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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만 벌면 그만? 안전띠 클립 판매 성행
2017년 03월 30일 (목) 18:56:00 김미림 기자 nexteconomy@nexteconomy.co.kr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교통사고 피해자 1000명당 사망자는 안전벨트 착용시 3.95명이지만 미착용 시 14.65명(약 3.7배)으로 크게 증가하는 등 안전벨트는 교통사고 인명피해 예방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에 현재 운행 중인 대다수 자동차에는 안전벨트 미착용 시 경고음이 울려 안전벨트 착용을 유도하는 장치가 부착돼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안전벨트를 귀찮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경고음을 무력화하는 꼼수가 덩달아 등장했다. 특히 안전벨트 미착용 경고음을 무력화하는 ‘자동차 안전벨트 경고음 차단 클립’은 유명 온오프라인에서 유통·판매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되는 실정이다. 자동차 안전벨트 경고음 차단 클립은 자동차 안전벨트 미착용 시 울리는 경고음을 차단하기 위해 버클에 삽입하는 클립으로 안전을 고려하지 않은 일부 운전자들이 해당 경고음이 귀찮아 안전벨트 클립이 들어갈 자리에 이 클립을 삽입해 소리를 차단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의 조사에 따르면 네이버쇼핑을 비롯해 이베이가 운영하는 G마켓·옥션과 11번가, 인터파크 등 오픈마켓 5개 사이트와 롯데몰, 신세계몰, 이마트몰, 현대hmall, ak몰, cj몰, gsshop, has몰 등 대형 유통업체들이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8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자동차 안전벨트 경고음 차단 클럽’의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이들 업체 모두 불법을 조장하는 해당 제품을 버젓이 판매되고 있었다. 시중에서 손쉽게 찾아 볼 수 있고 구매도 가능한 것이다.
소비자원 측은 “해당 제품은 관련 법규상 불법 제품으로 단정하기 어렵지만 안전벨트 미착용을 조장해 자동차 탑승자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현행 자동차관리법과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을 보면 안전벨트 경고음 장치를 제거한 차량을 운행하는 행위는 100만원 이하 과태료 대상이이다. 하지만 안전벨트 경고음 차단 클립을 제조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적용할 수 있는 법 규정이 없다.
이에 소비자원 측은 13개 온라인 사업자에게 이 제품의 유통·판매를 중지할 것을 권고하고 유사한 편법이나 탈법 제품이 유통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 개선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온라인 사업자들의 유통·판매 중지 이행 여부를 향후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생명·신체의 안전이 사소한 편의보다 우선인 만큼 이와 비슷한 제품의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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