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수 임페리얼마스터

지난 10월13일 킨텍스에서 열린 애터미 석세스아카데미는 10년 전의 약속과 꿈이 이뤄지는 자리였다. 280만원 짜리 낡은 중고 카니발을 타고 온 박한길 회장이 장담한 10억원의 약속과 믿기 힘든 그 말을 믿고 애터미 사업에 매진했던 박정수 임페리얼마스터의 꿈은 이날 1만5000여 회원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려한 열매를 맺었다.
맨바닥에서 출발해 가장 높은 자리로 올라간 박정수 임페리얼마스터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벼랑 끝에서 만난 ‘애터미’
박정수 임페리얼마스터가 애터미를 만난 건 지금으로부터 약 10년 전이다. 그는 피자집과 피부관리숍 등을 운영했으나 실패했고 이윽고 오리탕집을 열었지만 이마저도 곧 문 닫을 위기에 처해 있었다. 식당 종업원들의 비싼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혼자서 주방과 서빙 등 모든 일을 도맡아 해야 했다고.

“무엇보다 인건비 부담이 가장 컸어요. 손님들이 언제 모르니 직원을 항시 둬야했으니까요. 그러다 너무 힘들어서 직원 없이 운영을 했는데 마침 단체 손님이 온 거에요. 음식 준비에 서빙까지 하다 보니 서비스에 신경을 못 쓴 거죠. 결국 서비스 엉망이란 소문만 났고 있던 손님마저 줄어들게 됐습니다.”

그 무렵이었다. 그가 운영하던 오리탕집에서 애터미 사업설명회가 열렸다.

“저희 오리탕집에서 저를 포함해 몇 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박한길 회장님의 강의를 들었어요. 그 때 박한길 회장님은 임페리얼마스터가 되면 현금 10억원을 지게차로 떠주고 고급 세단 승용차를 주겠노라고 강하게 말씀하셨죠. 정작 회장님은 280만원짜리 낡은 중고 카니발을 타고 왔으면서 말이에요(웃음).”

그는 박한길 회장의 그 약속을 믿고 애터미 사업을 시작한 것일까. 박한길 회장의 그 약속보다 온 몸이 땀으로 흥건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강의하는 모습에 마음이 움직였다. 제품도 너무 좋았다. 값은 싼데 제품력은 뛰어나니 하루에 한두 박스 파는 건 식은 죽 먹기라 생각했다.

 “인건비나 임차료가 나가는 일이 아니니까요. 당장 먹고 사는 게 급급한데 부가적인 비용이 들지 않고 제품 한두 박스만 판매해도 하루치 일당을 챙길 수 있다고 생각하니 시작하지 않을 수 없었죠.” 

너무 쉽게 생각했던 것일까. 막상 시작했지만 쉽지 않았다. 네트워크마케팅이란 말을 꺼내기가 무섭게 사람들의 표정은 웃던 얼굴에서 정색으로 바뀌었다.

“싸고 좋은 제품을 알려주고 싶어 이야기를 건네면 다 듣기도 전에 ‘됐어요’하는 경우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상처가 되지는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애터미에 대해 모르니깐 그러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 때 생각이 들었죠. 애터미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그리고 애터미를 통해 네트워크마케팅의 이미지도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긍정적으로 바꿔 놓겠다고요.”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도 당당하게 맞섰던 그였지만 아이들은 그에게 아픔이었다. 6살과 11살짜리 두 아이를 두고 밤늦게까지 미팅과 세미나에 참석했던 터라 마음이 무척 아팠다고.

“6살과 11살 두 아이를 데리고 9평짜리 원룸에 살았어요. 좁은 집을 벗어나 아이들에게 두 다리 편히 펼 수 있는 방 한 칸 마련하고 아이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자, 아이들에게 나와 같은 힘든 생활을 물려주지 말자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었습니다. 그 마음이 성공하겠다는 열망과 의지가 된 것 같아요.”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
그는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과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 성공할 때까지 한다는 ‘끈기’로 애터미를 널리 알리는 데 힘을 쏟았다. 어떤 누구를 만나든 ‘싸고 좋은 제품이 있으니까 한 번 써 보세요’라고 권했고 석세스아카데미 등 회사에서 운영하는 교육과 세미나도 빠지지 않고 꼬박꼬박 참석했다. 그러다 보니 어느 순간 소비자층이 구축됐고 한 단계 한 단계 승급도 하게 됐다. 그리고 이젠 ‘1호 임페리얼마스터’가 됐다. 

최고의 자리에 오른 지금, 그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그는 “내 꿈과 목표는 다 이뤘다”고 전했다. 이제는 어려운 사람들을 뒤에서 돕고 싶다고.

“손을 뻗어 닿을 수 있는 곳부터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힘든 삶을 살던 사람들이 애터미를 통해 희망을 얻고 성공하는 모습을 보면 뿌듯하더라고요. 앞으로도 애터미 안에서 더 많은 성공자가 나올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렇게 되면 애터미의 이미지도, 더 나아가 네트워크마케팅의 이미지까지 좋아지지 않을까요?(웃음)”

마지막으로 제2의 박정수를 꿈꾸는 많은 이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반복되고 지루한 일일지라도 끝까지 해내길 바란다고.

“식당도 단골이 생겨야 장사가 되듯이 애터미 사업 역시 소비자를 만드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일확천금을 노리거나 처음부터 너무 쉽게 돈을 벌려고 하면 나중에 힘들어 질 수 있어요. 애터미 시스템 안에서 기본 원칙대로 나아간다면 누구나 성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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