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가 따뜻한 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 에디션’을 출시하며 소비자의 춘심(春心)을 자극하고 있다. 일상 속 매일 접하는 제품에 따뜻한 봄기운을 그대로 입혀내면서 계절의 변화는 물론 색다른 이미지를 전달하고 있는 것.
배상면주가는 봄 느낌이 물씬 풍기는 프리미엄 느린마을 막걸리의 ‘봄 스페셜 에디션’을 최근 출시했다. 알록달록 만개한 봄꽃과 형형색색 나비의 모습을 ‘느린마을 막걸리’ 패키지에 담아내며 변화를 줬다. 특히 패키지 변화에 소극적이었던 전통주 업계에서 배상면주가는 지난 연말 겨울 한정판 패키지에 이어 올 봄에도 스페셜 패키지를 연달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느린마을 막걸리 봄 스페셜 에디션은 올 봄에 한시적으로 판매된다.
국순당도 일본의 벚꽃 축제 시즌을 맞이해 일본 수출용 막걸리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를 최근 선보였다. 일본에서는 벚꽃 시즌인 3~5월 사이에 식음료부터 주류까지 다양한 제품에서 벚꽃 디자인의 한정판이 판매되고 있다. 이에 국순당은 벚꽃 디자인으로 적용시킨 국순당 생막걸리 벚꽃 패키지 10만병을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 수출할 계획이다.
여성 소비자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화장품 봄 패키지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최근 벚꽃 디자인을 넣은 ‘이자녹스 벚꽃 컬렉션 시즌2’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지난해 벚꽃 쿠션이라는 애칭으로 불린 마이크로 폼 쿠션 실크커버 벚꽃 에디션에 이어 두 번째 선보이는 컬렉션으로 벚꽃과 흩날리는 꽃잎 디자인을 케이스에 적용했다. 컬렉션은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까지 7가지 제품들로 구성됐으며 글로우 틴티드 립밤 ‘11호 소프트 코랄’과 컬러 립 틴트 ‘6호 블루밍 블라썸’, ‘7호 블루밍 로즈’는 새롭게 선보이는 컬러다.
애경의 프리미엄 헤어클리닉 브랜드 케라시스는 봄 향기를 떠올리게 하는 신제품 ‘퍼퓨머리(Perfumery)’ 6종을 시장에 내놨다. 케라시스 퍼퓨머리는 남녀노소 누구나 선호하는 은은한 꽃내음의 플로럴 계열의 향을 바탕으로 잔향 지속성이 오래갈 수 있도록 퍼퓸 캡슐을 처방했다.
르크루제는 싱그러운 벚꽃이 프린팅 된 ‘르크루제 체리블라썸 리미티드 에디션’을 올 상반기 한시적으로 판매한다. 프리미엄 컬렉션인 체리블라썸 라인은 기존 단색 위주의 르크루제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봄을 상징하는 벚꽃 패턴을 활용해 봄날의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싱그러운 화이트와 핑크 바탕에 화사한 벚꽃 패턴이 그려진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심미적인 만족감을 선사하며 원형냄비와 오리엔탈 정사각 접시, 자이언트 카푸치노 컵, 조리기구 통 등 4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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