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마케팅은 아마추어 시스템이다. 경험이나 지식·나이·성별과 상관없이 누구나 회원이 될 수 있고 특별한 능력이 없어도 성실하게만 일하면 성공할 수 있는 방식이다. 그래서 가까운 가족·친척·친구·동료·이웃 등의 지인이나 제품, 사업에 관심이 있는 낯선 사람들과도 쉽게 팀을 이뤄 일할 수 있다. 비즈니스를 진행하는 방법 역시 매우 쉽다. 이미 체험해서 효과를 본 제품에 대해 자랑만 하면 된다. 잘 모르면 선배 네트워커들이 진행하는 미팅에 참여해서 배우면 된다. 선배들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교육과 미팅을 통해 전달하고 있다. 적게는 몇 개월에서 길게는 몇 십년 동안의 풍부한 노하우를 갖고 있기에 매우 유익한 정보를 배울 수 있다. 또한 출·퇴근에 대한 제약이 없고 퇴직에 대한 불안감도 없기에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자유직업이자 사업이다. 이런 자유로운 시스템이다 보니 회원 탈퇴나 일을 그만두는 것도 역시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그래서 말도 많고 탈도 많다. 어디가 좀 괜찮다 싶으면 우르르 몰렸다가 문제가 있다 싶으면 또 우르르 빠지고 하는 일이 종종 일어나는 것이다.
이렇게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쉽게 그만둘 수 있는 비즈니스이기에 성공을 꿈꾸는 네트워커에게는 좀 더 다른 시스템이 필요하다. 즉 좋은 제품을 저가로 구입하는 현명한 소비회원 수준을 뛰어 넘어 고소득자가 되고자하는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방법이 필요하다. 네트워크마케팅을 직업이나 사업으로 여긴다면 한 번의 실패도 치명적이고 만약 일이 잘못되면 생존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생 버틸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필요한 것이다.
성공을 꿈꾸는 네트워커는 프로의 세계로 발을 디딘 것과 같아서 ‘기본기’를 튼튼하게 다져야 한다. 그것이 바로 평생 버틸 수 있는 안전한 시스템이 되기 때문이다. ‘세살 버릇이 여든 살까지 간다’는 옛 조상들의 격언이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그대로 적용된다. 처음에 누구한테 배웠느냐에 따라 평생 동안 비즈니스에 대한 생각과 습관이 형성된다. 그래서 이런 원리를 잘 알고 있는 회사나 그룹에서는 초보 네트워커에게 ‘초기 3개월’에 해야 할 일을 교육이나 미팅을 통해 꽤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초기 3개월 동안 배우고 익히고 경험할 모든 것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네트워커 마인드이다. 즉 복제의 원리를 통한 팀워크 비즈니스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1인 기업인으로서의 CEO 마인드를 갖는 것이다. 그러면 제품의 애용과 전달, 고객 초청에 대한 두려움은 싹 사라진다. 판매가 아니라 소비생활에 대한 변화에 도움을 준다는 자부심으로 일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프로 네트워커
아마추어와 프로의 가장 큰 차이는 직업의식이다. 아마추어는 배운 대로 성실하게 열심히만 하면 된다. 설령 좀 실수를 했다고 해도 아마추어라는 것 때문에 귀엽게(?) 봐줄 수 있다. 하지만 프로는 실수에 대해 관대하지 않다. 그리고 실수는 곧바로 연봉이나 실수에 대한 책임으로 엄격하게 적용된다. 또한 프로의 품위에서 벗어나는 행동을 한다면 이미지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어 미래가 불투명해 진다.
네트워크마케팅에서도 프로의식을 갖고 일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고 일하는 사람은 분명 다른 인생을 살게 된다. 프로 네트워커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네트워크마케팅 역사가 20년 이상 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공한 네트워커와 실패한 네트워커가 구분되고 또 존경받는 리더의 모습과 손가락질 받는 리더의 모습으로 나눠진 것이다. 즉 아마추어는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우물 안 개구리처럼 발전이 없는 늘 같은 상태이고 프로는 많은 변화와 완성된 라이프스타일(Life Style)을 누리고 있다.
필자가 20년 이상 업계에서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서 보아 온 프로 네트워커는 기본기가 튼튼하게 갖춰져 있었다. 그 기본기 중에 첫 번째가 바로 네트워크마케팅에 대한 올바른 이해이다. 더 나아가 사회와 국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두 번째는 자기계발에 늘 신경을 쓴다. 한마디로 심신(心身)을 항상 단련시키는 것이다. 정기적으로 명상이나 요가·헬스·등의 운동을 하면서 좋은 생각과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성공한 리더는 개인을 넘어선 공인이기 때문에 조직에 끼치는 영향력을 늘 염두에 두고 마음과 몸을 최상의 상태로 만들어야 한다. 결국 자신과 가족에게 행복한 삶을 제공하는 일이기도 하다. 세 번째는 열정을 쏟을 수 있는 취미생활을 갖고 있다. 인간관계 비즈니스에서 가장 힘든 것이 오해와 갈등이다. 특히 조직이 클수록 수많은 이해관계에 얽혀 적잖은 스트레스를 받을 수밖에 없다. 그럴 때마다 고민하고 걱정하면 일에 대한 흥미를 잃을 수 있다. 심지어 그만두고 싶을 경우도 생긴다. 그것을 극복해 줄 수 있는 것이 취미이다. 영화·연극·뮤지컬 관람 등과 같은 정적인 취미나 골프·등산·여행 등과 같은 동적인 취미를 통해 또 다른 세상에서 열정과 동기부여를 받는다면 인생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네 번째는 승부사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회사나 그룹에서 주최하는 프로모션이 있으면 모든 힘을 모아 집중한다. 파트너들에게 최선을 다해 홍보하고 자신도 함께 뛴다. 함께 호흡하고 땀을 흘리며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 그리고 승리한다. 설령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가 나왔어도 핑계대지 않고 깨끗하게 승복한다.
진정한 프로는 끊임없는 노력으로 실력을 키워나가는 것이며 조직의 성장을 위해 자기계발과 열정을 유지하는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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