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니처는 본래 ‘서명’ 또는 ‘사인’을 뜻하지만 회사 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대표 제품이나 메뉴, 서비스 등으로 그 의미가 확장돼 사용되고 있다.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에서는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시그니처로 소비자를 공략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메뉴나 MD제품, 매장 인테리어, 패턴 등 각자의 경쟁력과 개성을 담은 다양한 형태의 시그니처가 마케팅의 중요한 방법으로 활용되고 있다.
셀렉토커피는 셀렉토커피에서만 맛볼 수 있는 시그니처 메뉴와 매장 인테리어, 시그니처 패턴, MD 제품 등을 통해 시그니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5가지 각기 다른 맛과 풍미의 아메리카노와 건강 디저트 음료 ‘오키나와 흑설탕 라떼’, ‘리얼 허니브레드’ 등이 대표적인 시그니처 메뉴다. 최근에는 셀렉토커피의 이니셜 S와 브랜드의 메인 컬러인 레드, 5가지 아메리카노를 제공하는 브랜드 콘셉트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S 패턴’을 선보였으며 이를 컵과 MD 제품, 매장 인테리어 등에 적용시키고 있다.
다날의 달콤커피는 최근 시그니처 매장 ‘볼륨 바이 달콤커피’를 새롭게 오픈했다. 볼륨 바이 달콤커피는 맛의 볼륨, 음악의 볼륨, 삶의 볼륨을 높인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편안하고 감성적인 분위기, 바리스타와 고객이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바 형태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다.
설빙은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 설빙’을 스낵으로 재현했다. 최근 설빙이 출시한 ‘인절미 스낵’은 콩고물을 듬뿍 묻힌 바삭한 스낵으로 한입 베어 물면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달콤한 맛과 인절미 특유의 고소한 향을 진하게 만나볼 수 있다. 우리 쌀 100%로 만들었으며 커피, 우유, 설빙 디저트 등과도 맛이 어울려 함께 즐기기에 좋다.
죠스푸드의 떡볶이 브랜드 죠스떡볶이는 ‘죠스떡볶이’라는 글자에 상어 지느러미 이미지를 추가해 브랜드 로고로 사용하고 있다. 브랜드 로고의 상어 지느러미 이미지는 죠스라는 독특한 브랜드 네임을 한 층 더 돋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이를 활용해 포장 시 동봉되는 플리스틱용 칼까지 같은 모양으로 제작, 상어 지느러미 이미지만 봐도 죠스떡볶이가 연상되도록 했다.
스몰비어&치맥 전문점 청담동 말자싸롱도 캐릭터를 활용한 로고가 돋보인다. 청담동 말자싸롱은 순수한 시골처녀가 서울로 상경해 청담동 쌘 언니로 성공했다는 스토리로 촌스럽지만 친근한 말자라는 캐릭터를 제작했다. 말자 캐릭터와 워드마크를 합친 로고를 통해 캐릭터만 보더라도 청담동 말자싸롱이 생각나게 만들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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