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이른 본격적인 추위가 찾아오면서 유통가가 발 빠르게 겨울을 맞이하고 있다. 겨울상품 매출이 증가하자 유통업계 전체가 일찌감치 정기세일에 돌입한 것.
복합쇼핑몰 경방 타임스퀘어는 월동을 준비하는 쇼핑객을 위해 윈터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타임스퀘어 내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프리미엄 슈즈 브랜드 ‘어그’, 영국 헤리티지 축구 브랜드 ‘엄브로’, 정통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참여해 다채로운 겨울 스타일링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어그는 겨울 시즌을 맞아 타임스퀘어 2층에 팝업스토어를 열고 내년 1월까지 양털부츠, 모카신 등 따뜻한 겨울을 위한 신발 제품을 다양하게 선보인다. 또한 올겨울 트렌드 상품을 한 데 모은 엄브로 팝업스토어는 내년 2월까지 3층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방문 고객은 패션과 보온성을 겸한 아우터부터 스포티한 디자인의 맨투맨, 잡화 상품 모두 직접 입어보고 구매할 수 있으며 롱패딩 구매 고객에게는 재고 소진 시까지 커피 교환권을 증정한다.
윤강열 타임스퀘어 영업판촉팀 차장은 “성큼 다가온 추위에 유통업계에서도 예년보다 빨리 겨울 마케팅을 선보이는 추세”라며 “타임스퀘어 역시 시즌 트렌드에 발맞춰 고객들에게 다양한 브랜드 체험의 기회와 폭넓은 쇼핑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롯데백화점은 평창올림픽 응원과 함께 겨울을 맞았다. 지난달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G-100일(GAME TIME D-100)을 맞아 겨울 신상품을 새롭게 선보인 것. 특히 이번 평창올림픽의 엠블럼과 마스코트를 활용한 공식 기념상품은 롯데백화점 평창라이선싱팀이 개발했다. 제품은 손가락 하트 장갑, 벤치파카, 인형, 쿠션, 안대 등 120여개 품목으로 그 중에서도 검은색, 흰색, 회색 등 3가지 색상으로 구성된 벤치파카가 대표상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이 기획한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상품은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등 전국 26개 ‘2018 평창 공식스토어’와 온라인몰, 모바일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대형마트 업계는 ‘김포족’과 ‘간편 김장족’을 대상으로 절임배추, 밀폐용기, 포장김치 등 간편하게 김장철을 날 수 있는 상품들을 할인 판매하는데 열을 올렸다. 실제로 롯데마트의 절임배추 사전 예약 판매율은 전년 대비 133.4%나 늘어나며 간편한 김장을 위한 수요가 증가하는 것으로 들어났다. 이에 롯데마트는 정상가 대비 최대 30% 할인된 다양한 포장김치를 판매하고 이마트는 절임배추 사전예약 준비 수량을 전년 대비 약 15% 늘렸다. 홈플러스도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12월6일까지 142개 전점에서 김장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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