에 어울리는 비주얼과 사운드 또한 보강했다.

각자 다른 방식이지만 악한 자에게 강하고 선한 자에게 약한 진기한과 강림. 이 둘의 모습은 근엄한 영웅도 아니고, 전지전능한 신은 더욱 아니며, 인간보다 더 인간적이다. 그리고 가장 평범한 인간 김자홍. 그의 삶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게 된다. 가장 평범한 인간을 위해 신이 함께 하는 세상. 이번 공연에는 이 세 인물이 지닌 상징성을 강화해 신과 함께 한다는 것은 결국 정의롭고 상식이 통하는 세상을 위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세상의 모든 망자는 저승 행 열차를 타고 이승을 떠나 저승으로 간다. 해원맥과 덕춘 그리고 그들의 리더인 강림, 이들 저승삼차사는 명부에 적힌 망자들의 영혼을 저승으로 인도한다. 열차가 저승문 입구에 도착하자 망자들은 각자의 변호사를 만나 49일 동안 재판을 받으며 7개의 지옥 관문을 통과하는 여정을 함께 하기로 한다. 이승에서 지극히도 평범하게 살다가 서른아홉 나이에 죽은 김자홍을 향해 달려오는 진기한, 그는 정의로운 저승 세상을 구현하고자 가장 인간적인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국선 변호사다. 한편 망자들을 저승으로 이끌던 저승삼차사는 열차에서 뛰쳐나간 원귀를 뒤쫓게 된다.

이승을 떠돌고 있는 원귀를 붙잡았으나 그의 억울한 사연을 듣고는 한을 풀어주기로 결심하는 강림. 저승차사는 이승 일에 관여할 수 없다는 저승의 원칙을 가장 잘 아는 강림이지만 이 원칙주의자는 그보다 더 인간적인 무사이고자 한다. 인간이 죽었기에 인간적일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다.

공연기간 3월27일~4월15일
공연장소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공연시간 화, 목, 금 8시 | 수 3시, 8시
            토 3시, 7시 | 일 2시, 6시 |
            윌요일 공연 없음
티켓가격 R석 9만원 | S석 6만원
            A석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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