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미스터 쇼>

남성은 출입금지! 여성들도 대놓고 즐기는 시대가 왔다. 오직 여성만을 위한 공연 2017 뮤지컬 <미스터 쇼>가 시작된다. 매혹적, 관능적, 파격적, 도발적! 박칼린 감독의 구성·연출,  여성들의 판타지를 솔직하게 그린 뮤지컬 <미스터 쇼>는 일상에 지친 그녀들에게 잊지 못할 70분을 선물한다. 8명의 핫한 미스터들 앞에서 70분이 마치 7분처럼 느껴지는 마법이 펼쳐진다.

엄마들 일탈 주의보~
마녀사냥, SNL 등이 왜 인기를 얻었을까? 솔직함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남자들에게만 개방적이었던 한국 성 문화에 대응할 국내 유일의 여성만을 위한 버라이어티 쇼 뮤지컬 <미스터 쇼>는 시대가 원하는 가식 없는 무대를 준비했다.
본 공연은 만 19세 이상 여성 관람가로 남자친구나 남편은 두고 와야 한다. 남자는 티켓 유무, 여성동반과 상관없이 입장이 제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 거침없이 자극적이다. 철저히 아는 남자들의 시선으로부터 해방돼 쇼를 보는 동안 원초적 본능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바지만 찢을까, 팬티도 찢는다. 상상불가의 무대, 섹시하지만 경박하지 않다. 8인 8색을 가진 옴므파탈 배우들의 시도 때도 없이 웃옷을 벗어 던져 관객을 유혹하지만 음악과 춤으로 가득한 8가지 에피소드의 옴니버스형식 전개는 공연의 몰입감을 높인다. 특히 뮤지컬 <미스터 쇼>에는 특별한 좌석도 있다. ‘LADIES ZONE’은 무심한 듯, 관심 없는 듯 지나치기에는 너무나 아름다운 남자의 몸을 흐르는 땀 한 방울까지 가까이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극장 좌석이 아닌 별도로 설치된 자석으로 본무대와 돌출 무대 사이에 양 사이드로 위치해 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워터 쇼’가 이어질 때 물이 튈 위험도 도사리지만 생동감 넘치는 배우들을 감상 할 수 있는 자리기 때문에 항상 먼저 매진 될 정도로 매력적인 좌석임이 분명하다.
뮤지컬 <미스터 쇼> 박칼린 연출가는 무대오픈을 앞서 “아무런 구애 받지 않고 솔직하게, 부끄러워하지 말고 무조건 당당하게,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섹시하게, 여자들만을 위한 쇼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컬 <미스터 쇼>의 흥행 역사는 국내 뿐만 아니다. 지난 2014년 서울을 초연으로 수원·대구·대전·부산 등에서 흥행하며 전국투어에 이어 일본 진출 등의 성과도 일궜다. 또한 최근 공연인 지난해 시즌에는 ‘하반기 공연 유료 관객 점유율 98%’, ‘관객평점 9.6’을 기록하며 대표 창작 공연으로써 자리매김 중이다. 2017 뮤지컬 <미스터 쇼>는 더욱 새로워 졌다. 더 핫한 장면과 무대, 안무, 의상이 업그레이드 됐을 뿐만 아니라 치열한 오디션 경쟁을 뚫고 선발된 매력장착 ‘뉴 페이스’들이 여성들을 기다리고 있다. 이제 아는 남자들은 잠시 잊고 본능이 이끄는 대로 마음껏 보고, 웃고, 느껴보자!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