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기업들이 한국에만 판매하는 독점 출시 제품을 선보이거나 국내 시장에 속속 진출해 시장을 키우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해 부족한 성분을 강화 제품을 내놓음으로써 국내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뉴스킨코리아의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파마넥스는 지난해 뉴스킨 한국 진출 20주년을 맞아 한국 소비자를 위해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한 건강기능식품 ‘에이지락 유스스팬3’를 내놨다. 오메가3, 비타민&미네랄, 식물영양소 성분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3 IN 1 건강기능식품인 이 제품은 기억력 개선과 혈행 및 혈중 중성지방 개선, 눈 건강, 뼈 건강, 정상적인 면역 기능 등 기초 건강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이다. 여기에 비타민 섭취가 부족한 한국인의 영양 상태를 고려, 비타민과 미네랄을 추가해 선보였다.
뉴스킨 관계자는 “’에이지락 유스스팬3’는 판매 개시 50분 만에 준비된 수량이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며 “최신 과학 기술을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에 관심이 많은 국내 트렌드를 반영,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건강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노력한 점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동원F&B에서 수입 판매하는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GNC도 한국 소비자만을 위한 제품인 ‘메가큐텐디’를 한국에서만 한정 출시했다. 이 제품은 한국과 미국 GNC 연구진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인들에게서 섭취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코엔자임 Q10, 비타민 D, 오메가-3를 캡슐 하나에 담은 제품이다.
섭취 편의성을 위해 한국인에 맞게 알약 크기를 변경한 경우도 있다. 미국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네이처스웨이의 멀티비타민 얼라이브는 한국에 출시되는 제품은 기존의 얼라이브보다 크기를 1/3 가량 줄였다. 목 넘김이 쉽도록 한국에 정식 수입되는 얼라이브는 타블렛을 작게 만들어 보다 편리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핀란드 라이시오사의 콜레스테롤 감소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베네콜은 롯데푸드 파스퇴르와 손잡고 지난 2015년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에 진출해 발효유 형태의 건강기능식품 ‘베네콜 마이너스 콜레스테롤’, 떠먹는 대용량 플레인 요거트 ‘베네콜 스타놀 요거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적인 경제 불황 속에서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매력적인 마켓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백세인생이 도래됨에 따라 미리 건강을 챙기려는 움직임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인 만큼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NEXT ECONOMY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