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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공들을 위한 항변
2017년 07월 31일 (월) 16:59:15 홍윤돈 발행인 webmaster@nexteconomy.co.kr

북산에 엉뚱한 행동을 많이 해 사람들이 우공(愚公)이라 부르는 자가 살고 있었다. 이 우공에게는 한 가지 고민이 있었다. 바로 자신의 집 앞을 가로막고 있는 두 산, 태행산과 왕옥산이었다. 이 두 산의 둘레가 700리나 됐는데 이걸 매번 빙 돌아 나가려니 힘이 부쳤던 것이다. 고민하던 우공은 가족들에게 얘기했다. 가족이 힘을 합쳐 저 두 산을 옮기자고. 아내는 말도 안 된다며 반대했지만 우공이 뜻을 굽히지 않자 하는 수 없이 아들·손자들과 함께 산을 옮기기로 했다.
같은 마을에는 지혜가 많아 사람들이 지수(智璟)이라고 불리는 자가 있었는데 그가 찾아와 우공에게 물었다. 사리분별 할 줄 아는 노인이 왜 이렇게 어리석은 일을 하냐고.
이에 우공은 “산을 옮기다가 내가 죽으면 내 아들과 손자가 계속 옮길 것이고, 그 아이들이 죽으면 그 아이들의 자손이 계속 옮기면 되지 않겠소? 자손은 대를 이어 언제까지나 계속 태어날 것이지만 산이야 더 늘어나지 않을 것 아니오? 그러니 언젠가는 평평해지지 않겠소?” 마을 사람들의 비웃음에도 우공이 뜻을 굽히지 않자 이번엔 두 산을 지키던 산신이 옥황상제에게 달려갔다. 자신들의 산이 사라지는 걸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소식을 들은 옥황상재는 우공의 인내심에 감동해 어느 날 밤 거인 두 명을 내려 보내 두 산을 동쪽과 남쪽 끝으로 나눠 옮겨 놓았다. 다음날 아침 마을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옮겨진 산을 보며 어리둥절하다가 우공의 노력에 고개를 끄덕였다.
이 일화로 인해 ‘우공이산(愚公移山)’이라는 고사성어가 탄생했다. 세상을 바꾸는 것은 결코 머리 좋은 사람이 아니라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는 사람임을, 그리고 작지만 쉬지 않고 기울이는 노력이 얼마나 큰 결과를 가져오는지를 보여 주는 말이다. 내가 아는 사람들 중에도 ‘우공’같은 이들이 있다. 이들 또한 어리석은 일이라고 사람들이 비웃어도 끊임없이 노력해 마침내 원하는 바를 이뤘다. 바로 1%의 다단계판매원들이다. 매년 공정위의 정보공개가 이뤄질 때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 듯 다수의 언론과 사람들은 ‘다단계판매원는 상위 1%가 독식하는 구조’라며 1%만 배불리는 다단계판매는 할 것이 못된다고 비난한다. 비난하기 전에 상위 1% 판매원들이 어떻게 그 자리에까지 올라갔는지를 생각해봤으면 좋겠다. 
1%의 자리는 노력해서 얻은 결과물이지 먼저 줄을 서서 얻은 자리가 아니다. 이들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매일 고군분투하며 노력을 쌓아 왔다. 찾는 이가 있다면 전국 방방곡곡 도서산간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가 하루에도 수십명의 사람들을 만나고 또 거절을 당했다. 그 속에서 시련과 아픔을 경험했지만 포기하지 않고 우직하게 한 길을 걸었다.
세상 그 어떤 누구도 노력 없이 성공한 사람은 없다. 다단계판매 상위 1% 사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초심을 잃지 않고 우직하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걸어 돌산을 뚫고 자신이 품고 있는 꿈을 이룬 것이다. 그리고 그 노력의 댓가를 그들은 보상받고 있는 셈이다. 비난을 하기보다 이들의 도전정신과 끈기를 배워야 하지 않을까.
다단계판매는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아무나 성공할 순 없다. 그들의 특별한 전략은 똑같이 모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이들의 지독한 성실성은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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