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황사와 미세먼지, 꽃가루 등으로 인한 ‘알레르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소비자가 늘어난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알레르기성 비염과 천식 환자 수는 봄에 일시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가운데 면역력을 끌어올려주는 음료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녹차에는 카테킨 성분이 들어 있어 체내로 침투한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해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한 중금속의 유입을 막고 탄닌 성분도 함유돼 중금속이 몸 안에 쌓이는 것을 억제해 준다.

공차코리아는 티(Tea) 전문 브랜드답게 녹차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 음료인 ‘그린 밀크티’는 최소한의 가공을 거친 녹차에 향긋한 자스민 꽃이 혼합돼 있는 프리미엄 자스민 그린티를 우려내 밀크를 더했다. 싱그럽고 부드럽게 떫은맛과 상쾌한 여운을 즐길 수 있는 티 음료다. 아울러 시원하게 즐길 수 있는 ‘그린티 에이드 5종’을 함께 선보였다. 자스민 그린티 베이스에 자몽·애플·망고·청포도·레몬 등 5가지 과일을 블랜딩했으며 제조 마지막 단계에는 로즈마리 잎을 넣어 허브향의 독특한 여운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파스쿠찌는 제주산 녹차 파우더에 에스프레소의 향이 더해진 ‘제주 말차샷라떼’, 피오르디라떼 젤라또에 에스프레소와 제주 녹차의 향이 더해진 ‘제주 말차가또’를 출시, 제주지역 전 매장에서 4월 말까지 한정 판매한다.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주지만 체내에서 저절로 생성되지 않아 과일과 녹황색 채소를 통해 섭취해야 하는 비타민C와 비타민D를 담은 제품도 다양하다. 코카콜라의 음료 브랜드 환타는 상큼한 레몬 과즙과 비타민C를 더한 ‘환타+C 레몬’을 최근 출시했다. 이 제품은 오렌지와 파인애플, 포도에 이어 네 번째 선보이는 환타로 상큼하고 짜릿한 레몬 맛을 입 안 가득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탄산 기포가 올라오는 모습을 형상화한 용기 디자인 역시 상큼한 레몬 맛과 탄산의 청량감이 잘 나타나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망고 과즙과 비타민D 400 IU가 들어간 신제품 ‘데일리C 망고400D+’를 지난 달 선보였다. ‘오늘 하루 햇살 한 병! 달콤한 리얼 망고 과즙이 함유된 비타민D 드링크’라는 콘셉트를 담고 있는 비타민 드링크로 140㎖ 용량의 병 제품으로 구성됐다.

풀무원녹즙은 신선한 복숭아 과육과 칼라만시에 플레인 요거트를 넣은 ‘스무디랩 피치&비타C’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비타민C 1일 권장량 대비 220%에 해당하는 양인 레몬 3개 분량의 비타민C(레몬 300g 기준)가 들어있어 하루 활력을 챙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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