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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바이러스가 몰려온다!인플루엔자 유형별 증상과 예방수칙
  • 홍서정 기자
  • 승인 2018.03.02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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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성 독감인 ‘인플루엔자’가 개학시즌을 맞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감염자 중 특히 7~18세에서 환자 발생이 많아 어린이집·유치원·학교 등 학생들의 집합소 위주로 봄철독감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것. 더욱이 올 겨울은 A·B형 독감이 동시에 유행했을 뿐만 아니라 무료 백신(3가)에 포함되지 않은 유형의 바이러스까지 유행하고 있다. 이에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신속히 진단과 치료를 받고 예방접종 미접종자는 예방접종을 받기를 당부하고 있다.

 

독감, ‘독한 감기’ 아니다

인플루엔자 감염 환자가 계속해서 유행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첫째 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환자 수는 72.1명,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다행히 현재는 인플루엔자 1주차 간격으로 1000명당 69.0명, 59.6명, 43.6명으로 꾸준히 줄어들고 있는 모습이나 여전히 1000명당 6.6명으로 유행기준을 웃돌고 있어 여전히 안심의 끈을 놓을 수 없다.

기침·고열·콧물·코막힘·인후통 등 초기증상이 감기와 흡사한 급성 호흡기 질환, 인플루엔자는 가벼운 몸살 등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인플루엔자는 감기가 심해진 것이나 독한 감기가 아닌 별개의 질환으로 행여 이처럼 오인해 진단이 늦어진다면 합병증으로 치료가 더 어려워지는 상황이 온다. 

일반적인 감기의 경우 리노바이러스나 코로바이러스 등 다양한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감염질환으로 콧물·코막힘·목통증·기침·미열·두통 및 근육통과 같은 증상을 띄다가 대부분 특별한 치료 없이도 치유가 된다. 이에 반해 인플루엔자는 심한 피로감과 고열, 오한을 동반하며 두통, 근육통 등 전신증상까지 함께 호흡기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며 심할 경우 합병증 또는 기관 질환의 악화로 입원치료를 받을 수 있고 일부는 사망까지 이를 수도 있다. 합병증으로는 마른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앓다가 폐렴, 기흉 등 제 2차 호흡기 질환으로 번진다. 

A·B·C의 차이?
인플루엔자는 주로 겨울과 봄철에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증으로 A·B·C 총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 그 중 A형과 B형이 사람에게 감염돼 독감을 일으키는 대부분의 바이러스다. C형은 감염이 되도 가벼운 감기와 같아 증상이 경미하게 지나가며 증상 강도가 가장 큰 A형은 신종인플루엔자(H1N1)와 변형인플루엔자(H3N2), 이밖에 비교적 중간 강도인 B형은 빅토리아와 야마카타 바이러스로 구분된다.

인플루엔자 A형은 조류 바이러스와 돼지독감 바이러스의 유전자에서 재조합된 바이러스로 감염된 환자의 전형적인 증상은 갑작스런 고열(38~40℃)·근육통·두통·오한 등의 전신 증상과 마른기침·인후통 등의 호흡기 증상을 나타낼 뿐만 아니라 신종 A형은 구토와 설사·근육통·관절통이 동반된다. 여기에 A형보다는 경미하다고 알려져 있는 인플루엔자 B형은 임상 양상에 따르면 설사와 근육통, 두통 등 증상이 더 흔하며 때로는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A형보다 치명적일 수 있다. 특히 B형 경우 면역력이 낮은 소아와 노인이 감염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보통은 A형이 먼저 유행하고 또 이후 B형이 도는 모습을 띄었는데 올해는 A·B형 모두 동시에 유행하게 되면서 확산 속도가 남달랐다. 아울러 올해는 B형 바이러스 중 야마가타 바이러스가 유행이 돌면서 보건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실험실 감시 결과 B형이 728건(55.7%), A(H3N2)가 523건(40.1%), A(H1N1)가 55건(4.2%)이 검출됐다.

기침할 땐 소매를 가리고

인플루엔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임산부, 생후 6개월~12개월 미만의 영유아, 1세 이상 9세 이하 소아, 만성질환자 등은 인플루엔자 위험군 대상으로 필히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 과거 세계보건기구는 주로 유행할 것으로 예측한 세가지 백신(A형 2개, B형 빅토리아)을 포함한 ‘3가 백신’을 무료배포 했으나 올해에는 야마가타(B)형의 유행으로 한 가지 백신을 더 추가한 ‘4가 백신’ 접종을 최근 권장하고 있다. 독감 항체는 백신을 맞은 후 2주 뒤에 형성되기 때문에 사전에 미리미리 예방접종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백신을 맞을시 약 80%가 예방 되며 나머지 20%는 평소 손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를 통해 지킬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으로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함과 동시에 특히 가정과 학교 등에서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등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이 중요하다”며 “혹시 인플루엔자에 감염됐을 경우 집단 내 전파를 예방하기 위해 증상 발생일로부터 5일이 경과하고 해열제 없이 체온 회복 후 48시간까지 어린이집, 유치원, 학원 등에 등원·등교를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서정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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