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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 건강기능식품 이렇게 산다주위 사람 권유와 추천이 구매에 결정적 작용
  • 김미림 기자
  • 승인 2018.01.3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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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때 주위 사람의 추천이나 권유가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유명하고 신뢰가 가는 제품 브랜드를 중심으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2017 건강기능식품 시장현황 및 소비자 실태조사’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 2015년 메르스 이슈가 가라앉았음에도 불구하고 2016년 10.5% 성장한데 이어 지난해에도 17.2% 성장하면서 약 3조8000억원의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10가구 중 7가구는 한번이라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해본 적이 있으며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평균구매액도 29만6182원으로 3년 연속 상승하면서 향후 건강기능식품 시장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보고서를 토대로 소비자들이 어떠한 건강기능식품을 어디서 어떻게 구매하고 사용하는지 정리해봤다.  

서울 및 5대 광역시 만 20세~69세 성인남녀 1206명을 대상으로 건강기능식품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통해 평소의 영양보충과 건강증진, 질병의 예방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여성 응답자 약 90%가 이러한 효과를 기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소비자 10명 중 6명은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기 전에 제품에 대한 정보를 탐색하는데, ‘지인·주위 사람들의 소개(33.2%)’와 ‘인터넷 검색(29.0%)’ 등을 통해 얻은 정보를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TV홈쇼핑이나 정규방송 및 케이블 TV광고 등에서 수집한 정보는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은 ‘잘 알려진 제품을 구입한다(40.5%)’는 응답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가운데 ‘믿을 수 있는 상표(25.3%)’, ‘친구나 주변 아는 사람의 권유(23.5%)’ 등이 구매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고민한 건강문제는 면역력 증진(29.7%)과 피로회복(27.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남성은 면역력 증진과 간 건강을, 여성은 갱년기 건강을 고려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는 ‘피로회복’을, 50대는 ‘갱년기 건강’, 60대는 ‘배변활동’을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많이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도 전체 응답자의 절반정도(49.8%)는 최근 1년 이내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여성과 30~50대, 소득이 높을수록 구입률이 높게 나타났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언제 섭취할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강기능식품은 2~3개월(33.8%) 섭취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은 가운데 거의 1년 내내 섭취한다는 응답도 23.6%로 나타났다. 특히 비타민류와 글로코사민은 거의 1년 내내 섭취하는 반면 홍삼은 1개월 또는 그 미만 섭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비자들은 건강기능식품을 주로 약국(21.4%)과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16.2%), 인터넷쇼핑몰 15.5%) 등에서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경로를 이용하는 이유는 약국·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백화점은 ‘믿을 수 있어서’, 인터넷쇼핑몰·TV홈쇼핑은 ‘가격이 저렴해서’ 이용한다는 응답이 높게 났고 다단계판매·방문판매는 ‘판매원 또는 주위에서 추천해서’, 대형할인점은 ‘거리가 가까워서’ 이용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에서, 여성은 방문판매·다단계판매 등 직접판매 채널을 통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하는 비율은 증가한 반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과 방문판매에서 구입하는 비율은 감소세를 띄고 있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터넷쇼핑몰에서 구입하는 비율이 증가했고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은 모든 연령에서 지난해에 비해 구입비율이 감소했다. 방문판매는 6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2016년 이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향후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고 싶은 채널은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23.0%), 약국(20.9%), 인터넷쇼핑몰(16.5%)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들이 건강기능식품 전문판매점에서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고 20~30대는 인터넷쇼핑몰, 60대는 약국에서 구입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

소비자가 지난 1년간 구입한 기능성 원료는 ‘비타민류’가 59.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뒤이어 홍삼(37.9%), 오메가3(23.3%), 프로바이오틱스(13.1%), 칼슘(10.2%), 루테인(8.4%)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남성은 ‘홍삼과 밀크씨슬추출물’, 여성은 ‘비타민류’에서 구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30대는 프로바이오틱스와 밀크씨슬추출물, 40대는 루테인, 60대는 오메가3·칼슘·프로폴리스·스피루리나를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한 것으로 집계됐다.

브랜드별로는 KGC인삼공사(32.2%)가 가장 많은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았고 이어 종근당건강(15.5%), 암웨이 뉴트리라이트(10.6%), 고려은단(9.6%), 유한양행(6.9%), 애터미(5.3%) 등이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KGC인삼공사는 남성과 40~50대, 고소득 집단에서 주로 구매했고 여성의 경우에는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구입률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능성 원료별로 봤을 때는 암웨이 뉴트리라이트와 고려은단에선 비타민류를 주로 구입했고 홍삼은 KGC인삼공사, 오메가3와 칼슘은 종근당건강과 암웨이 뉴트리라이트에서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루테인 제품은 종근당건강이, 프로바이오틱스는 애터미에서 상대적으로 많이 구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건강기능식품 제형은 알약형(66.7%)을 가장 선호했고 뒤이어 액상형태(파우치, 33.9%), 캡슐형태(30.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한편 대부분 소비자들이 현재 섭취하고 있는 기능성 원료를 향후에도 재구매할 생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프로폴리스(100%)와 오메가3(93%), 칼슘(91.7%), 루테인·글루코사민(91.4%) 등은 재구매 의향이 높았고 알로에(21.8%)와 헛개나무(27.1%) 등은 재구매 의향이 없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울러 향후 브랜드 변경 의사를 묻는 질문에 KGC인삼공사와 애터미를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각각 95.8%, 94%로 ‘브랜드를 변경할 의향이 없다’고 응답했다. 반면 종근당건강, 고려은단 등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다른 브랜드로 변경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각각 12.5%, 12.2%로 다른 브랜드보다 높게 나타났다.  

소비자 10명 중 9명은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제품의 효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가운데 입소문이 난 제품(73.6%)과 잘 알려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72.7%) 등을 주로 구매를 고려한다고 응답했다. 소비자들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선택 이유를 살펴보면 KGC인삼공사와 암웨이 뉴트리라이트, 고려은단, 아모레퍼시픽은 ‘잘 알려진 제품이다’, 애터미는 ‘친구나 주변 아는 사람의 권유 때문’, 유한양행은 ‘내 몸에 맞을 것 같아서’ 등이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기능식품 구매시 행태를 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평소 건강기능식품 정보를 얻기 위해 ‘인터넷, 책자 등을 찾아보는 편(56.7%)’이고, 여성은 ‘입소문이 난 제품을 구입한다(77.8%)’는 응답이 높게 나왔다. 

이와 함께 건강기능식품 구입자 10명 중 7명(69.8%)은 한번에 2~3개월 치 분량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대의 경우 6~7개월치 분량을 한 번에 구입한다는 비율이 24.7%를 차지했다. 아울러 20대는 ‘가격이 저렴해서’, 50대는 ‘몸에 맞을 것 같아서’, 60대는 ‘판매사원의 권유’로 구입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왔다. 또한 10명 중 8명은 건강기능식품을 본인이 직접 구입해 섭취한다(83.3%)고 응답했다. 이는 남성과 50대·60대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에는 배우자나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20대는 부모님, 40대는 배우자, 50대는 자녀를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울러 비타민류와 오메가3, 루테인은 본인이 구입해 섭취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홍삼은 배우자와 부모님, 비타민류와 프로바이오틱스는 자녀를 위해 구입한다는 응답도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근 1년간 건강기능식품 섭취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들은 제품 섭취를 통해 인체 기능 향상(47.0%)을 가장 많이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질병예방을 위해(32.6%)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30대는 영양보충을, 60대는 질병 예방을 위해 섭취한다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인체 기능 향상을 위해선 홍삼과 프로폴리스를,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칼슘과 루테인, 글루코사민을 주로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반대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지 않는 사람들은 ‘아직 필요한 나이가 아니다(36.4%)’, ‘고민되는 건강 문제가 없다(30.3%)’ 등의 이유로 섭취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를 믿을 수 없다’는 응답도 16.0%로 나타났는데, 이 같은 응답은 30대에서 많이 나타났다. 또한 40대의 경우에는 ‘과일·보양음식 등 식품으로 해결한다’는 응답이, 50대와 60대에서는 ‘운동이나 한약을 먹는 게 더 효과적이다’라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편 꾸준히 챙겨먹기 쉽지 않고 운동이나 한약을 먹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 생각해 최근 1년 사이 건강기능식품 섭취를 중단했다고 응답도 전체 약 15%로 집계됐다.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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