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회장 김재철)이 지난달 두산그룹 계열사인 ‘두산생물자원’의 지분 100%를 353억원에 인수하는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인수주체는 동원F&B다.
두산생물자원은 지난 2007년 12월 두산이 생물자원사업부문을 물적 분할해 설립한 자회사로 가축사료 공급부터 사육 관리까지 낙농, 양돈, 양계 등 축산농업 전 과정에 걸쳐 사업을 운영해왔던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84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33억원이었다. 동원그룹은 두산생물자원 인수를 통해 기존 사료전문 계열사인 ‘동원팜스’와 시너지를 창출해낼 계획이다.
업체 측은 두 회사의 R&D 기술력, 구매력, 영업력 등 노하우가 더해진다면 미래유망산업인 사료사업부문 경쟁력이 배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동원팜스의 지난해 매출은 868억원이었다.
한편 두산생물자원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개편으로 인해 M&A 시장에 나왔으며 동원그룹은 실사를 거쳐서 단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거래를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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