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백화점, 편의점, 전자상거래 등 온·오프라인 채널이 금융업과 제휴를 통해 맞춤 할인 및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심화된 경기 불황으로 집객이 어려워지자 유통업계는 카드사와의 협업을 돌파구로 삼은 모양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국민카드와 협업을 통해 ‘H.포인트 KB국민카드’를 출시했다. H.포인트 KB국민카드 사용시 전월 이용실적 조건과 적립한도 제한 없이 국내외 모든 가맹점에서 이용금액의 0.5%가 ‘H.포인트’로 기본 적립되며 현대백화점, 현대홈쇼핑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서는 1%가 추가 적립된다. 따라서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에서 카드를 사용하면 현대백화점그룹 통합 멤버십 포인트인 H.포인트를 최대 2%까지 적립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 4월 ‘신세계 신한카드’ 3종을 선보였다. 사용시 할인 폭이 큰 일반형과 마일리지 적립형 2종의 신용카드, 체크카드 1종 등 총 3종의 카드로 구성됐다. 3종 모두 신세계 백화점 멤버십 혜택을 이용할 수 있으며 신세계백화점 이용실적에 따라 5%할인 쿠폰 2~5매가 제공된다. 또한 신세계 포인트는 백화점 사용시 0.2%, 이마트 및 신세계·이마트몰에서는 0.1% 적립되며 백화점 무료 주차권 월 2매 제공 등의 혜택이 있다. 일반형 신용카드는 멤버십 5% 할인과 별로도 신세계백화점 사용 금액을 5% 할인제공하며 항공 마일리지 적립형인 ‘신세계 신한카드 스카이패스’와 ‘신세계 신한카드 아시아나클럽’은 신세계백화점 사용액에 마일리지를 추가 적립된다. 뿐만 아니라 신세계 신한카드 체크카드는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신세계백화점 입점 영화관에서 토·일요일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이 캐시백 되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결제시 월 3회까지 500원 할인된다.
편의점 GS25는 하이플러스카드와 손잡고 편의점 충전 서비스를 개시했다. 지난 2015년부터 하이패스 자동 충전카드를 판매한 GS25는 고속도로 영업소 및 휴게소를 통해서만 가능했던 기존 선불하이패스 충전의 불편함을 개선한 것이다.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전국 12000개 GS25편의점에서 24시간 현금 충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졌다.
향후, 정부는 고속도로 톨게이트 주변의 상습정체 현상 개선과 하이패스 게이트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2020년까지 스마트 톨링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GS25는 충전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많은 이용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GS25에서 판매되는 하이패스 자동충전카드는 하이패스 차로를 지나 갈 때 카드 잔액을 자동으로 체크해 고객이 사전에 설정한 금액 이하 일 때 고객 계좌를 통해 자동으로 충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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