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17.6.29 목 17:43
> 뉴스 > 일반유통 > 모바일 | 리뷰
     
케이뱅크, 어렵지 않아요~
지점보다 접근성·거래은행 변경 수월해…복잡한 가입절차, 50~60대들에겐 무리?
2017년 04월 28일 (금) 15:00:49 김보람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새로운 은행이 탄생했다. 지난 4월 출범한 국내 최초 인터넷은행 케이뱅크가 그 주인공이다. 케이뱅크는 지점이 없어 유지비나 인건비가 들지 않는다. 그래서 시중은행보다 낮은 수준(최저 연 2.68%)의 대출 금리를 유지할 수 있다. 서류 제출도 필요 없으며 지문인증만으로 대출 가능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특히 입출금 통장으로 활용하다 여윳돈이 생기면 한 번의 터치로 일정금액을 예금으로 설정할 수 있는 ‘듀얼K입출금통장’의 인기가 대단하다. 예금설정 금액에 대한 우대금리가 비결이다. 이러한 인기로 영업 보름 만에 가입자 20만명, 수신액 2300억원, 여신 규모 1300억원을 돌파했다.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케이뱅크의 고객이 돼보기로 했다. 시중은행의 인터넷 및 모바일뱅킹과 무엇이 다른지, 돈을 찾을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시간과 장소 구애받지 않는 365일, 24시간 은행을 들여다봤다.


가입자 90%가 20~40대인 이유
먼저 케이뱅크 인기의 주역인 ‘듀얼K입출금통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 시중은행과 마찬가지로 복잡한 필수 설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다. 보안 프로그램 설치 후 로그인 요청 페이지가 화면에 표시됐다. 케이뱅크 회원가입을 위해서는 자유입출금 계좌개설이 필요하며 회원가입은 케이뱅크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고 한다. 왜 인터넷은행인 것일까? 무튼 모바일 앱을 설치하고 가입수순을 밟았다. 첫 번째 전화 인증이다. 자동으로 연결되는 ARS에 스마트폰 화면 표시되는 두 자리의 인증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두 번째는 스마트폰 인증 절차다. 성명, 주민번호 앞과 뒤에 한자리, 통신사, 핸드폰번호를 입력하고 해당 핸드폰 번호로 발송된 인증번호를 입력하면 휴대폰인증은 완료된다. 이어 본인확인을 위한 신분증 촬영 화면으로 옮겨졌다. 주민등록증 또는 운전면허증을 촬영가이드에 맞춰 촬영하면 이름, 주민번호, 발급일자가 자동으로 입력된다.

ARS, 핸드폰, 주민등록증 등록 후 비로소 케이뱅크 상품이 화면에 펼쳐졌다. 인기 상품인 ‘듀얼K입출금통장’이 메인에 떴다. 듀얼K입출금통장은 최고 연 1.20% 금리로 만 19세 이상 실명의 개인 및 개인사업자 등이 가입대상이며 가입금액과 가입기간은 제한이 없다. 기본금리는 연 0.20%, 우대금리는 연1.00%다. 또한 GS25편의점에서 체크카드 없이도 계좌번호, 비밀번호로 언제든지 현금을 출금할 수 있다. ATM/CD 입출금 수수료는 무료다.

   
 

지금부터 어마어마한 체크의 향연이 시작된다. 케이뱅크 서비스 이용약관과 예금 상품설명서 및 이용 약관, 통장 양도 불법성, 거래자금원천, 거래목적, 타인으로부터 통장대여 요청, 실소유자 여부, 통장양도금지 확인, 불법·탈법 차명거래 금지 실명 확인, 미국납세의무 또는 대한민국 조세목적상 거주지 확인 등이 필요했다.

4번째 단계 회원정보 입력 순서다. 이름, 휴대폰 번호는 자동 입력돼 있고 그 밖에 영문이름, 아이디(이메일 주소), 로그인 비밀번호(8~20자 영문, 숫자, 특수문자 조합 필수), 로그인 이체 등에서 인증수단으로 사용되는 간편 비밀번호 설정(숫자 6자리), 선택사항인 지문등록이 이뤄졌다. 이어 상세 주소, 직장정보, 통장정보 설정, 계좌 비밀번호, 입출금 통지서비스(신청/무료) 등도 입력하고 신청했다.

이어지는 또 한 번의 보안설정이다. 케이뱅크 앱에서는 단말기형 OTP처럼 별도 휴대할 필요가 없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대폰 OTP로 보안이 이뤄진다. 이와 함께 다시 한 번 비밀번호 설정(숫자 6자리)화면이 올랐다. 이때부터 짜증이 났다. 무슨 비밀번호 설정이 이리 많은지 숫자 6자리는 무조건 통일시켜버렸다. 이어 이체한도 1회(최대 1000만원), 이체한도 1일(최대 5000만원) 설정 후 또! 또! 추가인증이 이뤄졌다. 마지막으로 본인 확인 절차로 타행계좌 확인, 영상통화 두 가지 인증방법 중 편한 방법을 선택하면 된다. 365일 24시간 운영을 확인해보고자 영상통화를 통한 인증을 선택했다. 해당 시간 오후 8시25분이다. 본인과 주민등록증을 동시에 화면으로 띄우는 것으로 영상통화 인증절차는 간단하게 완료 됐다, 처음해보는 다소 민망한 인증 절차였지만 이 시간에 인증이 가능하다는 사실만으로도 새로웠다. 이렇게 케이뱅크 계좌가 하나 개설됐다.

이제 출금이다. 우선 만원을 케이뱅크 계좌로 입금했다. 좀 전에 신청한 입출금 알림 메시지가 떴다. 사무실의 위치상 주거래 은행 지점보다 GS25편의점은 가까운 곳에 있다. 하지만 가장 가까운 첫 번째 GS25편의점은 무통장 거래가 포함되지 않은 ATM기였다. 다시 근처 GS25 편의점을 찾았다. 무카드/무통장거래를 누르자 케이뱅크 입금·이체·출금 등의 메뉴가 떴다. 계좌번호, 무카드 비밀번호 6자리, 통장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현금 만원이 수수료 없이 출금됐다. 해당시간 9시21분이다.

케이뱅크의 계좌개설은 나름대로 인내의 시간이 필요했다. 가입자 중 20~40대 비중이 90%를 차지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출금에 있어 은행 지점보다는 더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물론 가깝다는 점이 우선시 되겠지만 말이다. 늦은 시간 은행 ATM기에서 돈을 찾던 여성을 폭행하는 동영상을 본적이 있어서인지 늦은 시간에도 점주가 상주하고 있는 편의점 출금이 더 안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종합해 보자면 케이뱅크는 가입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 20~40대의 사용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복잡한 계좌개설이 아쉽다. 또한 자정을 넘은 시간 급박하게 통장을 개설해야 하는 이유도 딱히 찾아보기 어렵다. 물론 지점을 방문하지 않아도 되는 번거로움은 피할 수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일반 시중은행에서도 모바일을 통해 모바일 계좌개설은 어렵지 않게 할 수 있지 않은가? 그럼에도 앞으로 용돈을 사용하는 개인통장은 케이뱅크 전환도 고려하고 있다. 이용 지점보다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24시간 안전하고 수수료 없이 출금이 가능해서다.     
 

김보람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넥스트이코노미(http://www.nexteconom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  

     
전체기사의견(0)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전체기사의견(0)
최근 인기기사
블록체인, 가상화폐 시대 열다
한국허벌라이프, 전 세계 식사대용 슬
시크릿다이렉트코리아, 인천 에이전트
한국암웨이, 제2 도약 위한 미래 비
네리움인터내셔널, 美 직접판매협회 2
유니시티코리아, 2018 평창 동계올
직판조합, 회원사 법무담당자 간담회
매나테크코리아, 트루헬스 마스터 챌린
암웨이, 북미 캘리포니아 비즈니스 센
한국암웨이, ‘활기찬 기업문화’ 체질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302-1 서초오피스텔 328호 | TEL 070-5057-5451 | FAX 02-566-0979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홍윤돈
Copyright 2008 넥스트이코노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nexteconom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