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비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이웃과 따뜻함을 나누고자 하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소비의 일부가 기부가 되는 일명 ‘가치 소비’ 형태가 증가하면서 소비자와 기업 모두가 행복하고 뿌듯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게 된 것. 식음료업계는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독려하고자 제품의 판매 수익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사회복지단체에 기부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복음자리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저소득층 어린이를 후원하고 있다. 지난 2015년 첫 협약을 시작으로 맺은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복음자리는 저소득층 아동 지원을 위해 제품 판매수익금 일부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경기지역본부에 기부해왔다. 이 외에도 지난 2015년 ‘천사의 잼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에 앞장선 바 있다.
정식품의 ‘결식아동 지원’ 사랑 나눔 캠페인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이어져왔으며 올해로 9년을 맞이했다. 현재까지 총 2억6000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제품을 결식아동에게 지원해 왔다. 또한 굿네이버스와 손을 잡고 ‘굿바이(GOOD_BUY)’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굿네이버스의 굿바이 캠페인은 상자 위의 빨간 하트 형태의 굿바이 로고가 붙은 제품을 구매할 시 수익금의 일부가 자동으로 기부되는 방식이다. 굿바이 캠페인 로고가 있는 제품의 수익금은 결식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식품은 한국심장재단과 한국혈액암협회 등에 지원해 심장병 및 혈액질환 환우를 돕고 있으며 혜춘 장학회를 통해 후학 양성을 위한 장학금 지원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착한 소비’를 위한 제품이 따로 있다. ‘미네워터’는 육지에서 160km 떨어진 울릉도 바다 1500m 깊이에서 끌어올린 해양심층수로 우리에게 꼭 필요한 미네랄 성분이 첨가돼 있다. 본 제품을 구입만 해도 병당 50원이 기부되며 기부용 바코드나 QR코드를 인식해 100원을 기부시 CJ제일제당이 추가로 100원을 기부하게 되는 ‘가치 소비 제품’이다.
미네워터로 적립된 기부금은 아프리카 물 부족 국가의 물 정화 작업에 드는 비용으로 후원된다. 지난 2012년부터 시작된 모금액은 지난해까지 총 2억5700여만원이며 작년 8월말 세계 물 주간을 맞이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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