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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불면 혈관 조심 또 조심!돌연사 주범 심뇌혈관질환, 활동량 적은 겨울철 주의해야
  • 홍서정 기자
  • 승인 2017.12.03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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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30일 배우 故김주혁의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애도를 표했다.

그러나 사고 발생일 얼마 후 교통사고 정황이 담긴 블랙박스의 영상 공개되면서 故김주혁의 사고 원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됐다. 잇달아 ‘사고 당시 김주혁이 가슴을 움켜쥐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증언, 건국대병원의 ‘사고전 심근경색 증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소견도 이어졌다. 이에 ‘심근경색이 위험한 사고를 낳았다’는 반응이 일면서 누리꾼들 사이에서 심근경색에 대한 위험성이 화두에 올랐다.

실제 활동량이 적고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 차이가 큰 겨울에는 특히 혈관 질환에 적색등이 커진다.

신체가 온도 변화를 맞추기 위해 혈관수축이 쉽게 발생하면서 심장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등 심뇌혈관 질환은 암 다음으로 사망자 수가 많은 국민 질병으로 특히 따뜻한 잠자리에 있다가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는 겨울철 발병률이 증가한다. 따라서 활동량이 적은 겨울철에는 운동·식품섭취 등을 통한 심뇌혈관질환 예방이 필요하다.

심뇌혈관질환에 도움 주는 식품은?
갑자기 나타나는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운동이나 식습관을 통해 건강관리를 해야 한다. 혈관을 깨끗하게 하는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식품을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파란 영양제’라고 불리는 블루베리에는 ‘테로스틸벤(pterostilbene)’이란 물질이 함유돼 있어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비만과 심장병 등에 도움을 준다. 특히 동맥경화, 뇌경색 등 혈관질환에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다. 미국 알칸사스 대학의 연구팀은 블루베리가 심장질환으로 이어지는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으며 플로리다 주립대학의 영양연구센터 연구팀은 규칙적인 블루베리 섭취가 폐경 전 여성의 혈압 및 동맥 경화를 개선한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연어의 오메가3 지방산은 혈관질환에 도움을 주는 매우 좋은 식품이다. 오메가3는 항응고 효과가 있어 혈액 순환을 유지하고 트리글리세라이드(심장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지방의 일종)를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에서 생성이 안 돼 식품으로 공급받아야 하는 불포화 지방산의 일종으로 연어를 3주간 먹으면 HDL이 10% 증가한다고 한다. 미국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는 혈관건강을 위해 연어, 고등어, 정어리 등과 같은 기름진 생선을 주 2회 이상 섭취 할 것을 권장했다.

올리브 오일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향상시켜 동맥의 플라크 형성을 감소시킨다. 동맥 플라크는 일종의 지방덩어리로 혈액 흐름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정기적으로 사용한 65세 이상의 사람들은 올리브 오일을 사용하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이 41% 낮았다. 올리브오일을 추가한 지중해식 식습관이 말초동맥질환 발병 위험을 64% 낮춘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현미, 오트밀과 같은 곡물에서 발견되는 용해성 섬유는 동맥벽에 달라붙는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끌어내 총 콜레스테롤 수치와 심장병 위험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한다. 오트밀은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이 100g당 18.8g이나 들어있어 꾸준히 섭취하면 총 콜레스테롤 수치를 8∼23%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하버드대 의과대학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통곡물에 있는 섬유질을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적게 먹은 사람들에 비해 사망 확률이 17%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두, 피칸, 아몬드 등 견과류의 섭취는 혈관을 깨끗이 하는 좋은 습관이다. 규칙적인 견과류 섭취는 LDL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심장 질환 및 뇌졸중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미국심장학회는 일주일에 5번 이상의 견과류 섭취가 협심증 발병률을 줄인다고 발표했으며 미네소타 대학의 연구팀은 폐경기 이후 여성 중 견과류 등 비타민 E 함유 식품을 많이 섭취한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뇌졸증으로 인한 사망률이 6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크 초콜릿의 폴리페놀인 플라보노이드는 몸이 혈관을 팽창시켜 혈액을 더 쉽게 흐르게 하는 화합물인 ‘산화질소’를 형성하도록 도와준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초콜릿을 많이 먹는 사람은 먹지 않는 사람보다 뇌졸중 발병률이 17%나 낮았다. 독일 쾰른 대학병원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8주간 동안 매일 다크 초콜릿을 한 조각씩 먹은 고혈압 환자들은 혈압이 20% 가까이 떨어졌다고 한다.      

홍서정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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