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렉트 셀링 뉴스, 세계 직판기업 글로벌 100 발표

암웨이가 지난해 88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 세계 직접판매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미국 직접판매 전문 매거진인 다이렉트셀링뉴스(Direct Selling News, 이하 DSN)는 최근 세계 직접판매 기업의 매출기록을 집계한 글로벌 톱 100을 발표하며 이같이 전했다.

암웨이 5년 연속 1위
DSN 글로벌1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100개 기업의 총 매출액은 2015년 817억2800만 달러에서 약 820억 달러로 소폭 상승했다. 또한 10개 업체는 지난해 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을 올렸고 22개 업체는 10억 달러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암웨이는 2015년에 비해 매출이 약 7% 가량 감소한 88억 달러로 기록했지만 5년 연속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뒤는 에이본이 차지했다. 에이본은 2015년 61억 달러에서 7.4% 가량 줄어든 57억 달러를 기록, 2013년 암웨이에 1위 자리를 내준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허벌라이프는 소폭 상승했다. 2015년 44억 달러에서 0.67% 가량 증가한 45억 달러로 3위 자리를 유지했고 독일계 직접판매 기업인 보르벅(Vorwerk)도 5% 성장한 42억 달러로 4위 자리를 지켰다. 메리케이는 2015년 대비 2억 달러 가량 매출이 감소했지만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상승했다.

몇 해 전부터 강세를 보였던 중국 직접판매 기업들이 지난해에는 다소 주춤한 모습이다. 중국 직소판매업체인 우셴지(無限極, Infinitus)는 2015년 38억8000만 달러에서 12% 가량 감소한 34억1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메리케이와 자리를 바꿨고 완메이(完美, Perfect) 또한 2015년 35억8000만 달러에서 14.5% 감소한 30억6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7위에 랭크됐다.

특히 2015년 15억5000만 달러로 11위에 랭크됐던 티엔스(天獅, Tiens)는 지난해 6억9500만 달러를 기록, 매출이 절반이상 감소하면서 순위도 32위까지 추락했다.

이밖에 취엔지엔(?健)은 지난해 28억9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DSN 글로벌 100 8위에 이름을 올렸고 중마이(中?, JoyMain)도 14억9000만 달러로 13위에 랭크됐다.

주네스, 2년새 10억 달러 매출 증가
글로벌 100에 이름을 올린 기업 중 눈에 띄게 성장한 기업은 애릭스와 주네스글로벌이다. 애릭스는 2015년 1억12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5100만 달러로 약 35% 가량 성장하며 순위도 91위에서 82위로 껑충 뛰었다.

주네스는 2015년 대비 29% 가량 성장한 14억100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2014년 약 4억1900만 달러의 매출로 38위를 기록했던 주네스는 설립 6년만인 2015년 10억9000만 달러를 달성하며 10억 달러 매출을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도 14억1000만 달러를 달성, 2년새 10억 달러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

이와 함께 2013년 7100만 달러의 매출로 95위를 기록하며 DSN 글로벌 100에 처음 진입한 시크릿도 여전히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2014년 14억5000만 달러에서 2015년 15억1000만 달러, 지난해 16억1000만 달러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모습이다. 아울러 유사나와 네이쳐스 선샤인, NHT글로벌 등도 지난해 성장세를 기록했다.

한편 이번에 발표된 DSN 글로벌 100 리스트를 보면 유니시티, 멜라루카 등 글로벌 100에 포함될 것으로 확실해 보이는 기업들이 빠졌다. 상장기업의 경우에는 감사보고서 등을 통해 정확한 매출액을 확인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매출액과 함께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관련 서류를 제출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DSN이 순위를 산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리스트에 나타나지 않은 기업 가운데 순위권 안에 드는 기업도 상당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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